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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뎐

출연
이효정, 조승우, 이정헌, 김성녀, 김학용, 이혜은, 최진영, 홍경연, 윤일주, 박민희
스태프
제작/이태원 감독/임권택 각본/김명곤 촬영/정일성 조명/이민부 음악/김정길 녹음/영화진흥위원회 동시녹음/이병하 편집/박순덕
내용
조선조 숙종시대, 이몽룡은 아버지의 임지를 따라 남원고을에 내려왔다. 매일매일 공부만 하던 어느 날, 무료함을 느낀 이몽룡은 방자를 앞세워 광한루 구경을 나선다. 구경을 나갔던 이몽룡은 그네터에서 처녀들의 그네놀이를 구경하던 중 한 처녀에게 반한다. 몽룡은 방자를 앞세워 춘향을 불러오라고 재촉하지만, 춘향은 방자에게 ‘안수해, 접수화, 해수혈’이라는 말만 남기고 그네터를 떠난다. 춘향이 남기고 간 말이 직접 자신을 찾아오라는 뜻임을 알아챈 몽룡은 야심한 밤을 틈타 춘향의 집을 방문한다. 몽룡은 춘향 어미 월매에게 춘향가의 백년가약을 원한다는 뜻을 밝히고 불망기를 써서 자신의 마음이 변치 않을 것임을 맹세한다. 하지만 몽룡의 아버지 이사또가 승진을 하여 한양으로 가게 되자 몽룡 또한 어쩔 수 없이 부모와 함께 한양으로 향하게 된다. 호색한으로 소문난 변학도가 남원골 춘향의 미모에 대한 소식을 듣고 남원 부사로 부임해 오면서 춘향과 몽룡의 사랑에 수난이 시작되는데…….
임권택(1936~ )
임권택은 1936년, 전남 장성군에서 7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첫 데뷔작은 1962년 <두만강아 잘있거라>이지만, 이 작품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이후 그는 멜로, 무협, 사극 등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흥행위주로 수십편의 영화를 만든다. 이런 수많은 영화제작을 통해 촬영, 편집 등에 대한 감각을 익히게 되었고, 그 경험은 이후 임권택만의 작품을 만드는 토대가 되었다. 임권택은 1960년대 온갖 장르를 넘어드는 수십 편의 영화제작을 경험으로 정규적인 영화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적인 모습을 수려한 카메라로 담아내는데 뛰어난 실력을 보인다. 이미 60세를 훌쩍 넘긴 임권택은 여전히 <춘향뎐>과 같은 실험적이고 무모한 우직함으로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임권택의 영화적 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작품정보
전쟁과 노인, 두만강아 잘있거라 (1962) 남자는 안팔려, 신문고, 망부석 (1963) 욕망의 결산, 십자매 선생, 영화마마, 십년세도, 단골 지각생, 단장록 (1964) 빗속에 지다, 왕과 상노 (1965) 나는 왕이다, 법창을 울린 옥이, 전쟁과 여교사, 닐니라 (1966) 청사초롱, 망향천리, 풍운의 검객 (1967) 바람 같은 사나이, 돌아온 왼손잡이, 몽녀, 요화 장희빈 (1968) 상해탈출, 황야의 독수리, 뢰검, 신세 좀 지자구요, 비 나리는 고모령, 십오야 (1969) 그 여자를 쫓아라, 밤차로 온 사나이, 속눈썹이 긴 여자, 월하의 검, 애꾸눈 박, 비검, 이슬 맞은 백일홍, 비 나리는 선창가 (1970) 명동 삼국지, 원한의 거리에 눈이 내린다, 나를 더 이상 괴롭히지 마라, 원한의 두 꼽추, 둘째 어머니, 요검, 30년만의 대결 (1971) 명동 잔혹사, 돌아온 자와 떠나야 할 자, 삼국대협 (1972) 대추격, 증언, 잡초 (1973) 아내들의 행진, 울지 않으리, 연화, 연화(속) (1974) 왜 그랬던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1975) 낙동강은 흐르는가, 아내, 왕십리, 맨발의 눈길 (1976) 임진왜란과 계월향, 옥례기 (1977) 상록수, 저 파도 위에 엄마 얼굴이, 족보, 가깝고도 먼길 (1978) 내일 또 내일, 신궁, 깃발없는 기수 (1979) 복부인, 짝코 (1980) 우상의 눈물, 만다라 (1981) 안개마을, 아벤고 공수군단, 오염된 자식들, 나비 품에서 울었다. (1982) 불의 딸 (1983) 흐르는 강물을 어찌 막으랴 (1984) 길소뜸 (1985) 씨받이, 티켓 (1986) 연산일기, 아다다 (1987) 아제 아제 바라아제 (1989) 장군의 아들 (1990) 개벽, 장군의 아들 2 (1991) 장군의 아들 3 (1992) 서편제 (1993) 태백산맥 (1994) 축제 (1996) 창 (1997) 춘향뎐 (2000) 취화선 (2001) 하류인생 (2003)
작품해설
<춘향뎐>은 신분을 초월한 러브스토리이다. 이 수없이 리메이크 된 이야기에 거장 임권택 감독은 명창 조상현의 판소리에다 16살의 이몽룡과 성춘향을 캐스팅하여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작품을 만들었다. 판소리의 매력을 십분 살렸고, 아름다운 촬영과 풋풋한 10대들의 연기가 판소리 가락에 맞추어 살아난다. 풍부하고 고전적인 실험작으로 칸국제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작품이다.
평론
<춘향뎐>은 판소리의 리듬과 영상의 흐름을 결합시키는 파격적인 실험을 감당해 냈다. 영화가 시각에 중점을 둔 예술이라는 상식이 여지 없이 무너질 정도. 영화는 현재 시점에서 명창 조상현이 춘향전 완창무대를 갖는 가운데 판소리 장단에 맞춰 열녀 춘향의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가 펼쳐지는 ‘극중 극’의 형태로 전개된다. 모든 사람에게 익숙하고 진부한 소대를 다루면서도 이전 작품들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 <동아일보>, 김갑식, 2000년 1월 20일, ‘판소리와 영상 기막힌 어울림’ 영화는 매우 느리게 전개되지만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판소리 비트가 귀를 자극하면서 영화에 액센트를 주고 있다. 이 한국의 전통 음악은 상당한 풍자와 연극적 요소를 담고 있는데, 춘향과 몽룡이 처음으로 잠자리를 함께 하는 장면이나 방자가 빈둥거리며 게으름을 피우는 장면, 두 주인공의 평범치 않은 결합에도 불구하고 월매가 딸의 결혼에 기뻐하는 장면 등 영화 전체를 흐르며 극적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 - <필름2.0>, 김호은, 2001년 1월 9일, ‘춘향이가 영화를 만났을 때’
수상내역
제1회 한국영화문화상 제5회 부사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임권택) 제8회 춘사영화제 기획상, 촬영상, 조명상, 여우조연상(김성녀) 제20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제27회 텔루라이드영화제 실버메달 제36회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제45회 아태영화제 특별상 제53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관련도서
‘춘향이가 영화를 만났을 때’, 김호은, <필름2.0>, 2001년 1월 9일
연계정보
-춘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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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왕십리
-족보
-짝코
-만다라
-길소뜸
-티켓
-아제아제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서편제
-춘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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