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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없는 기수

출연/스태프
*출연 하명중, 김영애, 고두심, 송재호, 주현, 윤양하 *스태프 제작/박종찬, 감독/임권택, 각본/나한봉, 촬영/이석기, 조명/정경희, 편집/김희수, 녹음/손인호
내용
신문사 기자인 윤은 8·15해방 이후의 어지러운 혼란 속에서 기자생활을 한다. 어느날 그의 친구이자 좌익인 순익이 우익계로부터 심한 고문을 받는다. 순익은 윤이 그를 고발한 줄 알고 증오한다. 좌익계는 데모를 일으키는데 그 주동자가 이철이다. 윤의 하숙집 아들이 좌익에 가담하나 그는 고문으로 죽어가는 동료를 탈출시켜주다 심하게 고문을 당한다. 점점 좌익에 환멸을 느끼던 윤은 드디어 자신의 깃발을 흔들어야 할 때가 왔음을 깨닫는다. 마침내 그는 좌익계 청년들의 우상이라고 할 수 있는 이철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게 된다.
예술가(감독)
*임권택(1936~ ) 광주 숭일중학교를 다녔고 중학교를 도중하차하고 17세 때 집을 나와 부산에서 잡역부를 하는 한편, 미군부대에서 구두를 빼다 파는 사람들 밑에서 일한다. 그러다 구두장사를 하던 사람들이 1956년 서울에서 영화사를 차렸고 임권택도 이들을 따라와 영화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게 된다. 처음에 그는 영화판에서 노동을 파는 잡일꾼으로 일하다가 정창화 감독 아래서 조감독 생활을 시작한다. 임권택의 첫 데뷔작은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 하지만 이 작품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고 본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1979년 작 <깃발 없는 기수>부터 논의의 대상이 된다. 임권택은 1962년 첫 작품을 만든 뒤 70년대 초까지 <남자는 안 팔려>, <단골 지각생>, <나는 왕이다>, <돌아온 왼손잡이> 등 멜로, 무협, 사극 등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수십 편의 영화를 만든다. 그러나 이 당시 만들었던 영화들은 오로지 흥행을 위해 만든 영화들로 그 스스로도 진정한 작품으로 여기지 않는 영화들이다. 하지만 그는 이런 수많은 영화제작을 통해 촬영, 편집 등에 대한 감각을 익히게 되었고, 그 경험은 이후 임권택 만의 작품을 만드는 토대가 되었다. 그가 비로소 진정한 자신의 영화표현을 하기 시작한 것은 1979년 작 <깃발 없는 기수>부터. 해방직후의 혼란한 시기에 기자생활을 하던 '윤'이라는 인물을 그린 이 영화는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다. 그리고 1981년에 만든 <만다라>는 김성동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대종상 영화제의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등을 휩쓸었다. 특히 1986년작 <씨받이>는 강수연에게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씨받이> 이후 <아다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서편제>까지 한국적인 정서, 특히 여인들의 한을 유려한 화면에 담아낸 작품을 많이 선보인다. 한편, 1990년 <장군의 아들>이 흥행에 크게 성공하면서 3편까지 제작했으며, <서편제> 또한 그 당시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경신하면서 임권택은 국민배우에 준하는 국민감독으로까지 자리 잡게 되었다. 그리고 1994년에는 조정래 원작의 스테디셀러 소설 <태백산맥>을 야심차게 영화화했으나 원작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고 2년 뒤 이청준 원작의 <축제>를 영화화하여 비평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흥행에서 실패한다. 2000년에는 누구도 손대기 힘들어 하는 <춘향뎐>을 소리와 영상의 합일이라는 놀라운 방식으로 담아내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깐느 장편경쟁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룬다. 그러나 역시 이번에도 흥행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임권택은 60년대 온갖 장르를 넘나드는 수십 편의 영화제작을 경험으로 정규적인 영화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적인 모습을 수려한 카메라로 담아내는데 뛰어난 실력을 보인다. 그런 그의 시도는 때론 <서편제>처럼 흥행적인 성공과 한국적 영화의 재발견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때론 <태백산맥>에서 보여지는 상투적인 모습과 인본주의로 비판받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60세를 훌쩍 넘긴 임권택은 여전히 <춘향뎐>과 같은 실험적이고 무모해보이기까지 하는 우직함으로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임권택의 영화적 세계를 완성해가고 있다. 1979년 <신궁>을 시작으로 총 15편의 영화에서 함께 일한 정일성 촬영감독, <서편제>에서 인연을 맺어 <축제>, <태백산맥>, <창>에서 함께 일한 가수, 영화음악가 김수철과 함께 자주 일한다.
작품정보
<1960년~1970년 작품> 전쟁과 노인 (1962) 두만강아 잘있거라 (1962) 신문고 (1963) 망부석 (1963) 남자는 안 팔려 (1963) 영화마마 (1964) 단골 지각생 (1964) 십년세도 (1964) 십자매 선생 (1964) 욕망의 결산 (1964) 빗속에 지다 (1965) 왕과 상노 (1965) 닐니리 (1966) 전쟁과 여교사 (1966) 법창을 울린 옥이 (1966) 나는 왕이다 (1966) 망향천리 (1967) 풍운의 검객 (1967) 청사초롱 (1967) 몽녀 (1968) 돌아온 왼손잡이 (1968) 바람같은 사나이 (1968) 요화 장희빈 (1968) 뢰검(번개칼) (1969) 신세좀 지자구요 (1969) 황야의 독수리 (1969) 십오야 (1969) 비 나리는 고모령 (1969) 상해탈출 (1969) 애꾸눈 박 (1970) 속눈섭이 긴 여자 (1970) 월하의 검 (1970) 그 여자를 쫓아라 (1970) 이슬맞은 백일홍 (1970) 비검 (1970) 비 나리는 선창가 (1970) <1971년 이후작품> 원한의 거리에 눈이 내린다 (1971) 원한의 두 꼽추 (1971) 명동 삼국지 (1971) 나를 더 이상 괴롭히지 마라 (1971) 30년만의 대결 (1971) 요검 (1971) 둘째 어머니 (1971) 명동 잔혹사 (1972) 돌아온 자와 떠나야 할 자 (1972) 삼국대협 (1972) 대추격 (1973) 증언 (1973) 울지 않으리 (1974) 연화 (1974) 연화(속) (1974) 아내들의 행진 (1974)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1975) 맨발의 눈길 (1976) 아내 (1976) 낙동강은 흐르는가 (1976) 임진왜란과 계월향 (1977) 옥례기 (1977) 족보 (1978) 저 파도 위에 엄마 얼굴이 (1978) 가깝고도 먼 길 (1978) 깃발 없는 기수 (1979) 상록수 (1978) 신궁 (1979) 내일 또 내일 (1979) 짝코 (1980) 복부인 (1980) 우상의 눈물 (1981) 만다라 (1981) 안개마을 (1982) 나비품에서 울었다 (1982) 오염된 자식들 (1982) 아벤고 공수군단 (1982) 불의 딸 (1983) 길소뜸 (1985) 티켓 (1986) 씨받이 (Tne Surrogate Mother ,1986) 아다다 (1987) 연산일기 (1987) 아제아제 바라아제 (1989) 장군의 아들 (1990) 개벽 (1991) 장군의 아들2 (1991) 장군의 아들3 (1992) 서편제 (1993) 태백산맥 (1994) 축제 (祝祭 ,1996) 창 / 노는 계집 창 (娼 ,1997) 춘향뎐 (ChunHyang ,1999) 취화선 (醉畵仙 / Chihwaseon ,2001)
리뷰
*작품해설 <깃발없는 기수>는 선우휘 원작을 영화화한 것으로 격동의 시대를 살아갔던 지식인의 환멸과 고뇌를 그린 반공영화이다. 임권택 감독의 변신이 시작되는 작품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작품은 8·15 해방 후, 격동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젊은 지식인들이 겪던 이데올로기의 갈등, 격정 등이 사실주의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평론 <깃발없는 기수> 80년대를 맞이한 현 시점에서 볼 때, 일제 36년의 한 시대를 끝내고 해방 후의 36년을 청산하는 해에 개봉되었다는 데서 역사적인 점을 찍는 작품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영화>, 최백산, 영화진흥공사, 1980년 9월호)
수상내역
제18회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미술상
이미지
관련도서
<한국영화와 임권택> 사토 다다오, 한국학술정보, 2000 <임권택이 임권택을 말하다1> 임권택ㆍ정성일, 현실문화연구, 2003
연계정보
-증언
-왕십리
-족보
-짝코
-만다라
-길소뜸
-티켓
-아제아제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서편제
-깃발없는 기수
-안개마을
-불의 딸
-연산일기
-취화선
-선우휘(鮮于煇)
관련사이트
한국영상자료원_종합영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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