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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고 닳도록

출연/스태프
* 출연 진짜롤리타/백성희 시민/정상철 청소부/서희승 돈까를로스/문영수 살리나스/우상전 옥다비오/최원석 빼드로/김재건 리까르도/남유선 알레익산드레대령/오영수 외 국립극단 단원 * 스태프 무대디자인/오윤균 조명디자인/구근희 음악/김미선 안무/이득효 의상디자인/김현숙 분장/김지영 소품디자인/오윤균
내용
1965년 9월 17일. 애국가의 작곡자 안익태 선생이 사망했다 : <애국가>의 작곡자 고(故) 안익태 선생은 스페인의 마요르까 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서 임종할 때 스페인 국적을 갖고 있었다. 그러므로 법률적으로는,<애국가>의 저작권은 스페인에게 있으며, 한국은 <애국가>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스페인 마요르까 마피아들은 애국가의 저작권사기로 한국정부로부터 막대한 저작권료를 챙길 계획을 꾸민다. 마피아들은 스페인 입양아 안또니오(한국명 김태기)를 통역으로 하여 65년 한국으로 원정대를 파견한다. 한국에 도착한 마피아들은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고 단판을 짖지만 기대와는 달리 보기 좋게 퇴짜를 맞고 스페인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마피아들은 포기할 줄을 모른다 : 스페인 마요르까의 마피아들은 그 후, 30년간 5차례의 원정대를 파견한다. 원정기간 동안 네 명의 한국 대통령들을 만나지만 대통령들로부터 거절당하고, 배신당하고, 속고 하면서 저작권료를 받지도 못하고 빈손으로 되돌아오기만 한다. 그래도 마피아들은 포기를 모른다 : 마피아들은 1965년 첫 원정으로부터 33년째인 1998년 김대중 대통령 때에도 원정대를 파견한다. 33년 동안, 무려 33년 동안. 최루탄에 울기도 하고, 성수대교 붕괴나 삼풍백화점 붕괴로 대원들이 죽기도 했다. 마피아들은 늙었다. 그래도 마피아들은 마르고 닳도록 포기할 줄 모른다. 스페인 마요르까 마피아들은 30년간 한국의 근·현대사를 같이하면서 1998년의 원정 때에야 비로소, 마침내, 마르고 닳도록 노력한 끝에 저작권료를 받게 된다. 3천만불의 돈 가방을 들고 스페인으로 떠나려는 마피아들…. 그러나…. 참고: 2000년 공연 프로그램
예술가
이강백 (1947~ ) 1947년 전북 전주 출생.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다섯>이 당선되면서 극작가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극단 가교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한국연극협회 이사, 국립극단 자문위원, 동아연극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 극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1983년 한국희곡문학상, 서울극평가 그룹상, 1985년 베네주엘라 제3세계 희곡 특별상, 1986년 대한민국 문학상, 동아연극상, 1992년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1996년 <영월행 일기>로 대산문학상과 <뼈와 살>로 제20회 서울연극제 희곡상 등 다수의 작품으로 상을 받았다. 대표작품 <파수꾼> <내마> <봄날> <칠산리> <북어 대가리> <영월행 일기> <물고기 남자> <느낌, 극락 같은> <마르고 닳도록> 이상우 (1951~ ) 1951년 서울 출생의 연출가. 1977년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조각가와 탐정>을 연출하면서 본격적인 연극 활동을 시작하였다. 1977년부터 1989년까지 극단 연우무대 단원이자 공동상임연출가로 활동했으며, 1995년 극단 차이무를 창단, 상임연출가겸 대표로 일하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연극원 연출과, 극작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1986년 <칠수와 만수>로 동아연극상 연출상, 1995년 뮤지컬 <스타가 될거야>로 제1회 뮤지컬 대상, 2000년 <마르고 닳도록>으로 한국연극협회 올해 연극 베스트 5 및 연출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품 <장산곶매> <우리들의 저승> <칠수와 만수> <통일 익스프레스> <마르고 닳도록>
수상현황
- 국립극단 창단 50주년 기념공연 - 2000년 제37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작품상, 희곡상(이강백) 수상 - 2000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3' - 2000년 한국연극협회 선정 올해의 연출상(이상우) 수상
재공연
- 2002년 2월 8일~17일 <프레스토-마르고닳도록>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이상우 개작·연출, 국립극단
기사
국립극단이 창립 50주년 기념작을 물색하던 중 기발한 착상과 배꼽잡는 스토리에 반해 선정한 작품이다. … 5·18 등 마피아들이 방문 때마다 겪는 군사정권 하의 정치적 사건들과 상품백화점, 성수대교 붕괴와 같은 대형사고, 역대 대통령들의 대응태도가 볼거리. 극 속에는 저작권에 무지한 우리나라 사람들과 종종 지나치게 혹독한 조건으로 로열티를 요구하는 외국인들의 태도가 은연중 비판돼 있다. 검은 선글래스에 총을 든 마피아들의 저작권 주장논리나 그들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현대사가 매 장면마다 코믹하게 그려져 있다. (국민일보 2000년 6월 6일, 손병호) … 이강백 작, 이상우 연출의 <마르고 닳도록>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국립극단이 다섯명의 극작가에게 위촉한 시놉시스 가운데 선택된 것, 국립극단은 ‘영화와 텔레비전보다 재미있고 컴퓨터게임보다 흥미로운 연극을 만드는 것은 과연 불가능한 일인가’라는 질문의 해답을 구하기 위해 제한 없는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는 이 작품을 과감하게 끌어안았다. … 극은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구분이 모호할 정도로 속도감있게 진행된다. 33년에 이르는 이 기간은 공교롭게도 변혁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기간,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과 광주민주화운동은 물론,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등이 마피아들의 행적과 교묘하게 연관을 맺은 채 무대에 노출된다… (스포츠투데이 2000년 6월 7일, 오주환)
관련도서
<이강백 희곡전집 6> 이강백, 평민사, 1999. <이강백 희곡의 세계> 이영미, 시공사, 1998.
연계정보
-장산곶매
-칠수와 만수
-영월행 일기
-느낌, 극락 같은
-봄날
-스타가 될거야
-내마
-늙은 도둑 이야기(늘근 도둑 이야기)
-북어대가리
-비언소
-통일 익스프레스(조통면옥)
-국립극단
-결혼
관련사이트
극단 차이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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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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