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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해탄은 알고있다

출연/스태프
* 출연 김운하, 김지미, 공미도리, 김진규, 이예춘, 박암, 주증녀, 이상사, 박노식, 김석훈, 김승호 * 스태프 기획/박원석, 감독/김기영, 각본/한운사, 촬영/최호진, 조명/윤창화, 미술/박석인, 특수미술/박영일, 음악/한상기
내용
아로운과 친구 리노이에는 학도병으로 일본 나고야 제13부대에 끌려간다. 일본군들은 조선인인 그들을 학대하고 모욕을 준다. 그러나 인간적인 일본군 나까무라는 아로운에게 동정을 느끼고 자신이 묵고 있는 친척집으로 초대한다. 그 집에서 아로운은 나까무라의 사촌동생 히데꼬와 만나고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히데꼬의 엄마는 이를 반대한다. 아로운은 그를 미워하는 상관에 의해 전방으로 전출되지만 히데꼬는 그를 설득해서 탈영 시켜 외딴집에 숨게 한다. 장교시험에 합격해 돌아온 리노우에는 그 사실을 묵인하고 상부에 아로운이 죽었다고 보고한다. 그러나 이를 믿지 못한 상관 미야모토는 그를 찾아내고 싸움이 벌어진다. 그 순간 미군의 대공습이 일어나고 미친 듯이 아로운을 찾아 다니던 히데꼬는 마침내 시체더미 속에서 일어서는 그를 발견한다.
예술가(감독)
*김기영(1922~1998) 김기영 감독은 한국영화사를 통틀어 가장 독특하고 난해한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있다. 김기영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군부대에서 영화를 만들면서 영화계에 입문했다. 그의 첫 감독 데뷔작은 <주검의 상자>(1955)였다. 그는 초기에는 사실주의적 영화들을 만들었으나 60년대로 넘어오면서부터 괴기와 스릴러 장르의 형식들을 차용하면서도 그러한 서사적 형식 위에 근대화 과정이 인간에게 가져온 공포와 불안들을 심어놓고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하녀>(1960), <고려장>(1963), <이어도>(1977) 등이 있다.
작품 정보
주검의 상자 (1955) 양산도 (1955) 봉선화 (1956) 황혼열차 (1957) 여성전선 (1957) 초설 (1958) 십대의 반항 (1959) 슬픈 목가 (1960) 하녀 (1960) 현해탄은 알고 있다 (1961) 고려장 (1963) 아스팔트 (1964) 병사는 죽어서 말한다 (1966) 여 여 여 (1968) 미녀 홍낭자 (1969) 렌의 애가 (1969) 화녀 (1971) 충녀 (1972) 파계 (1974) 육체의 약속 (1975) 혈육애 (1976) 이어도 (1977)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 (1978) 흙 (1978) 수녀 (1979) 느미 (1980) 반금련 (1981) 자유처녀 (1982) 육식동물 (1984) 바보사냥 (1984) 죽어도 좋은 경험(1995)
리뷰
*작품해설 김기영의 초기 작 중 하나로 특유의 감각적인 미장센 스타일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대작이다. 나쁜 일본인이라는 도식적인 구조를 벗어나 극단적인 인간성을 드러내는 것도 감독의 특징이며 마지막의 시체더미에서 일어나는 아로운의 모습은 충격을 주기 충분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영상자료원의 필름은 일부분이 유실되었다. *평론 <하녀>가 이러한 욕망의 본능을 개인에서 추구한 것이라면 <현해탄은 알고있다>는 그것이 집단이라는 현대의 체제 속에서 그려진 것이다. 여기서 김기영이 통렬하게 묘사한 것은 일본 군대의 잔인성, 호전성, 그리고 가학성을 갖는 집단적 본능이다. 주인공 아로운은 같은 내무반 생활에서 일본 고참병들의 가학적인 쾌감을 채워주기 위해 그들의 구두바닥을 핥아야 하며 유약하다고 하여 구타당하여야 한다. (<한국영화주조사>, 이영일, 한국영화진흥공사, 1988. p.421)
관련도서
<한국영화전사>, 이영일, 한국영화인협회, 1969 <한국영화주조사>, 이영일, 한국영화진흥공사, 1988 <한국영화 70년 대표작 200선>, 영진공 기획, 집문당, 1996 <한국영화 100년>, 호현찬, 문학사상사, 2000 <하녀들 봉기하다:김기영>, 이효인, 하늘아래, 2002
연계정보
-주검의 상자
-십대의 반항
-하녀
-화녀
-고려장
-렌의 애가
-충녀
-흙
관련사이트
한국영상자료원_종합영상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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