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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땅

개요
1956년 국정음악 교과서를 통하여 발표되었다.
해설
고향 땅이 여기서 얼마나 되나 푸른 하늘 끝 닿은 저기가 거긴가. 아카시아 흰 꽃이 바람에 날리니 고향에도 지금쯤 뻐꾹새 울겠네. 고개 넘어 또 고개 아득한 고향 저녁마다 놀 지는 저기가 거긴가. 날 저무는 논길로 휘파람 불면서 아이들도 지금쯤 소 몰고 오겠네. 4분의 4박자 다장조의 서정동요(抒情童謠)인데, 노랫말과 가락에서 정감을 주며 망향(望鄕)의 노래로서 남녀노소가 모두 애창하였던 노래이다. 6·25 사변 후 고향을 떠나 사는 실향민이 많았던 시대적인 상황이 이 노래를 애창하게 하였다. 지금도 고향을 그리며 생각하는 노래로서 널리 불리고 있으며, 해외교포사회에서도 애창되고 있다.
작사가
작사가 윤석중(1911~2003) 1911년 서울에서 태어나 1924년 동요 <봄>이 <신소년>에, 동요 <오뚜기>가 <어린이>지에 입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1930년 양정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33년 <어린이> 주간, 1934년 <소년중앙> 주간, 1936년 <소년> 주간을 역임했다. 1944년 일본 조치대학(上智大學) 신문학과를 마치고 <조선일보> 편집고문, <소년조선일보> 고문, 서울시 문화위원, 한국문인협회 아동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중앙대학교,성신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1953년 '새싹회'를 창립해 회장에 취임하는 한편, 1960년 3·1문화상 예술부문 본상과 문화훈장을 포상한 바 있다. 윤석중은 전통적 정형률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형식 및 반복과 대구를 사용해 율동적 표현을 구사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동시와 동요를 써서 한국아동문학 발전에 이바지했다. 한국 최초의 창작 동요집인 <윤석중 동요집>(1932)에서부터 <아기꿈>(1987), <윤석중 전집>(1988)에 이르기까지 천 편도 넘는 동요와 동시, 동화를 발표했다. 대표작으로는 <낮에 나온 반달>, <퐁당퐁당>, <기찻길 옆 오막살이>, <어린이날 노래> 등이 있다.
작곡가
작곡가 한용희(韓龍熙, 1931~) 서울 출생. 1960년 홍익대학교 신문학과(방송학 전공)를 졸업했다. 1954년 KBS 서울중앙방송국에 입사하여 1986년까지 음악 전문 프로듀서로 일을 하였다. 그 후 1983년부터 1988년까지 한국음악교육협회 이사, 1988년부터 1990까지 한국음악협회 이사, 1990년에서 1991년까지 한국방송개발원 이사, 1989년에서 1993년까지 방송위원회 심의위원(음악담당)으로 활동을 하였다. 한편 동요작곡에도 힘써 동요 작곡집인 <봄아가씨>, <파란마음 하얀마음>, <우리는 귀염둥이>, <한용희동요 101곡집> 등을 출간했다. 저서로는 <한국동요반세기>, <한국동요음악사>, <한국의 동요-동요 70년사> 등이 있고 <HLKA 방송동요곡집>, <현대 동요애창곡집>, <우리동요 365곡집>을 편저로 펴냈다. 1982년 국민개창운동의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1989년 대한민국 동요대상, 1990년 KBS동요대상을 수상하였다. 현대 한국동요작곡 연구회 지도위원, 서울YMCA 어린이위원회 위원으로 있다. <한국작곡가사전1>, 한국예술연구소, 한국예술종합학교한국예술연구소, 1995
리뷰
나라의 기틀을 다져온 50년 동안 여러 분야에서 적잖은 사람들이 나눠 맡은 소임을 다하여 지워지지 않는 이름을 남겼다. 윤석중 선생 또한 '빛나는 이름'으로 우리들 가슴에 새겨져야 할 한 분이다. 1978년에 윤석중 선생이 필리핀의 라몬 막사이사이재단이 주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여한 것은 국제사회도 이를 인정하는 징표이다. 우리들 후학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 나라 아동문학사상 첫 동시집인 <잃어버린 댕기>가 1933년에 나왔다는 사실이다. 동요에서 동시로 '나라의 고유한 정서를 담아내는 틀'이 바뀌게 된 새로운 기점이다. 이후 30년간 윤석중 식 동시형식이 지속된다. 그러다가 1960년대에 이르러 다른 이도 아닌, 필자가 조용히 탈바꿈을 시도, '동시도 우선 시이어야 한다'는 기치를 들고 동시의 격상운동을 벌인다. 이에 대해 윤석중 선생님은 일체 말씀이 없다. 아마 자신의 1930년대를 회상하실지도 모를 일이다. 그랬으면 싶다. 비록 표현수단은 동요 동시이며 표현기법은 쉬운 낱말 선택과 구사일지라도, 사람의 마음 가운데 기장 아름다운 사랑을 값진 보석으로 노래하는 인본주의 시인이 윤석중 선생이시다. 한결같이 어린이의 마음과 같은 순수한 인성에서, 세상 모든 이치와 사람의 일을 평가하고 재발견하신다. 이러한 아흔 살 한평생에 대해, 우리는 '김소월 윤동주 못지 않게 윤석중에게도 한국의 서정은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해야 옳겠다. 우리 사회는 정치적인 국면 또 사회적인 현상에는 빈틈없는 눈길을 보내면서도, 우리 사회 의식의 밑바닥을 구축하는 정서의 밑돌 놓기에는 편식적인 조명을 비출 뿐이다. 이런 시각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아동문학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설익은 과일처럼 떫은 편이다. 언제나 그 향기를 모두가 알게 될까? ‘윤석중 선생님의 조용한 미소’, 유경환, <월간문학>, 2001년 5월호
관련음반
<꿈꾸는 동요>, 가람미디어, 2005 <열려라 동요천국>, 가람미디어, 2004 <신나는 동요나라 135곡>, 블루마인드, 2005
관련도서
<봄아가씨>, 한용희, 대동당, 1957 <파란마음 하얀마음>, 한용희, 인문각, 1959 <우리는 귀염둥이> , 한용희, 현대음악출판사, 1963 <한용희동요 101곡집>, 한용희, 세광음악출판사, 1964 <한국동요반세기>, 한용희, 세광음악출판사, 1973 <한국동요음악사>, 한용희, 세광음악출판사, 1988 <한국의 동요-동요 70년사>, 한용희, 세광음악출판사, 1994 <윤석중 동요집>, 윤석중, 신구서림, 1932 <어깨동무: 동요집>, 윤석중, 박문서관, 1940 <윤석중 아동문학독본>, 윤석중, 을유문화사, 1962 <윤석중 동요집>, 윤석중, 민중서관, 1963 <한국아동문학전집 제4권 윤석중 작품집>, 윤석중, 민중서관, 1963 <한국동요음악사>, 한용희, 세광음악출판사, 1987
연계정보
-물새의 고향-한용희
-꼬마 눈사람
-파란 마음 하얀 마음
관련사이트
한국동요음악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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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교육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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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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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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