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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 출연/스태프
- *출연 구봉서, 문희, 황해, 장동휘 *스태프 제작/성동호, 기획/김승업, 감독/유현목, 각본/이상현, 촬영/민정식, 조명/차정남, 음악/김동진, 녹음/이경순, 미술/김호근, 소품/추교환, 효과/최형래, 편집/이경자
- 내용
- 선유도 초등학교에 부임한 젊은 교사는 아이들의 식견을 넓혀주고자 수학여행을 계획한다. 처음엔 부모들 반대에 부딪혀 고전하다, 끈질긴 설득으로 마침내 동의를 얻어낸 후, 가까스로 수학여행을 떠나는데. 서울에 도착한 시골 아이들은 처음으로 전기불, 자동차, 텔레비전 등 신문물을 접하며 마냥 신기해 한다. 비록 잠깐 동안이었지만 낯선 도시 생활의 체험을 마음 깊이 아로 새긴 채 교사와 아이들은 다시 섬으로 돌아간다.
- 예술가
- *유현목(1924~ ) 황해도 사리원 출생. 동국대 국문과에 재학 중이던 1947년, 이규환 감독의 조감독 생활을 시작으로 영화계에 뛰어든다. 1956년 <교차로>로 데뷔한 후, 1995년 <말미잘>에 이르기까지 총 42편의 영화를 연출하며 독창적인 유현목 스타일을 창조해 나간다. 어둡고 절망적인 사회 현실 속에서 투철한 작가 의식이 스민 독특한 영상을 바탕으로 한국 영화계를 한 단계 성숙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신과 인간의 실존적 문제에 관해 진지하게 접근했으며, 뛰어난 영화적 수사를 곁들인 사회 비판적 묘사가 일품으로 손꼽힌다.
- 작품정보
- 오발탄 (1961) 김약국의 딸들 (1963) 잉여인간 (1964) 순교자 (1965) 막차로 온 손님들 (1967) 카인의 후예 (1968) 사람의 아들 (1980) 말미잘 (1995)
- 리뷰
- *작품해설 새로운 문명을 접하는 동심의 추억이 담긴 아동영화. 유현목 감독이 <오발탄>류의 어두운 사회적 리얼리즘 경향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르적 전환점을 맞던 무렵에 나온 작품이다. *평론 <수학여행>은 유현목 감독의 필모그래피에 예외적으로 속해 있는 코미디 물이다. 박정희 정권은 1967년에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실행했으며 서울이라는 대도시 중심의 국토개발을 서둘렀다. 영화평론가 유지나씨는 같은 해 개봉된 노부부의 여행담을 다룬 영화 <팔도강산>에 대해 “조국근대화와 산업화론에 대한 찬양을 담은 국책 홍보영화이자 국민영화로 성공했다”라고 썼다. <수학여행> 역시 영화의 계몽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근대화에 대한 무한한 찬양을 담는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구석이 있다. (영화평론가, 김의찬)
- 수상내역
- 제4회 백마상 감독상, 여우인기상(문희) 제6회 청룡상 각본상, 특별상(아동부문집단연기부문) 제4회 테헤란국제아동영화제 작품상 제5회 시카고 영화제 출품
- 관련도서
- <닫힌 현실, 열린 영화–유현목 감독 작품론>, 전양준ㆍ장기철, 제3문학사, 1992 <유현목–영화인생>, 유현목, 혜화당, 1995 <유현목, 한국 리얼리즘의 길찾기>, 이용관ㆍ이효인ㆍ정재형, 큰사람, 1999 <한국영화 100년>, 호현찬, 문학사상사, 2000
- 관련사이트
- 유현목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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