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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개요
<결혼>은 한국 연극계의 거장 이강백의 원작 시나리오로 1974년 한국 극작 워크숍의 <단막극 선집>에 발표되고 같은 해 11월 ‘카페 떼아뜨르’에서 극단 자유극장의 최치림의 연출로 초연된 작품으로 흥행에 성공을 거두며 당시 일정한 수입이 없었던 작가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주었으며 그 후 각 대학 및 극단에서 자주 공연되어 일반에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또한 원작의 시나리오에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 작곡가이며 연세대 교수인 공석준이 곡을 붙여 국립오페라단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작곡자는 원작을 성악 발성상 필요로 하는 대사를 제외하곤 거의 수정하지 않았으며 레치타티보(일정한 선율 없이 대사처럼 읊조림)와 극적인 대사를 적절히 사용하여 원작의 감동을 잘 표현하였다.
출연진
남자/임정근 여자/이병렬 하인/송계묵 관현악/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스태프
원작/이강백 작곡/공석준 지휘/김덕기 연출/김홍승
등장인물
남자(Tenor) 여자(Soprano) 하인(Baritone)
시놉시스
젊고 잘 생겼지만 가진 것 하나 없는 남자가 결혼은 하고 싶지만 자신 같은 사람에게 시집을 오겠다는 여자가 없는 것을 한탄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용기를 내어 훌륭한 저택과 아름다운 옷, 여러 가지 멋있는 가구와 물건들, 심지어 하인까지 빌려 마치 부자인 듯 꾸민 뒤 구혼 광고란에 실려있는 한 여자에게 연락하여 맞선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 빌린 것들에는 엄격한 시간이 정해져 있고 남자는 결국 모든 것을 빼앗기고 만다. 하지만 여자는 이 세상 누구도 진정한 의미의 자기 소유의 것이 없다는 것과 남자의 소중한 사랑을 깨닫고 둘은 결혼에 성공한다.
예술가
공석준(公錫俊, 1938∼) 함경북도 회령 출생. 1963년 연세대학교 종교음악과(작곡 전공)와 1967년 동 대학원 음악학과(작곡 전공)를 졸업했다. 1969년부터 연세대와 숙명여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1976년부터 숙명여대 교수로 있다가 미국으로 건너갔다. 1981년에 아메리칸콘서바토리 대학원 작곡과를 졸업했다. 1982년부터 연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작품
* 기악곡 교향조곡 <아리>(1984) 현악 5중주(1985) 피아노 판타지아(1988) 피아노 3중주 <불가능의 가능>(1989) *성악곡 <농가월령가>(1989) <현을 위한 미니어처>(1989) * 오페라 <결혼>(1989) <비용사용>(1991)
저서 및 역서
<음악의 발견>, 공석준, 세광음악출판사, 1984 <음악>, 공석준, 1986 <전통화성연구 1>, P. O. Harder, 공석준 역, 수문당, 1982 <음악분석법>, G. Wanfield, 공석준 역, 세광음악출판사, 1983 <푸가>, J. Higgis, 공석준 역, 현대악보출판사, 1985 <전통화성연구 2>, P. O. Harder, 공석준 역, 수문당, 1986
관련사이트
국립오페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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