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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로 온 손님들

출연/스태프
*출연 이순재, 문희, 성훈, 김성옥, 남정임, 김성옥, 안인숙, 한찬주, 정민, 김웅, 성소민, 이동민, 이충범, 노강, 임운학, 최종문 *스태프 제작/성동호, 기획/김승업, 각본/이상현,이은성, 감독/유현목, 촬영/민정식, 조명/차정남, 음악/한상기, 미술/박석인, 편집/현동춘
내용
전직 은행원이었던 이동민은 잡지사에서 번역일을 하지만 지금은 건강 악화로 쉬고 있는 중이다. 폐장유종이라는 병으로 앞으로 5개월 밖에는 더 살 수 없다는 의사의 선고를 받아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 짧은 자신의 일생을 자학하던 그는 어느 날 추위와 굶주림에 지쳐 방황하던 보영이라는 여자를 도와준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보영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세정이 아버지와 결혼한 것에 환멸을 느끼고 있었다. 서로의 처지에 연민의 정을 느낀 둘은 동거를 시작한다. 한편 세정은 남편이 죽고 난 뒤 많은 재산을 물려받게 되는데, 그 회사의 간부들이 재산을 노리고 온갖 협박을 해오자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고 거기서 동민의 친구인 의사 경석을 만나 결혼을 약속한다. 그리고 전 재산을 모두 보영에게로 상속한다. 경석의 소식을 들은 동민은 얼마 안 남은 시간 속에서 삶의 의욕을 느끼지만, 친구 충현의 자살을 보고 괴로워한다.
예술가(감독)
*유현목(1925~ ) 유현목은 동국대 국문학과 재학중인 1947년 이규환 감독의 조감독으로 출발하여 1956년 <교차로>(1956)로 데뷔했다. 그의 대표작인 이범선 원작의 <오발탄>(1961)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이며, 뛰어난 영화적 수사를 곁들인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적 묘사가 주목을 받았다. 그가 만든 <잉여인간>(1964) 등도 같은 성격의 영화이며, 박경리 원작의 <김약국의 딸들>(1963), 황순원 원작 <카인의 후예>(1968) 등도 주요한 대표작이다. 1980년대에는 이문열 원작의 <사람의 아들>로 다시 주목 받았다. 신상옥, 김기영, 강대진, 이만희 등과 60년대 한국영화계를 대표했던 그는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유현목의 작품들은 많은 대표작들이 원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주요한 작품들의 경향은 사회 현실의 비판적 묘사와 이념적 갈등에 대한 비판, 그리고 구도자적 주제를 다룬 것 등을 들 수 있다. 전쟁 직후 무너져가는 한 가족의 비극을 각자의 시선으로 다룬 <오발탄>(1961)과 참담한 사회 현실을 리얼하게 그린 <인생차압>(1958), <잉여인간>(1964) 등이 사회 현실의 비판적 묘사라면, 전쟁의 참상과 알지도 못하면서 서로를 증오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그린 <카인의 후예>(1968), <불꽃>(1975), <장마>(1979) 등은 이념적 갈등을 비판한 작품들이다. 또 전쟁의 와중에 일어난 진정한 순교와 신앙의 문제를 다룬 <순교자>(1965), 신의 존재와 세상의 타락 사이에서 번민하는 한 청년과 그를 따르는 무리를 그린 <사람의 아들>(1980) 등은 유현목이 지닌 종교와 구도의 문제에 대한 단상들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알려진 대로 순수하게 리얼리즘적 성향이라기보다는 영상적 표현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과 심리적 묘사 그리고 공간의 활용이 두드러진, 다양한 성향을 지니고 있다. 또 모더니즘적 입장도 작품의 군데군데 녹아 있으며, 반공 이데올로기에 경사된 흔적과 동시에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 또한 혼재되어 있다. 이외에도 <김약국의 딸들>(1963)은 한 가족과 민족의 운명을 바라보는 역사적 시선을 느낄 수 있게 하며, <공처가 삼대>(1967), <수학여행>(1969) 등 가볍지만 정겨운 코미디도 이채로운 작품들이다. 특히 정진우, 김기영 등과 공동으로 연출한 <여>(1968)는 유현목의 또 다른 측면 즉, 모더니즘에 경도되어 있으며, 심령적인 측면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영화감독 사전>, 1999)
작품정보
유전의 애수 (1956) 교차로 (1956) 잃어버린 청춘 (1957) 그대와 영원히 (1958) 인생차압 (1958) 아름다운 여인 (1959) 구름은 흘러가도 (1959) 오발탄 (1961) 임꺽정 (1961) 아낌 없이 주련다 (1962) 김약국의 딸들 (1963) 잉여인간 (1964) 아내는 고백한다 (1964) 순교자 (1965) 춘몽 (1965) 막차로 온 손님들 (1967) 종야 (1967) 공처가 3대 (1967) 악몽 (1968) 카인의 후예 (1968) 아리랑(1968) 수학여행 (1969) 나도 인간이 되련다 (1969) 두 여보 (1970) 분례기 (1971) 불꽃 (1975) 문 (1977) 장마 (1979) 사람의 아들 (1980) 상한 갈대 (1984) 말미잘 (1995)
리뷰
*작품해설 극한 상황에 부딪힌 사람들의 심리적 좌절과 다시 솟는 희망을 그리고자 했지만 결과적으로 스토리 전개를 위한 영화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시한부 인생의 주인공이 겪는 절망감과 그 이웃들과의 인간적인 관계, 삶의 비인간화라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인물들의 심리 묘사는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으며 일반적 개념을 뛰어넘은 문제작으로 정평이 난 작품이다. *평론 <디(D)데이의 병촌(兵村)>으로 잘 알려진 신예작가 홍성원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1967년도 마지막을 화려하게 시즌 업 시킨 유현목 감독의 <막차로 온 손님들>은 적어도 한국 영화의 미래를 점칠 수 있는 획기적인 작품이었다. 우리가 흔히 절찬해 마지않던 이만희의 <만추>나 김수용의 <안개>가 받았던 ‘가작’ 또는 ‘수작’이다 라는 일반적인 개념을 뛰어넘은 올바른 의미의 문제작, 그것도 아주 뛰어난 문제작의 하나였다. 유현목 감독으로서는 <오발탄>, <잉여인간> 등에 이어지는 소외당한 현대인에 대한 집요한 응시를 다시 한번 영상으로 부각시킨 셈이다. 유 감독의 지병처럼 되어 있는 ‘어두운 절망감’을 산뜻한 컬러 시네스코로 회화화한 솜씨는 <오발탄>보다 차라리 <잉여인간>쪽을 택한 것 같다. 하지만 작중 인물들을 회화화시키다 보니, 때로 코믹한 경희극물로 타락될 듯한 아슬아슬함을 관객들에게 안겨주지만 끝내 유현목의 연출은 ‘비극의 엘리베이터' 신을 전후하여 거의 절정에 달하고 있었다. (<영화미의 반란>, 변인식, 1972)
수상내역
제3회 백마상 신인남우상(김성옥) 제4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연기상(문희), 음악상 제6회 파나마국제영화제 출품 제11회 부일영화상 촬영상
연계정보
-오발탄
-수학여행
-장마
-잃어버린 청춘
-구름은 흘러가도
-아낌없이 주련다
-잉여인간
-순교자
-카인의 후예
-나도 인간이 되련다
-분례기
-불꽃
-문
-사람의 아들
-로버트태권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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