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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추현상두소리(靑松楸峴상두소리)

작품/자료명
청송추현상두소리(靑松楸峴상두소리)
전승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추현리
지정여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6호
구분
민속악
개요
<청송추현상두소리>는 ‘만가(輓歌)’의 일종으로 만가는 상여를 메고 갈 때에 하는 노래이다. 죽은 자의 명복을 빌고, 살아있는 사람이 오랫동안 살고 싶은 소망을 담은 구전 민요로 상례 의식에서 부르는 ‘상례의식요’이다.
내용
‘만가’를 기능별로 분류하면 축원하는 <축원만가>, 상여가 나갈 때 하는 <출상만가>, 무덤을 만들 때 하는 <성분만가>로 나눌 수 있다. <청송추현상두소리>의 경우는 축원만가가 없는 대신 희귀한 <대도둠소리>가 있고, 출상만가인 <상여소리>가 있으며, 성문만가인 <덜구소리>가 있다. <대도둠 소리> 에이 이 간다 간다 나는 간데이 부데 부데 잘 있거래이 에이여 북망산이 멀다드니 대문 밖이 하적일데 에이여 이후후후 아이고 아이고 우이 갈꼬 에이여 대궐겉은 내 집을야 원앙겉이 비워 두고 북망산천 나는 간데이 에이여 아들 아들 우리 아들아 많이많이 울어다게 에이여 내가 너를 키울 때에 업어 주고 안어 주고 고이고이 길렀단데 에이여 배가 고퍼 울음 울 때 젖도 주고 밥도 줬데이 에이고 아이고 아이고 우이 갈꼬 북망산천 우이 갈꼬 에이여 이후후후 딸아딸아 우리 딸아 많이 많이 울어다게 에이여 이후후후 (이하 생략) <덜구소리> 어허 덜구여 어허 덜구여 덜구꾼은 여덟인데 어허 덜구여 나까진 아홉이라 어허 덜구여 덜구꾼요 들어보소 어허 덜구여 먼 데 사람 듣기 좋게 어허 덜구여 저테 사람 보기 좋게 어허 덜구여 등 맞추코 배 맞추코 어허 덜구여 가닥나기 하지 말고 어허 덜구여 쿵덕쿵덕 찌여 주세 어허 덜구여 어이구 어이구 망혼이여 어허 덜구여 (이하 생략)
전승자 정보
신상경(1926.4.25)은 30세 이후 현재의 거주지로 옮겨와 <한양오백년가>, <해방가>, <옥설가>, <회심곡>, <백발가> 등을 혼자서 익히면서 본격적인 상두소리 선소리꾼으로 나서게 되었다. 그의 소재는 출상 전날 행하는 대도둠에서의 소리와 출상 시에 부르는 <상여소리>, 묘지를 다지는 <덜구소리>로 나누어진다. 이들 과정에서 행해지는 소리의 내용은 망자의 생전 환경과 망자 자손의 상황, 상여의 진행 과정에 따라 즉흥적으로 엮어진다. 그의 소리의 대부분은 망자가 생자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슬픈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대도둠과 덜구찧기에서는 망자가 자손들과 작별하기 위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그 자손들에게 개별적으로 불러서 작별을 고하게 하는 과정이 등장한다.
연계정보
· 관련도서 <청송추현상두소리 조사보고서>, 경상북도 · 관련사이트· 관련가치정보
용어해설
대도둠소리 : 장사를 지낼 때 행상 나가기 전날 밤, 빈 상여를 가지고 예행연습격으로 행상놀이를 하는데 이때 부르는 소리를 경상도 지방에서는 <대도둠소리>라고 한다. ‘대도둠’은 ‘이치를 돋운다’의 뜻이다.
연계정보
-민요
관련사이트
문화재청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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