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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생각

개요
1925년에 작곡된 한국의 대표 동요이자 최순애, 박태준의 초창기 동요 작품이다.
해설
<오빠 생각>은 최순애 본인의 경험을 담은 노래로, 서울에 가는 오빠에게 비단구두를 사다 달라고 부탁을 하였는데 봄이 가고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와서 나뭇잎이 떨어져도 서울 간 오빠는 소식이 없어 그 안타까운 마음을 글로 썼다고 한다. 잡지에서 이 시를 본 박태준은 그 사연이 마음에 닿아 작곡을 해서 발표를 했는데, 부를만한 노래가 많지 않았던 시절인지라 애틋한 사연과 함께 이 노래는 곧 널리 퍼지게 되었다. 8분의 6박자의 노랫가락에 나타난 애상조의 멜로디 당시의 어린이의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잊혀지지 않는 동요로서 오늘날에도 흘러간 노래로 애창되고 있다.
작사가
최순애(崔順愛, 1914~1998) 경기도 수원 출신.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자랐다. 아버지 최경우와 오빠 최영주가 소파 방정환의 열렬한 숭배자였던 까닭에 자연스럽게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오빠 생각>으로 문단에 나와 윤석중, 이원수, 서덕출과 함께 '기쁨'의 동인으로 활약하여 동요 <그림자>, <우산모자> 등을 발표했다. 1936년 <고향의 봄>을 쓴 이원수와 결혼했다. 이후 꾸준히 동요를 발표했는데 동시집을 내려고 준비한 원고가 6·25 전쟁 중에 타버려서 남아있는 시는 몇 편 되지 않는다.
작곡가
박태준(朴泰俊, 1900∼1986) 아호는 금호(琴胡), 작곡가 겸 합창지휘자, 경북 대구 출생. 기독교 교단에서 운영하는 대구 계성중학, 평양 숭실전문학교(1921년)를 졸업하고, 경남 마산 창신학교, 대구 계성학교에서 영어와 음악을 가르쳤다. 이 시기에 동요 <오빠 생각>, <맴맴>, 가곡 <동무 생각>(일명 <사우思友>) 등을 지었고, 1929년에 동요곡집 <중중 때때중>, 1931년에 동요곡집 <양양 범벅궁>을 발간하였다. 1932년 미국에 건너가 터스칼럼대학, 웨스트민스터음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석사학위를 받았다. 귀국하여 1938년까지 숭실전문학교 교수를 지냈고 1939년 가곡집 <물새 발자욱>을 발간하였다. 해방 직후인 1945년 오라토리오합창단을 창설하여 1973년까지 이끌었다. 1947년 <박태준 동요곡집>(음악사) 등을 발간하였고, 1946년 경성여의전 교수를 거쳐 1948년 연세대로 옮겨와 1974년까지 26년간 교수로 있었다. 1955년에는 연세대 종교음악과를 창설하고, 1964년에는 음악대학으로 승격되면서 초대학장이 되었고, 1966년 정년퇴직 후 1973년까지 명예교수로 강의를 계속했다. 1952년에 미국 우스터대학에서 명예음악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60년부터 1968년까지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을 지냈으며 예술원 회원으로도 활동하였다. 1957년 서울시 음악문화상과 1960년 예술원 음악공로상, 1962년 문화훈장(대통령장), 1970년에 국민훈장무궁화장을 받았다. 역서로 <화성학>, <초등 화성학>이 있다.
리뷰
“<오빠생각> 작사가 최순애씨 별세” 남편 이원수씨와 초창기 아동문학 개척동요 <오빠생각>을 지은 아동문학가 최순애(崔順愛)씨가 28일 오전 7시30분 삼성서울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최씨는 열두 살 때인 1926년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로 시작되는 동요 <오빠생각>을 지었고, 남편인 <고향의 봄> 작사자 이원수(李元壽·1911∼1981)씨와 함께 초창기 우리 아동문학을 개척했다. 이들의 인연은 소파(小波) 방정환(方定煥)이 창간한 잡지 <어린이>에 최 씨가 <오빠생각>을 투고하고 이 씨도 같은 해 이 잡지에 <고향의 봄>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보통학교에 다니던 이들은 서로의 작품을 보고 10년간 편지를 주고 받았다. 만나지는 못했지만 윤석중(尹石重)씨 등과 <어린이> <기쁨社(사)>의 동인으로 활동했다. <고향의 봄>은 홍난파 곡(1927년)으로 유명해졌으며 <오빠생각>도 박태준 곡(1930년)으로 어린이들의 영원한 애창곡이 됐다. 1935년 독서회 사건으로 1년간 옥고를 치른 이 씨는 병약해 배화여고를 중퇴한 최 씨를 수원의 집으로 찾아갔다. 이듬해 두 사람은 결혼했다. 최초의 문인부부 탄생이었다. 그러나 최 씨는 결혼 후 작품활동보다는 남편의 뒷바라지에 힘썼다. <한국일보>, 1998년 6월 29일
관련음반
<창작동요 80년-애창동요 80곡>, 한국음악교육연구회, 2004 <꿈꾸는 동요>, 가람미디어, 2005 <한국동요 따라 부르기>, 블루마인드, 2005 <신나는 동요나라 135곡>, 블루마인드, 2005 <해바라기>, 예음사, 1985
관련도서
<한국 동시 동요 감상>, 한국아동문학인, 경원각, 1990 <박태준의 생애와 음악>, 문은주, 연세대 석사논문, 1985 <박태준 동요곡집>, 박태준, 음악사, 1947 <한국작곡가사전1>, 한국예술연구소, 한국예술종합학교한국예술연구소, 1995 <중중 때때중>, 박태준, 1929 <양양 범벅궁>, 박태준, 1931 <물새 발자국>, 박태준, 1939
연계정보
-사우-박태준
-박태준(朴泰俊)
관련사이트
한국음악교육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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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협회
관련사이트
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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