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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가을 하늘

개요
이 곡은 한국 동요의 정립기에 해당하는 1970년대에 발표된 노래이다.
해설
1970년대 상업주의의 도전을 받아 순수 동요의 입지가 좁아지자 동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동요를 지키려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1970년대 후반기부터는 동요에 대한 보호 의식이 일반적으로 크게 싹터갔으며 동요창작에서부터 합창 합주 등 음악교육이 아동음악으로서 정착단계에 들어섰으며, 아동음악 분야도 눈부신 발전을 하게 되어 창작인, 교육인, 연주인의 활동도 크게 두드러지고 사회의 인식도가 높아졌다. 또한 음악교육의 터전을 자리잡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수많은 음악 이론 서적이 발간되었다. 이 시기의 음악적 특징은 뚜렷한 변화 없이 기존 작곡 기법인 당김음, 2부 합창, 변박자, 전조, 단조곡 등의 형식을 복합적으로 사용하였다. <파란 가을 하늘>은 3/4박자, 다장조, 16마디로 이루어져 있다.
작사가
작사가 어효선(1925~2004) 작사가 어효선은 1925년 출생하여 1949년 <소년>지의 현상모집에 동시 <봄날>이 당선(심사위원 박목월·조지훈)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다. 많은 동요 작곡가들이 그의 시에 가락을 덧붙이게 되면서 동요 작사가로서도 활동하게 되었다. 동요 <꽃밭에서>, <파란 마음 하얀 마음>, <과꽃> 등 주옥 같은 동요들이 그의 시에서 재탄생된 곡들이다. 서울 매동·남산초등학교 교사, 월간 <새소년> 주간, 금란여중·고 교사, 교학사 이사 등을 역임하였고, 석동(윤석중)문학연구회장, 소천아동문학상 운영위원장, 새싹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한국전래동요를 찾아서>와 <다시 쓴 한국전래동화> 등으로 우리나라 아동문학사를 정리하는 작업에도 힘쓴 그는 2004년 별세 당시 한양대 병원에 시신을 기증하여 사회에 큰 교훈을 남기기도 했다. 소천문학상(1985), 대한민국문학상 본상(아동부문·1986), 옥관문화훈장(1994), 반달동요대상(1996) 등을 수상했다.
작곡가
작곡가 김공선(金公善) 종로국민학교 합창부를 지도했다. 학교 방송으로 매주 방송되는 ‘노래공부’시간 때 153회에 걸쳐 가창 지도를 맡았으며 동요 작곡 활동을 하였다. 1961년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 음악담당 장학사를 지냈다. 서울 사대부속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 퇴임하고 현재 한국아동음악상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한국아동음악상, 경향사도상, 국민훈장목련장, 대한민국동요대상을 수상했다. 동요 작곡집 <이른 봄의 들>, <과수원 길>, <그리운 얼굴> 등을 펴냈다. 대표작으로는 <과수원 길>, <나무야>, <냇물> 등이 있다.
리뷰
“어효선 문학가, 맑고 밝은 동심 노래한 '영원한 소년'”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 여름엔 여름엔 파랄 거예요…’(<파란 마음 하얀 마음>) 15일 별세한 아동문학가 난정(蘭丁) 어효선(魚孝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박한 서정으로 맑고 밝은 동심을 노래한 ‘영원한 소년’이었다. 청렴한 선비의 기풍을 유지한 그는 이른 봄 막 피어난 난을 혼자 보기 아까워 친구들을 불러모아 차를 즐기거나 그림을 그렸다. 그가 동요 노랫말을 처음 지은 것은 24세의 나이로 서울 매동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때였다. 당시 윤재천 교장이 “우리 학교 졸업식에 부를 노래를 지어보라”고 권유해 ‘졸업 축하의 노래’와 ‘선생님의 은혜’ 두 편을 지으면서 동요 가사 짓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 수십 년 넘게 사랑 받아 온 노랫말 중 어효선이 지은 것이 정말 많다.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라는 동시 <꽃밭에서>도 그 하나다. 한국전쟁 중에 어효선이 쓰고 권길상이 곡을 붙인 ‘꽃밭에서’는 전후 황폐한 분위기를 따뜻하게 감싸안았다. 그는 한국 전쟁 중 피난길에 윤석중, 윤극영 등과 교류하면서 문화운동에도 뛰어들었다. 특히 윤석중과는 서울 낙원동 자택에서 같이 지내는 등 절친한 유대를 맺었다. 그 인연으로 1952년부터 59년까지 조선일보 객원기자로 소년판 편집일을 했으며, 1956년에는 어린이 문화운동단체인 ‘새싹회’ 창립 동인으로 활동했다. <한국전래동요를 찾아서>와 <다시 쓴 한국전래동화>(전10권) 등으로 우리나라 아동문학사를 정리하는 작업에도 힘썼다. 서울 토박이인 그는 저서 <내가 자란 서울> 등을 통해 사라져가는 서울의 풍습과 서울 말, 사람들 이야기를 깐깐하게 증언하기도 했다. 환갑 넘어 발표해 대한민국 문학상(본상)을 수상한 동화 <용아의 일기>에는 어효선이 성장한 1930년대 서울 종로와 낙원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 뒷골목 풍속사가 생생하게 재현돼 있다. 아동문학가 김원섭씨는 “선생은 이달 초 열린 소천아동문학상 시상식에서 ‘윤석중은 5월에 태어나 5월에 죽기를 바랐는데, 작년 12월에 돌아갔다’는 말을 했다”며, “당신은 어린이의 달인 5월에 세상을 떠나 모든 아동문학가의 자그마한 꿈을 이루시었다”고 추모했다. <조선일보>, 2004년 5월 16일
관련음반
<꿈꾸는 동요>, 가람미디어, 2005 <열려라 동요천국>, 가람미디어, 2004 <신나는 동요나라 135곡>, 블루마인드, 2005 <이선희 애창동요>, 서울음반, 1993 <어린이 노래극장 제15집>, 현대음반, 1979
관련도서
<한국의 동요-동요 70년사>, 한용희, 세광음악출판사, 1994 <한국작곡가사전1>, 한국예술연구소, 한국예술종합학교한국예술연구소, 1995 <한국동요음악사>, 한용희, 세광음악출판사, 1987
연계정보
-서로 서로 도와가며
-꽃밭에서
-파란 마음 하얀 마음
-과수원 길
관련사이트
한국동요음악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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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교육연구회
관련사이트
한국음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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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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