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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태자

내용
서막, 1막 고려의 왕건이 신라를 복속시키고자 찾아왔다. 그는 성밖에 오천대군을 잠입시키고 겉으로는 선물공세로 신라조정을 회유한다. 왕 김부는 낙랑공주의 미색에 빠져 있고, 태자는 이를 통분해 한다. 겸용, 선필, 상보 등은 왕건과 야합하여 신라를 배반하고, 이유, 김비, 김곤 등은 이를 비웃는다. 태자 등과 이들은 술시에 왕건을 살해하고자 일을 꾸민다. 2막 김부는 낙랑공주에게 빠져 자신의 팔찌까지 주고 만다. 태자는 어리석은 왕을 질타한다. 그러나 낙랑공주는 의기가 넘치는 태자를 사랑하게 되고 자객으로 들어온 그를 구하기까지 한다. 3막 태자는 낙랑공주에게 마음이 가게 되나 역으로 미움을 표하며 피하고자 한다. 한편 왕건으로 위장한 신하를 태자가 살해하게 되는데, 태자를 공격하던 선필을 공주가 죽이게 된다. 4막, 결막 왕건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고려 군사로 하여금 신라를 공격하게 한다. 그리고 김부로 하여금 항서에 수결하라고 강요한다. 마의태자는 백화와의 언약 때문에 괴로와하면서도 공주를 사랑하게 된다. 둘이 포옹하고 있는데, 김부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질투심에 불탄다. 결국 그는 홧김에 수결을 하고 만다. 태자는 일개 초민이 되어 개골산을 헤매고, 굶주린 백성과 공주가 그를 뒤따른다. 참고 : 1983년 동국대학교 공연 프로그램 중
예술가
유치진 (1905~1974) 경남 통영 출생의 극작가이며 연출가, 연극평론가이다. 호는 동랑(東朗). 향리에서 보통학교를 마치고 도일, 도쿄 릿쿄(立敎)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31년 서항석 등과 극예술연구회를 창립하여 본격적인 신극 운동을 주도한다. 1931년 희곡 <토막>을 ‘문예월간’지에 발표하고, 계속해서 <버드나무 선 동리의 풍경>(1933년), 장막희곡 <소>(1935년) 등을 발표하였다. 그 후 사회성을 배제한 낭만적인 작품들인 <자매>(1936년) <마의태자>(1937년) <부부>(1940년) 등을 발표하고, 중일전쟁이 발발한 이후에는 일제의 강압에 못 이겨 국민연극운동을 벌여 자신이 친일작품으로 인정하는 <흑룡강>(1941년), 친일의 선봉 이용구를 찬양한 <북진대>(1942년) 등의 희곡을 쓰고 공연하기도 하였다. 8·15광복 후에는 <자명고>(1947년) <원술랑>(1950년) 등의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역사극과, 반공을 주제로 한 <나도 인간이 되련다>(1953년) 등의 역작을 발표하였다. 이후 극작과 연출, 평론 활동을 계속한다. 초대 국립극장장, 반공통일연맹 이사, 동국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하였고, 1965년에는 드라마센터를 창립하여 사실극 성립과 후진양성에 힘썼다. 서울시문화상·예술원상(1955년), 문화훈장 대통령장 서훈(1962년), 문화공보부 3,1연극상(1967년), 문공부장관 공로장(1970년) 등을 수상하였다. 대표작품 <토막> <버드나무 선 동리 풍경> <소> <원술랑> <마의태자> <나도 인간이 되련다> <춘향전> <왜 싸워> <한강은 흐른다> <촌선생> <도념>
리뷰
1937년 12월 15일부터 1938년 2월 6일까지 동아일보에 30회에 걸쳐 <개골산>이라는 제목으로 연제된 유치진 최초의 창작 역사극이다. 1941년 3월 <마의태자와 낙랑공주>라는 제목으로 극단 고협에 의해 초연되었고, 그 후 극단 신협, 드라마센타 등에서 상연되어 항상 주목을 끌었던 사극의 하나이다. 이 작품은 작가의 초기의 철저한 사실주의의 수법을 지양하여 낭만적인 색채를 곁들인 첫 사극이다. 이 작품은 집필 당시는 4막까지 쓰여졌고 5막은 1953년에 쓰여졌다. 그러니까 완성되기까지 17년이나 걸린 셈이다. 작품의 특색은 5막에서 고대 그리이스 비극의 문답하는 코러스 형식을 채용하고 있는 점이다. 그리고, 이 작품에선 마의태자가 나라를 망친 죄를 씻을 길이 없어 5관이 마비되어 개골산(금강산) 1만 2천 봉의 하나인 태자봉이 되었다는 전설에 초점을 두고 있다. 1964년에는 극단 드라마센터 창립공연으로 공연되었으며, 유치진의 많은 낭만 희곡 중의 하나이다.
재공연
- 1941년 3월 10일~19일 동양극장, <마의태자와 낙랑공주> 나웅 연출, 극단 고협 - 1941년 4워 25일~27일 부민관, <마의태자와 낙랑공주> 나웅 연출, 극단 고협 - 1947년 6월 8일 국제극장, 이화삼 연출, 극예술협회 - 1947년 7월 22일 제일극장, 이화삼 연출, 극예술협회 - 1947년 8월 11일~ 국제극장, 이화삼 연출, 극단 신협 - 1954년 1월 1일 동양극장, 유치진 연출, 극단 신협 - 1964년 9월 28일 드라마센터, 유치진 연출, 극단 드라마센터 - 1975년 7월 3일~7월 7일 명동예술극장, 유덕형 연출, 동랑레퍼터리극단, 광복 30주년 기념공연 - 1975년 8월 16일~17일 부산 시민회관, 유덕형 연출, 동랑레퍼터리극단 - 1989년 6월 2일~6월 8일 문예회관 대극장, 박장순 연출, 동국대학교 개교 83주년 연극영화과 창설 30주년 기념 공연
관련도서
<유치진 연구> 이상우, 태학사, 1997. <유치진 연극론의 사적전개> 박영정, 태학사, 1997. <유치진-한국현대극작가론 2> 한국극예술학회, 태학사, 1995.
연계정보
-유치진(柳致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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