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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출연/스태프
* 출연 햄릿/김경익 선왕·클로디우스/조영진 거투르드/김소희 호레이쇼·무덤지기2/정동숙 폴로니우스/정철민 극단단장/하용부 ·극중왕비/배미향 극중왕/박은홍 오필리어/이윤주 레어티즈/임성진 길덴스텐·극중배우/강왕수 로렌그란츠·극중배우/변경철 무덤지기1/유수미 * 스태프 드라마투르그/김동욱 무대미술/이학순 조명/박종찬 음악/이현숙 의상/김혜민 음향/김동수
내용
삶과 죽음의 경계 허물기: <햄릿>은 무수한 해석을 가능케하는 복선의 구조이다. 이 중에서 내가 선택한 해석은 삶과 죽음, 그 사이에서 인간들이 벌이는 카니발적 연극이다. 인간의 애정, 욕망, 집착, 복수심, 권력욕 따위를 한 판 살풀이 축제로 풀어내는 과정이 연극이라고 믿는다. 삶과 죽음, 그 양면성을 동시에 느끼는 인간은 현실/반현실과 일상/비일상, 실제/허구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상상력을 소유할 수 있다. 내가 연극을 만드는 에너지 또한 이런 자유로움이며, <햄릿>은 그 점에서 내게 흥미로운 텍스트가 된다. 말, 몸, 이미지: 말을 포기하는 연극은 결국 정서를 박탈당한다. 몸이 없는 말의 연극은 관념적 서술, 일방적 주제의 강요, 개인적 감상의 범람으로 지리멸렬해진다. 연극에 있어서 이미지는 관념적 말의 구체화 과정이며, 관객에게 미적 쾌감과 자유로운 상상의 힘을 제공한다. 이 점에서 <햄릿>은 말을 어떻게 몸과 이미지로 구체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탐구 과정이었다. 말과 몸, 정서와 이미지가 종합되어 삶의 의식이 되는 현대 연극, 이것이 <햄릿>을 통해 나와 연희단거리패가 도달하려 했던 작업 방향이었던 셈이다. 이러한 노력의 과정을 메소드 연극 집단 연희단거리패의 창단 10주년 공연작품으로 내놓는다. 참고 : 1996년 공연 프로그램 연출의 글 셰익스피어 (1564~1616) 영국 스트랫퍼드 온 애이번 출생. 그래머 스쿨에서 수학하고 1582년 8살 연상의 앤 하서웨이와 결혼하였으며, 1585년부터 1592년까지 확실한 기록이 없어 세익스피어의 ‘잃어버린 연대’라고 불린다. 1593년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와 <말괄량이 길들이기>가 초연되었으며, 시집 <비너스와 아도니스>가 출판되었다. 1594년부터 20년간 의전장관 극단에 소속되어 전속 극작가 겸 극단 공동 경영자이자 때때로 배우로 활동하면서 40여편의 희곡과 시집을 편찬하였다. 1594년 <로미오와 줄리엣> <사랑의 헛수고>, 1595년 <한여름 밤의 꿈>, 1969년 <존 왕> <베니스의 상인> 등이 여러 작품이 초연 무대에 올랐다. 1600년에 <햄릿>을 초연 무대에 올렸으며, 이후 비극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1906년 존슨의 <시제이너스>에 출연한 것이 세익스피어가 배우로서 무대에선 최후의 기록이 된다. 그 이후 많은 작품을 집필하였으며, 1616년에 타계하였다. 대표작품 <햄릿> <하멸태자> <말괄량이 길들이기> <한여름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헨리 8세> 이윤택 (1952~ ) 1952년 부산 출생. 서울연극학교 연극과를 중태하고 방송통신대 초등교육과를 졸업하였다. 1979년 <천체수업> <도깨비 불> 등의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1986년 부산에 극단 연희단거리패와 가마골 소극장을 만들면서 본격적인 연극활동을 시작하였다. 1989년 <시민K>를 통해 서울 연극계에 이름이 알려졌으며, <오구>가 1990년 동경국제 연극제에, 1991년 독일 에센연극제에 1998년 세계베를린 세계문화의 집, <햄릿>이 1996년 러시아 아스테이지 대륙연극제, 1998년 세계 베를린 세계문화의 집 등에서 해외 순회 공연을 진행하였다. 현재 극단 연희단거리패 대표, 밀양연극촌에서 예술감독, 계간 <게릴라> 발행인,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다. 서울연극제에서 1994년 <비닐하우스> 1996년 <햄릿> 1998년 <느낌, 극락 같은> 2001년 <시골선비 조남명>으로 연출상, 동아연극상에서 1991년 <청부> 1995년 <비닐 하우스>로 연출상, 1995년 <문제적 인간, 연산>으로 희곡상을 수상하였다. 백상예술상에서 1995년 <문제적 인간 연산>이 대상을, 2000년 <느낌, 극락 같은>으로 연출상을 받았고, 1989년과 1998년에 최우수예술가상을, 2002년에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연극부분을 수상하였다. 대표작품 <시민K> <오구-죽음의 형식> <길 떠나는 가족> <맥베드> <홍동지는 살어있다> <문제적 인간, 연산> <햄릿> <느낌, 극락 같은> <어머니>
수상현황
- 연희단거리패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 - 1996년 제20회 서울연극제 참가작 - 1996년 제20회 서울연극제 연출상(이윤택) 수상
재공연
- 1996년 제12회 러시아 아씨테지 대륙연극제 공식참가작 - 1998년 베를린 공연
평론
<햄릿>은 연출의 한국적 정체성에 대한 해석을 기대했으나, 비교적 원작에 충실한 공연이었다. 주요 장면들을 해체하여 재구성하였으나 (예를 들어 기도하는 왕의 장면이 햄릿과 왕비의 장면 뒤에 나온다), 연출의 한국적 시각이 별로 드러나지 않았다. … 그러나 헌신적이고 순결하기보다는 이기적이고 음탕한 오필리어의 부각이라든지 유약하고 인간적인 왕이라든지 몇몇 연출 나름의 성격 해석이 돋보였다. 또한 극중극 장면 처리도 독특했는데, 극중극 왕과 왕비는 무언극으로 행동만을 하고 햄릿과 왕비가 영어로 대사를 진행시켰다. 페러디라는 효과를 얻기도 했으나, 모처럼의 극중극 연기자들이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러한 과욕적인 장면 처리가 있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큰 무리없이 원작을 소화했다. (<공연과 리뷰> 1996년 12월호, 이미원) 연극계에 화제를 몰고 다니는 연출가 겸 극작가 이윤택은 <햄릿> 공연에서 원작을 크게 다치거나 재해석의 시도를 자제한 채, 특유의 강도 높은 힘과 소란스러움, 광기로까지 이어질 법한 난폭함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 이윤택은 역사의 순환을 암시하는 듯한 수미상관적 장면 배치나, 무덤의 이미지를 활용한 무대 장치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동양적 사유를 시도하였다. 이윤택 연출의 <햄릿> 공연은 한국적인 정서에 맞게 재해석되었느냐에 비평계의 관심을 끌었다. ‘원작의 기본 정신과 골격을 다치지 않으면서도 한국적 체취를 듬뿍 가미해 드물게 셰익스피어의 한국적 수용에 성공하고 있다’(김미도)는 평가에서부터, ‘우리 어법으로 통일되지 않은 뭔가 일관성이 부족한 위화감을 주었다’(구히서)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결국 이는 ‘완전히 한국화한 <햄릿>도 아니고 별난 해석으로 연출된 공연도 아니었다’(최준호)는 정도로 정리될 수 있겠다. (<1997년 문예연감>, 이재명)
관련도서
<이윤택의 연기훈련> 이윤택, 예니, 1996. <이윤택의 극작실습> 이윤택, 평민사, 1998. <살아있는 동안은 날마다 축제> 이윤택, 샘터사, 1999.
연계정보
-오구-죽음의 형식
-시민K
-문제적 인간, 연산
-느낌, 극락 같은
-어머니
-태풍
-바보각시-사랑의 형식
-시골선비 조남명
-눈물의 여왕
-연희단거리패
관련사이트
연희단거리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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