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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화천농악(咸安化川農樂)

작품/자료명
함안화천농악(咸安化川農樂)
전승지역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지정여부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3호
구분
민속악
개요
농악의 기원을 명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우리 민족이 농경생활을 시작하고부터 있어온 것이라고 추측된다. 삼한시대에는 5월 파종 후와 10월 수확 후에 하늘에 제사하는 제천의식이 있었는데 의식 후 온 마을 남녀노소가 모여 며칠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래하고 춤추고 술을 마시며 즐겼다고 한다. 이때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농악이 행해졌을 것이다.
내용
<화천농악>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마을의 역사가 500년을 넘었고 대대로 농사를 지어온 농촌 마을인 데다가 농악의 내용에 두레의 성격이 남아 있는 것을 볼 때, 이 농악 역시 오래 전부터 행해졌을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매년 음력 10월 1일과 12월 보름날에 성황목(城隍木)에 제사를 올리고 농악대를 앞세워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지신밟기를 하면서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였다.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 <화천농악>이다. 이 <화천농악>은 마을의 남녀가 서낭신에게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순수하고 토속적인 제례 의식의 한 형태이다. ‘화천농악단’의 일반적인 편성 인원은 쇠 3명, 징 4명, 북 5명, 장고 6명, 소고 12명, 법고 10명, 양반 1명, 각시 1명, 포수 1명, 하동 1명, 중 춤쟁이 1명, 농부 춤쟁이 1명, 기수 4명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기수는 표지기 1명, 농기 1명, 영기 2명으로 편성하는 경우가 많다. 때에 따라서는 나발을 추가하기도 한다. <화천농악>의 영산다드래기 쇠가락은 신령에게 비는 가락으로 제반 쇠가락의 순서가 있는데 ‘성황굿가락’, ‘정호(새미)가락’, ‘문전굿가락’, ‘천룡굿가락’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타지방의 쇠가락에 비하여 <화천농악> 쇠가락은 ‘접엇가락 다드래기’인 점이 특징이다. <화천농악>의 연행 과정은 ‘길굿(질굿)-살풀이굿-덧배기굿-영산다드래기굿-지신밟기굿-진놀이굿-고사리꺽기굿-번뻐꾸놀이굿-호호굿-원풍대놀이굿-잦은장단놀이굿-풍년농사기원굿’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승자 정보
박배열(1933.7.10)은 <함안화천농악>의 기능보유자이다. 1944년 15세 때 영남농악대회에 소고잡이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무려 40여 년간 농악을 해왔다. 1964년 이래 화천농악단의 단장을 맡고 있다.
연계정보
· 관련도서 <경상남도 문화재 안내판 문안집>, 경상남도 문화예술과, 2001 <한국의 농악>, (사)한국향토사연구전국협의회, 수서원, 1997· 관련가치정보
연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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