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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약국의 딸들

출연 / 스태프
*출연 김동원, 황정순, 최지희, 엄앵란 *스태프 제작/차태진, 기획/정영교, 감독/유현목, 각본/유한철, 촬영/변인집, 조명/박진수, 음악/김성태, 녹음/한양, 미술/이봉선, 소품/최영길, 편집/유현목, 조감독/이재헌
내용
경남 통영에서 20년간 약방을 경영해오던 김 약사에게는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네 딸들이 있다. 과부가 된 이기적인 첫째 딸, 서울서 공부를 마친 똑똑한 둘째 딸, 남자 관계가 복잡한 미모의 셋째 딸, 얌전하고 성실한 넷째 딸. 현실에 적응 못하는 김 약사 대신 부인 한실댁은 네 딸들을 거두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러던 어느 날, 시집 간 셋째가 옛 애인을 다시 만나다 남편에게 들키고 분노한 사위를 말리던 한실댁은 비참하게 죽는다. 이 충격으로 셋째는 미쳐버리고, 둘째는 저주의 그림자가 서린 집을 떠나기로 마음 먹는다.
예술가
*유현목(1924~ ) 황해도 사리원 출생. 동국대 국문과에 재학 중이던 1947년, 이규환 감독의 조감독 생활을 시작으로 영화계에 뛰어든다. 1956년 <교차로>로 데뷔한 후, 1995년 <말미잘>에 이르기까지 총 42편의 영화를 연출하며 독창적인 유현목 스타일을 창조해 나간다. 어둡고 절망적인 사회 현실 속에서 투철한 작가 의식이 스민 독특한 영상을 바탕으로 한국 영화계를 한 단계 성숙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신과 인간의 실존적 문제에 관해 진지하게 접근했으며, 뛰어난 영화적 수사를 곁들인 사회 비판적 묘사가 일품으로 손꼽힌다.
작품정보
오발탄 (1961) 김약국의 딸들 (1963) 잉여인간 (1964) 순교자 (1965) 막차로 온 손님들 (1967) 카인의 후예 (1968) 사람의 아들 (1980) 말미잘 (1995)
리뷰
*작품해설 박경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식민지 시대의 한 가족을 배경으로 그들의 인생 역정을 다루고 있다. 정치, 사회적 상황보다는 사람들의 삶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전통과 근대, 제도적 금기와 개인의 욕망이 부딪히는 갈등 양상이 치밀하게 묘사된다. *평론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 민족자본가(김 약사), 기울어져가는 가문을 미신의 힘으로 지탱하고자 하는 비극적 모성(어머니 한실댁), 팔자 사나운 과부인 첫째딸 용숙, 기독교도이며 개화한 신여성 둘째딸 용빈, 동물적 육욕에 사로잡혀 기울어져가던 집안을 파멸로 이끄는 셋째딸 용란,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조용히 집안을 지키는 네째딸 용옥, 그리고 민족주의자 강극 등은 모두 식민지 시대의 전형적인 인물형상을 보여주며 그들이 겪는 사건들은 곧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드러낸다. (<한국영상자료원>, 웹진, ‘김약국의 딸들’)
수상내역
제1회 청룡상 여우조연상(최지희), 미술상 제3회 대종상 여우조연상(최지희),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제7회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최지희) 제11회 아시아영화제 비극상
관련도서
<닫힌 현실, 열린 영화–유현목 감독 작품론>, 전양준ㆍ장기철, 제3문학사, 1992 <유현목–영화인생>, 유현목, 혜화당, 1995 <유현목, 한국 리얼리즘의 길찾기>, 이용관ㆍ이효인ㆍ정재형, 큰사람, 1999 <한국영화 100년>, 호현찬, 문학사상사, 2000
관련사이트
유현목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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