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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旌善아리랑)
- 작품/자료명
- 정선아리랑(旌善아리랑)
- 전승지역
- 강원도 정선군
- 지정여부
-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 구분
- 민속악
- 개요
- 강원도 정선 지방에서 불리는 민요로 이 노래는 정선 지방을 중심으로 영동·영서 지방에 분포되어 있다. <정선아리랑>에 관한 유래 전설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고려 왕조를 섬기던 선비들이 송도에 은신하면서 비통한 마음을 한시로 지어 한시를 이해 못하는 그 지방 사람들에게 풀이하여 감정을 살려 부른 것이 오늘에 전하는 아리랑 가락이라는 것이다. 둘째, 1545년(명종 1)을 전후하여 뜻있는 선비들이 난을 피해 낙향하여 과거를 회상하며 읊은 것이 <정선아리랑> 가락으로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셋째, 옛날 정선 골에 아직 철이 들지 않은 10살 된 신랑에게 시집간 20살 색시가 자살을 결심하고 강가로 나갔다가 물레방아가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을 보고 세월도 물레방아처럼 돌고 돌아 신랑도 자랄 때가 있으리라 깨닫게 되어 집으로 되돌아가면서 부른 노래라는 설화도 있다.
- 내용
- <정선아리랑>은 반드시 ‘강원도 아리랑’을 부른 다음에 부른다. 긴 사설을 빠른 가락으로 촘촘히 엮어가다가 뒷부분에 높은 소리로 한 가락 길게 빼는 민요이다. 원마루에서는 무장단 자유 리듬으로 사설을 촘촘히 부르고 후렴에서는 느린 세마치로 부른다. 가락은 메나리조이며 원마루가 긴 장절형식이다. 특히 이 민요는 오래 전까지 ‘정선아라리’로 불리워왔으며 가락이 구슬프고 구성진 곡조를 지니고 있다. <정선아리랑>의 노랫말은 ‘수심편’, ‘조혼편’, ‘애정편’이 있다. <수심편> 고려가 망하자 선비들이 정선지방에 은거하면서 자신들의 처지를 노래한 것이다. 눈이 오려나 비가 오려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명사심리가 아니어든 해당화는 왜 피며 묘춘삼월이 아니라며는 두견새는 왜 우나 오늘 갈런지 내일 갈런지 정수정망이 없는데 맨드라미 줄봉숭아는 왜 심어놨나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조혼편> 나이든 처녀가 어린 총각에게 시집와 부부의 정을 모르는 신랑을 원망하면서 부른 노래이다. 정선읍네 물레방아는 사시장철 물쌀을 안고 빙글뱅글 도는데 우리집 서방님은 날 안고 돌줄을 왜 모르나 노랑저고리 진분홍 치마를 주고싶어 주었나 중신애비 말 한마디에 주었지 노랑두 대구리 띠범벅 상투 언제나 길러가지구 내 낭군 삼나 저것을 길러다가 낭군을 삼느니 솔씨를 뿌렸다가 정자를 짓지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애정편> 처녀, 총각이 남의 눈을 피해 싸릿골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간밤에 내린 폭우로 아우라지를 건너지 못해 안타까워 부른 노래이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 싸리골 올 동박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잠시 잠간 임그리워 나는 못 살겠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 전승자 정보
- 최봉출(1919.4.4)은 남창 유영란(1954.6.5)은 여창 김병하(1936.3.19)는 남창
- 연계정보
- · 관련도서 <한국의 민속예술-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33년사>, 문화부, 1992· 관련가치정보
- 용어해설
- 아우라지 : 정선군 정선읍에 있는 물길을 따라 서울까지 목재를 운반하던 뗏목 터로 <정선아리랑> ‘애정편’의 발상지이다.
- 연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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