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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의 반항
- 출연/스태프
- *출연 황해남, 엄앵란, 조미령, 안성기 *스태프 제작/이봉영, 감독/김기영, 각본/오영진, 촬영/김덕진, 조명/고해진, 음악/한상기, 녹음/최칠복, 미술/박석인, 편집/오영근
- 내용
- 전쟁으로 부모를 여읜 길남은 좀도둑질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다 경찰의 단속에 걸려 부하인 필녀와 붙잡힌다. 그러다 거기서 알게 된 꼬마 근선이와 필녀를 데리고 탈출에 성공하는데. 필녀는 길남이가 자기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왕초 권가 편에 붙어버리고, 길남이와 근선은 다시 좀도둑질을 벌인다. 어느 날 근선은 소년원에서 만난 적이 있는 여자의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나고, 그 여자는 근선이 잃어버린 아들과 닮았다며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한편 길남은 식당집 딸 봉선의 지극한 설득에 감동해 새 사람이 되기로 하고, 근선이를 수소문한 여자 집에 데려다 준다. 비록 자기의 아들은 아니지만, 잘 키우기로 약속한 여자를 지켜보며 흐뭇해한다.
- 예술가
- *김기영(1922~1998 ) 서울대 의대 졸업 후, 미국문화원 지원으로 <주검의 상자>를 감독하면서 영화계에 진출한다. 1960년에 발표된 <하녀> 시리즈가 대표작이며, 작품 곳곳에 묻어나는 원색적인 색감과 독특한 화면 구도, 기괴한 상상력을 통해 한국 영화사 사상 가장 독창적인 스타일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1970년대 들어서는 문학작품을 영화화해서 <이어도)>, <흙>과 같은 작품을 발표했으며 1980년대 역시 꾸준한 활동을 벌였다. 한국 영화사에서 보기 드문 표현주의영상 화법과 심리적 멜로드라마를 고안해냈으며, 최근 들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영화 작가 중 한 명이다.
- 작품정보
- 주검의 상자 (1955) 하녀 (1960) 고려장 (1963) 충녀 (1972) 이어도 (1977) 화녀 (1982) 육식동물 (1984)
- 리뷰
- *작품해설 오영진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10대 비행청소년들의 반항과 갈등을 예리하게 파헤친 역작이다. *평론 오영진의 시나리오를 김기영 감독이 영화화한 <십대의 반항>은 6.25의 후유증으로 가난과 절망 속에서 허덕이던 전후 사회의 청소년 문제를 다룬 리얼리즘 경향의 작품이다. (중략) 50년대 제작됐던 영화들 중에서는 드물게 현실 사회문제를 영화의 소재로 삼았을 뿐만 아니라 영화적 구성이나 표현 또한 사실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전후 한국영화에서의 리얼리즘 경향을 살필 수 있는 하나의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영화평론가, 조희문)
- 수상내역
- 제4회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소년특별연기상(안성기)
- 관련도서
- <뿌리깊은 나무>, 김기영, 1978, ‘그 많던 애인은 다 어쨌소?-김기영 자전고백’ <김기영 시나리오 선집 1>, 김기영, 집문당, 1996 <한겨레 21>, 김영진, 1998, ‘낯선 영화에 그가 있다-한국영화사의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김기영 감독의 45년 영화인생’ <하녀를 봉기하다:김기영>, 이효인, 하늘아래, 2002
- 연계정보
- -시집가는 날
-오영진(吳泳鎭) - 관련멀티미디어(전체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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