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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호동

개요
현제명의 두 번째 창작오페라 <왕자호동>이 1954년 11월에 공연된 후 오페라계는 긴 침묵에 들어갔는데 1960년에 세 번째 오페라로 김대현의 <콩쥐팥쥐>에 이어서 1962년에 장일남의 <왕자호동>이 발표되면서 한국적인 오페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는 정부조직이 개편되면서 예술분야는 공보부 산하로 이관되면서 본격적인 국립극장 시대를 열게 되면서 국립극장 산하에 국립오페라단도 창단하게 되었다. 그리고 1962년 4월 국립오페라단은 창단공연으로 장일남의 창작오페라 <왕자호동>을 무대에 올렸다. 이남수 지휘와 오현명 연출로 안형일, 이우근, 김복희, 황영금, 변성엽, 양천종, 임만섭, 이재우, 윤치호가 출연한 <왕자호동>은 현제명의 작품에 이은 동명작품의 두 번째 창작오페라이고 극적 짜임새나 음악적 흐름이 좋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창단공연으로서는 성공적인 무대가 되지는 못했다.
출연진
호동/안형일,이우근 공주/김복희,황영금 장초/장동은 샛별/우순자 반달/윤을병 등
스태프
원작/유치진 작곡/장일남 지휘/이남수 연출/오현명 합창지휘/이경호
시놉시스
전 4막 2장. 대본은 삼국사기에 실려 전해 오는 고구려의 설화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줄거리는 고구려의 왕자 호동이 사냥을 나갔다가 낙랑태수의 공주와 사랑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때 낙랑에는 적의 침입을 저절로 알리는 자명고가 있어 쳐들어가기가 힘들었는데 낙랑공주를 꾀어 자명고를 찢게 하고 군사를 이끌어 낙랑을 정복한다. 이 사실을 안 태수는 딸을 죽이고, 호동도 나라와 사랑 사이에서 번민하다가 끝내는 자살하고 만다는 비극이다.
예술가
장일남(張一男, 1930∼) 황해도 해주 출생의 장일남은 해주사범학교를 거쳐 1945년 해주음악학교로 옮겨 한시형에게 화성학과 대위법을 배웠다. 그 뒤 김순남에게 지도를 받고 1949년 평양음악학교로 전학했다. 1950년 졸업한 후 월남하여 1951년 김민부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곡 <기다리는 마음>을 작곡했다. 1954년 서울창덕여고 교사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숙명여자고등학교에 재직하였으며 1973년부터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전임강사를 지냈다. 1962년에 가곡 <비목>을 작곡하였고 1960년 오페라 <견우 직녀>를 비롯하여 1963년 <춘향전>, 1972년 <원효대사>, 1988년 <불타는 밤> 등 많은 오페라를 작곡하였다. 1975년 대한민국 방송음악대상, 1988년 대한민국 작곡대상, 1992년 백상예술상, 1992년 영평음악상, 1994년 서울 정도 600년 기념 자랑스런 서울시민상, 1994년 한국예술평론가협회가 주는 최우수예술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아카데미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있으면서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작품
* 오페라 <왕자호동> <춘향전> * 가곡 <기다리는 마음> <접동새> <비목> <달무리>
관련도서
<한국오페라50년사>, 한국오페라50주년기념축제위원회, 1998
연계정보
-둥둥 낙랑둥
-왕자호동
-자명고
-호동왕자(好童王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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