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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가는 날

출연/스태프
*출연 김승호, 조미령, 김유희, 최현 *스태프 제작/이병일, 기획/김은우, 감독/이병일, 각본/오영진, 촬영/임병호, 조명/김성춘, 음악/임원식, 녹음/이경순, 미술/임명선, 소품/정응삼, 효과/이상만
내용
맹진사는 자신의 무남독녀 갑분과 똑똑하고 인물 좋기로 소문난 김 판서댁 아들 미언을 결혼시키기로 한다. 혼사 예물이 오가고 혼인 날짜까지 잡은 어느 날, 한 유생이 맹진사 댁에 묵어가는데, 그 유생은 놀라운 소식 하나를 전해준다. 다름 아닌 갑분의 약혼자 미언이 심하게 다리를 저는 병신이라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안 갑분이 울며불며 결혼을 거부하자, 보다 못한 맹진사는 하녀 이쁜이를 변장시켜 대신 시집보내기로 한다. 마침내 결혼식 당일, 신랑 행렬이 도착하고 절름발이라던 미언은 나무랄 데 없이 수려한 청년임이 드러난다. 아연실색한 맹진사가 어찌할 바를 모르는 가운데, 행복한 신랑 신부는 마을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김 판서 댁으로 향한다.
예술가
*이병일(1910~1979) 함흥 출생. 1941년 <반도의 봄>으로 데뷔한 후,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 영화과를 수료하고 할리우드에서 3년간 영화감독으로 일한다. 1950~1960년대 활발한 영화연출 활동을 벌이다가 1961년 아시아 영화제작자협회 부회장, 1962년 동남아영화공사 회장, 1971년 남화흥업 회장 등을 역임하며 영화제작에도 힘쓴다.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베를린 영화제에 출품하는 등, 해외영화제와도 인연이 깊은 감독이다.
작품정보
반도의 봄 (1941) 청춘일기 (1959) 서울로 가는 길 (1962) 귀국선 (1963)
리뷰
*작품해설 오영진의 <맹진사댁 경사>라는 희곡을 영화화한 것으로 한국영화 각본 중 모범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한국영화로서는 해외영화제에서 최초로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1962년 <맹진사댁 경사>, 1977년 <시집가는 날>로 리메이크된다. *평론 권선징악 일변도로 치닫거나 지나치게 강조한 여인수난사가 대부분이었으며 원작소설의 콤플렉스를 떨쳐버리지 못한 한국 오락사극의 흐름 속에서 <시집가는 날>은 여전히 돋보인다. 그 중요한 이유가 바로 시나리오에 있다. 역대 한국영화 시나리오 걸작 목록의 수위를 차지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복선의 배치에서 반전을 거쳐 대단원까지 웃음을 끌어내는 시나리오의 얼개가 아주 탄탄하고 치밀하다. 탁월한 희극적 구성에 해학정신이 빛나고 품위까지 느껴진다. (영화평론가, 박평식)
수상내역
제1회 부일영화제 남우주연상(김승호), 각본상(오영진), 미술상(임명선) 제4회 아시아영화제 특별희극상
연계정보
-맹진사댁 경사 (시집가는 날)
-오영진(吳泳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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