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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회다지소리(橫城회다지소리)

작품/자료명
횡성회다지소리(橫城회다지소리)
전승지역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지정여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4호
구분
민속악
개요
<회다지소리>는 인간의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통과의례 중 상례 시에 불려지는 노래로 횡성 지방에 전해온다. 장례 행사 중에서 죽은 사람을 금정 틀에 묶고 묘를 조성하기 위하여 무덤을 만드는 사람들이 회(灰)를 섞은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소리로 율동이 곁들여 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극락왕생(極樂往生)’의 내세관을 갖고 있었기에 주검 앞에 초연할 수 있었고 장수한 노인의 죽음을 ‘호상(好喪)’이라 하여 망인을 환송하는 뜻에서 <상여소리>, <회다지소리>에 해학적인 가사(歌詞)가 포함되기도 한다.
내용
<횡성회다지소리>는 처음에는 느린 가락으로 시작되나 점차 빨라지며 뒤에는 무덤을 만드는 사람들의 흥을 돋우는 횡성 지방의 메나리조로 변화되어간다. ‘회’를 다지는 인원은 8명이 1조가 된다. 금정 틀 안에 들어가 회를 다지는 사람은 6명으로 2명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안에 있는 2사람과 교대로 들어가 일을 한다. 소리는 선소리를 메기는 사람이 따로 밖에 있고, 안에 있는 사람들은 그 소리에 맞추어 ‘에호리 달회야’ 하는 후렴을 받는다. 회다지소리는 상주의 슬픔을 달래주는 한편, 무덤을 만드는 사람들의 흥을 돋게 하는 역할을 한다. <회다지소리> 에호리 달회야 (에 이번 소리는 산신님께 고했습니다. 예!) 에호리 달회야 (에 이번 소리는 외곽 손님께 고했습니다. 예!) 여보시오 지원님들(에 이번 소리는 광중에 육신령께 고했습니다. 예!) 이내 소리를 받아주오 에호리 달회야 먼데 손님은 듣기가 좋게 에호리 달회야 굼실굼실 다져를 주오 에호리 달회야 상모맥이를 굽어를 주오 에호리 달회야 차례차례 연차례로 에호리 달회야 일심협력 다져를 주오 에호리 달회야 (이하 생략)
전승자 정보
양중하(1937.3.28)는 <횡성회다지소리>의 선소리꾼이다. 1983년 제1회 강원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1984년 제2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연계정보
· 관련도서 < MBC한국민요대전>, MBC문화방송, 1995· 관련가치정보
용어해설
금정 틀 : 묘의 구덩이를 팔 때 굿의 길이와 너비를 정하는 데에 쓰는 ‘井’ 자 모양의 나무틀 광중 : 무덤의 관이 들어갈 자리 상모맥이 : 광중의 왼편 위쪽의 모서리
연계정보
-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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