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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의 후예

출연/스태프
*출연 김진규, 문희, 장동휘, 정민, 최봉, 양훈, 장훈, 김칠성, 성소민, 이동민, 양일민, 최성관, 박복남, 남성진, 안성진, 박성구 *스태프 제작/성동호, 감독/유현목, 각본/이상현, 촬영/이석출, 조명/차정남, 음악/김동진, 미술/박석인, 의상/이해윤, 편집/이경자
내용
8·15 해방과 더불어 소련군이 진군한 북한에는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고 새로운 질서가 구축된다. 각 지역마다 위원회가 설치되고 토지개혁이 실행된다. 지주인 박훈의 마름을 하던 도섭 영감은 광복 후에는 토지 개혁에 앞장을 선다. 그러나 도섭 영감의 딸인 오작녀와 아들 삼득이는 그런 아버지에게서 훈을 보호해 숙청을 면하게 해준다. 자신의 땅에 관심이 없었던 훈은 사랑하는 오작녀와 남한으로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아들로 인해 자리에서 밀려난 도섭 영감은 훈에게 낫을 휘두르고 아들과 딸은 아버지를 말린다. 결국 도섭 영감은 낫을 거두고 훈은 오작녀와 함께 떠난다.
예술가(감독)
*유현목(1925~ ) 유현목은 동국대 국문학과 재학중인 1947년 이규환 감독의 조감독으로 출발하여 1956년 <교차로>(1956)로 데뷔했다. 그의 대표작인 이범선 원작의 <오발탄>(1961)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이며, 뛰어난 영화적 수사를 곁들인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적 묘사가 주목을 받았다. 그가 만든 <잉여인간>(1964) 등도 같은 성격의 영화이며, 박경리 원작의 <김약국의 딸들>(1963), 황순원 원작 <카인의 후예>(1968) 등도 주요한 대표작이다. 1980년대에는 이문열 원작의 <사람의 아들>로 다시 주목 받았다. 신상옥, 김기영, 강대진, 이만희 등과 60년대 한국영화계를 대표했던 그는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유현목의 작품들은 많은 대표작들이 원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주요한 작품들의 경향은 사회 현실의 비판적 묘사와 이념적 갈등에 대한 비판, 그리고 구도자적 주제를 다룬 것 등을 들 수 있다. 전쟁 직후 무너져가는 한 가족의 비극을 각자의 시선으로 다룬 <오발탄>(1961)과 참담한 사회 현실을 리얼하게 그린 <인생차압>(1958), <잉여인간>(1964) 등이 사회 현실의 비판적 묘사라면, 전쟁의 참상과 알지도 못하면서 서로를 증오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그린 <카인의 후예>(1968), <불꽃>(1975), <장마>(1979) 등은 이념적 갈등을 비판한 작품들이다. 또 전쟁의 와중에 일어난 진정한 순교와 신앙의 문제를 다룬 <순교자>(1965), 신의 존재와 세상의 타락 사이에서 번민하는 한 청년과 그를 따르는 무리를 그린 <사람의 아들>(1980) 등은 유현목이 지닌 종교와 구도의 문제에 대한 단상들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알려진 대로 순수하게 리얼리즘적 성향이라기보다는 영상적 표현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과 심리적 묘사 그리고 공간의 활용이 두드러진, 다양한 성향을 지니고 있다. 또 모더니즘적 입장도 작품의 군데군데 녹아 있으며, 반공 이데올로기에 경사된 흔적과 동시에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 또한 혼재되어 있다. 이외에도 <김약국의 딸들>(1963)은 한 가족과 민족의 운명을 바라보는 역사적 시선을 느낄 수 있게 하며, <공처가 삼대>(1967), <수학여행>(1969) 등 가볍지만 정겨운 코미디도 이채로운 작품들이다. 특히 정진우, 김기영 등과 공동으로 연출한 <여>(1968)는 유현목의 또 다른 측면 즉, 모더니즘에 경도되어 있으며, 심령적인 측면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영화감독 사전>, 1999)
작품정보
유전의 애수 (1956) 교차로 (1956) 잃어버린 청춘 (1957) 그대와 영원히 (1958) 인생차압 (1958) 아름다운 여인 (1959) 구름은 흘러가도 (1959) 오발탄 (1961) 임꺽정 (1961) 아낌 없이 주련다 (1962) 김약국의 딸들 (1963) 잉여인간 (1964) 아내는 고백한다 (1964) 순교자 (1965) 춘몽 (1965) 막차로 온 손님들 (1967) 종야 (1967) 공처가 3대 (1967) 악몽 (1968) 카인의 후예 (1968) 아리랑(1968) 수학여행 (1969) 나도 인간이 되련다 (1969) 두 여보 (1970) 분례기 (1971) 불꽃 (1975) 문 (1977) 장마 (1979) 사람의 아들 (1980) 상한 갈대 (1984) 말미잘 (1995)
리뷰
*작품해설 황순원의 중편 동명소설을 각색한 영화로서 <나도 인간이 되련다>와 함께 기존 반공물의 선악 구분의 도식보다는 목격자로서 체제에 회의를 느끼는 지식인의 모습이 중심적으로 투영된 작품이다. *평론 유현목이 1968년 연출한 영화 <카인의 후예>가 영화사적인 입장에서 논의될 수 있는 것은 이 영화가 그 때까지의 ‘반공영화’의 차원을 한 단계 뛰어넘은 작품이라는 데 있었다. 이 영화에서 유현목은 북한사회가 일제 식민지를 끝내고 공산주의 체제로 급격히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갖가지 에피소드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그 중에서도 과거 사회에서 ‘포섭되지 못한 자(소작농민)’들이나 도섭 영감(박노식 분)처럼 지주 편에서 농민들을 착취하는 데 앞장섰던 마름들이 반동 부르주아로 지목된 지주계급에 도발하는 작태를 통해 변혁기의 역사와 인간들의 실상을 보여주었다. (<유현목, 한국 리얼리즘의 길찾기>, 변인식, 도서출판 큰사람, 1999. p.30) 유현목 감독의 <카인의 후예>는 해방직후, 북한의 토지개혁으로 지주들의 토지가 몰수당하고 붕괴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한국의 가족제도와 공산주의의 갈등을 엮은 차원 높은 영화였다. 본격적인 ‘반공영화’라고 할 만한 작품이었다. (<한국영화 100년>, 호현찬, 문학사상사, 2000)
수상내역
제3회 대일영화상 감독상, 제작상 제6회 청룡상 작품상, 감독상 제7회 대종상 여우주연상(문희), 남우조연상(박노식) 제12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김진규), 여우주연상(문희), 남우조연상(최봉), 각본상(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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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도서
<한국영화전사>, 이영일, 한국영화인협회, 1969 <한국영화 70년 대표작 200선>, 영진공 기획, 집문당, 1996 <유현목, 한국리얼리즘의 길찾기>, 이용관·이효인·정재형 책임편집, 도서출판 큰사람, 1999 <한국영화 100년>, 호현찬, 문학사상사, 2000 <우리영화 100년>, 김종원·정중헌, 현암사, 2001
연계정보
-오발탄
-김약국의 딸들
-한(恨)
-수학여행
-장마
-잃어버린 청춘
-구름은 흘러가도
-아낌없이 주련다
-잉여인간
-순교자
-막차로 온 손님들
-나도 인간이 되련다
-분례기
-불꽃
-문
-사람의 아들
-황순원(黃順元)
관련사이트
한국영상자료원_종합영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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