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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민요(尙州民謠)

작품/자료명
상주민요(尙州民謠)
전승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초산동
지정여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
구분
민속악
개요
‘상주’ 지방은 경북의 곡창 지대이며 양잠(養蠶)의 중심적 역할을 한 곳으로 농경 노동요가 흔히 불리었고 다양한 민요가 있었으리라 짐작된다. 그러나 1950년대 이후 농경 방식의 개량과 생활양식의 변화로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하여 거의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그러나 모심을 때의 ‘모심기소리’인 <공갈못노래>와 ‘논매기소리’, ‘타작소리’가 주민들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공갈못’은 연꽃이 만발하던 아름다운 연못이었으나 1964년 물을 매워 논밭으로 이용됨으로써 지금은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내용
모심을 때 부르는 <공갈못노래>는 일명 ‘채련요(採蓮謠)’라고도 하며 경상북도 지방의 대표적 민요이다. 선후창으로 불리는 이 농요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널리 애창되고 있는데, 경상북도의 낙동강 연안뿐만 아니라 내륙에까지 골고루 전승되어 있다. 특히 전라남·북도의 일부 지방에서도 이와 비슷한 가락과 사설로 불리고 있다. 이 민요는 “상주함창 공갈못에 연밥따는 저처자야 연밥줄발 내따줄게 이내품에 잠자주오 잠자기는 어렵잖소 연밥따기 늦어가요” 라고 부르는 ‘기본형’이 바탕이 되어 ‘파생형’, ‘생략형’, ‘후렴첨가형’ 등이 파생되었다. 이는 모심을 때에 부르던 소리가 점차 ‘유흥요’, ‘파생요’로 발전하면서 생겨난 변이형으로 보인다. 6절로 구성된 기본형의 사설은 ‘연정(戀情)·사친(事親)·완월관어(玩月觀魚)·호련(護蓮)’ 등의 내용으로 가락과 더불어 애잔한 흥취를 자아내게 한다. 이 민요는 애초에 후렴이 없기 때문에 모심기 때에는 선소리꾼이 앞소리를 메기면 나머지 사람들이 받아부르는 반복형 민요이다. ‘논매기소리’는 <아시논매기소리>와 <두벌논매기소리>가 있다. <두벌매기소리> 일부를 보면 “에이오 방해야 에이오 방해야 이 방아가 누구 방안가 에이오 방해야 강태공의 조작방아 에이오 방해야 강태공은 어디가고 에이오 방해야 방아만 놀아난다 에이오 방해야” 와 같이 선소리는 사설이 있으나 뒷소리는 후렴만 부른다. <아시논매기소리> 호호호 호야 해해해 해야 에하 소호니 절로 한다. 호호호 호야 해해해 해야 에하 소호니 절로 한다. 여보시오 농부들아 이내말씀 들어보소 에헤이 소호니 절로 한다. 호호호 호야 해해해 해야 에하 소호니 절로 한다. 오곡은 어느 누가 내 놨는가 에헤이 소호니 절로 한다. 호호호 호야 해해해 해야 에하 소호니 절로 한다.(이하 생략) 타작소리는 <자리개타작소리>와 <도리깨타작소리>가 있다. <도리깨타작소리>는 “에이 주야산이 또 들어간다. 에하 에하 다리라 에하 어깨도 에하 질숙 에하 허리도 에하 주척 에하 힘써 에하 다리라 에하” 하며 급박하고 흥겨운 장단에 사설이 매우 짧다. <자리개타작소리> 에이 주야산이 또 들어간다. 에하 에하 한단이 에하 나가고 에하 새단이 에하 또 들어온다 에하(이하 생략)
전승자 정보
육종덕(1933.3.3)은 상주시 초산동에서 나고 자랐으며, 17세 전후부터 소리를 했다.
연계정보
· 관련도서 <상주민요 조사보고서>, 경상북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 관련가치정보
연계정보
-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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