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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들

출연/스태프
*출연 하명중, 최불암, 강태기, 이순재, 주선태, 오수미, 오미연, 김윤미, 황정순, 도금봉, 박암, 김석훈, 나소운, 백송, 한국남 *스태프 제작/곽정환, 기획/이지룡, 감독/유현목, 각본/홍파, 촬영/정일성, 조명/고해진, 음악/한상기, 미술/도용우, 편집/이경자
내용
여호와 하나님은 고난 받는 민중들에게 아무런 구원을 베풀지 못하고 있다는 깊은 회의에 빠진 민요섭은 그가 다니던 신학교를 중퇴한다. 이런 요섭이 어느날 안개 낀 호숫가에서 칼에 찔린 시체로 발견된다. 사건을 담당한 남경사가 죽은 요섭의 과거를 추적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대구근교 기도원에서 민요섭의 시체가 발견되고 남경호 담당경사는 요섭의 친구 황 전도사로부터 실마리를 포착한다. 그는 요섭이 남긴 노트에서 요섭을 끝까지 추종했던 조동팔이라는 사내를 찾는다. 그리고 동팔의 아버지와 창녀 향순을 만나 전통적인 기독교의 신을 부정하고 자기들만의 합리적인 새로운 신을 찾으려고 했던 요섭의 과거를 알게 된다. 한편 동팔은 사망한 김동욱의 이름을 빌려 범죄를 저지르고 창녀와 결혼까지 했던 과거가 알려진다. 방황하다가 요섭은 여호와에게 돌아오지만 이에 배신과 분노를 느낀 동팔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동팔 또한 자신을 추적한 남 경사 앞에서 패배가 아님을 알리며 자살한다.
예술가(감독)
*유현목(1925~ ) 유현목은 동국대 국문학과 재학중인 1947년 이규환 감독의 조감독으로 출발하여 1956년 <교차로>(1956)로 데뷔했다. 그의 대표작인 이범선 원작의 <오발탄>(1961)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이며, 뛰어난 영화적 수사를 곁들인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적 묘사가 주목을 받았다. 그가 만든 <잉여인간>(1964) 등도 같은 성격의 영화이며, 박경리 원작의 <김약국의 딸들>(1963), 황순원 원작 <카인의 후예>(1968) 등도 주요한 대표작이다. 1980년대에는 이문열 원작의 <사람의 아들>로 다시 주목 받았다. 신상옥, 김기영, 강대진, 이만희 등과 60년대 한국영화계를 대표했던 그는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유현목의 작품들은 많은 대표작들이 원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주요한 작품들의 경향은 사회 현실의 비판적 묘사와 이념적 갈등에 대한 비판, 그리고 구도자적 주제를 다룬 것 등을 들 수 있다. 전쟁 직후 무너져가는 한 가족의 비극을 각자의 시선으로 다룬 <오발탄>(1961)과 참담한 사회 현실을 리얼하게 그린 <인생차압>(1958), <잉여인간>(1964) 등이 사회 현실의 비판적 묘사라면, 전쟁의 참상과 알지도 못하면서 서로를 증오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그린 <카인의 후예>(1968), <불꽃>(1975), <장마>(1979) 등은 이념적 갈등을 비판한 작품들이다. 또 전쟁의 와중에 일어난 진정한 순교와 신앙의 문제를 다룬 <순교자>(1965), 신의 존재와 세상의 타락 사이에서 번민하는 한 청년과 그를 따르는 무리를 그린 <사람의 아들>(1980) 등은 유현목이 지닌 종교와 구도의 문제에 대한 단상들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알려진 대로 순수하게 리얼리즘적 성향이라기보다는 영상적 표현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과 심리적 묘사 그리고 공간의 활용이 두드러진, 다양한 성향을 지니고 있다. 또 모더니즘적 입장도 작품의 군데군데 녹아 있으며, 반공 이데올로기에 경사된 흔적과 동시에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 또한 혼재되어 있다. 이외에도 <김약국의 딸들>(1963)은 한 가족과 민족의 운명을 바라보는 역사적 시선을 느낄 수 있게 하며, <공처가 삼대>(1967), <수학여행>(1969) 등 가볍지만 정겨운 코미디도 이채로운 작품들이다. 특히 정진우, 김기영 등과 공동으로 연출한 <여>(1968)는 유현목의 또 다른 측면 즉, 모더니즘에 경도되어 있으며, 심령적인 측면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영화감독 사전>, 1999)
작품정보
유전의 애수 (1956) 교차로 (1956) 잃어버린 청춘 (1957) 그대와 영원히 (1958) 인생차압 (1958) 아름다운 여인 (1959) 구름은 흘러가도 (1959) 오발탄 (1961) 임꺽정 (1961) 아낌 없이 주련다 (1962) 김약국의 딸들 (1963) 잉여인간 (1964) 아내는 고백한다 (1964) 순교자 (1965) 춘몽 (1965) 막차로 온 손님들 (1967) 종야 (1967) 공처가 3대 (1967) 악몽 (1968) 카인의 후예 (1968) 아리랑(1968) 수학여행 (1969) 나도 인간이 되련다 (1969) 두 여보 (1970) 분례기 (1971) 불꽃 (1975) 문 (1977) 장마 (1979) 사람의 아들 (1980) 상한 갈대 (1984) 말미잘 (1995)
리뷰
*작품해설 유현목은 원작을 영화화한 경우 대부분 지식인이 등장하는 당대의 베스트셀러를 선택하였는데, 이 작품 역시 교양주의 소설의 전범을 따르는 원작을 종교영화로 탈바꿈시킨 예. 과잉된 이야기 양식과 고집스러운 작가주의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평론 투철한 영상 작가 유현목 감독은 시나리오의 미진함을 특유의 포토제닉한 영상으로 보완하면서 신과 인간을 대비시키는 구도 속에서 인간의 근원적인 존재의식에 접근하여 주목을 끌었다. 영화의 주제로 신이 인간의 비참함이나 악에 대해 선의의 도움을 주지 못하는 불모의 광야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고난을 선택하는 행동철학을 부각시켰다. 촬영은 조형적 영상감각의 정일성이 이 영화에서는 정과 동이 교차하는 역동감 있는 영상을 보여주었다. (<사람의 아들>, 허창, 닫힌현실 열린영화, 1992)
수상내역
제1회 영평상 최우수상, 감독상, 촬영상, 기술상, 조명부문(고해진) 제17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 기술상,음악부문(한상기) 제19회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관련도서
<사람의 아들>, 이문열, 민음사, 1993
연계정보
-오발탄
-김약국의 딸들
-한(恨)
-수학여행
-장마
-잃어버린 청춘
-구름은 흘러가도
-아낌없이 주련다
-잉여인간
-순교자
-막차로 온 손님들
-카인의 후예
-나도 인간이 되련다
-분례기
-불꽃
-문
관련사이트
한국영상자료원_종합영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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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2.0_사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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