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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왕

  • 출연/스태프

    출연 (2001년 7월 13일~2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공연) 우루왕/김성기,왕기석 길대부인/안숙선,정미정 가화공주/조은경 연화공주/계미경 바리공주/이선희,박애리 고흘승지/장민호 추밀대신/이상직 야노대신/박상규 우화충/우상전 매륵승지/이영호 을지/김진서 솔지/최원석 부여왕,도적두목/권태원 행랑아범/서희승 무장승/주호종 무녀/나태옥 수광대/윤석안,김학용 방창/국립창극단 무희/국립무용단 스태프 (2001년 7월 13일~2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공연) 총감독/김명곤 협력연출/고동업 작창/안숙선 안무/배정혜 음악/원일 지휘/한상일 연주/국립국악관현악단 작사/박새봄 무대디자인/박동우 의상디자인/최보경 소품디자인/이경하 탈디자인/김남수 조명디자인/박정수 음향디자인/오진수 분장디자인/윤예령 조연출/최성신,이영호,윤석안 조안무/윤상진 사진/김찬복 기술감독/김영봉

  • 내용

    프롤로그 : 광대들의 노래 제1장 꿈 속 바리는 밤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꿈속에 나타나, 통치권을 양위하게 되면 천재지변이 일어난다는 예언을 듣고 괴로워한다. 제2장 왕궁 앞 소도 우루왕에게는 가화, 연화, 바리 세 딸이 있다. 천신제가 거행되고 우루왕은 양위를 선포한다. 그러자 일식 현상이 일어나 불길한 기운을 알리지만, 우루왕은 세 딸에게 효심을 물어 양위를 하려한다. 가화와 연화는 세치 혀로 과장된 사랑을 고백하여 땅을 물려받지만, 효심으로 반대하던 바리는 충신 매륵과 함께 왕궁에서 쫓겨난다. 제3장 성 밖의 거리 서자인 솔지는 출세를 위해 음모를 꾸며 아버지인 고흘승지와 형 을지를 반목시키려 한다. 형 을지가 아버지를 죽이려 한다는 거짓 서찰을 아버지가 보도록 만들고 계획대로 고흘승지는 을지를 의심하게 된다. 제4장 가화의 성 매륵은 변장을 하고서 우루왕을 섬기고, 첫째 공주 가화의 심복인 우화충이 우루왕에게 무례하게 굴자 그를 때려 충성심을 보인다. 이를 빌미로 가화는 우루왕의 무사들과 광대들을 트집 잡고, 끝내 우루왕은 자신에게 사랑을 맹세한 큰딸 가화에게 버림받는다. 제5장 고흘승지의 집, 솔지의 방 앞 솔지의 계략대로 을지는 도망을 가게 되고 이미 을지에 대한 의심이 굳어진 고흘은 을지를 잡기 위해 무사를 풀어 추격한다. 제6장 들판 첫째 딸에게 버림을 받은 우루는 연화에게 발길을 향하고, 광대들은 가화에게 내침을 당한 우루왕을 가무와 꼭두극으로 위로한다. 제7장 연화의 성 가화의 연락을 받은 연화와 추밀은 우루왕의 호위무사들을 없앨 계획을 세운다. 우루왕이 연화의 성에 도착하자 연화는 호위무사를 없애기 위한 주연을 베풀고, 호위무사들은 약을 탄 음식에 취해 무장해제된다. 연화는 가화언니에게 더 많은 땅을 준 아버지를 모실 수 없다고 선언하며, 내쫓는다. 우루왕은 연화에게도 내쫓겨 광야로 숨어든다. 제8장 광야 우루왕은 두 딸에 대한 배신감과 자신의 어리석음을 후회하고, 길대부인과 바리에 대한 그리움으로 광증이 깊어간다. 그러던 중 거지 삼돌이로 변장한 을지를 만나고, 그를 ‘도사님’이라 따르며 거지 삼돌이를 따라다닌다. 그리고 우루왕을 찾아온 고흘과도 만나게 되지만 왕은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한편 을지는 아버지와 마주쳤지만 아는 체 할 수 없는 숙명에 고통받게 된다. 제9장 서낭당 바리는 굿을 통해 두 언니에게 버림받은 아버지가 광증에 걸려 광야를 떠돌고 있으며, 병을 치료하기 위해선 무장승을 찾아가 천지수를 구해야 한다는 어머니 길대부인의 예언을 듣게 된다. 제10장 광야 천지수를 찾아 나선 바리는 성 밖 거지들에게 봉변을 당하게 되자, 청동거울을 보여주며 자신이 바리공주임을 밝힌다. 그것을 알게된 거지두목은 바리를 남루한 복장으로 변장시켜 무장승을 찾아가도록 놓아준다. 제11장 천산 길목 거지들의 봉변을 피해 또다시 길을 떠난 바리는, 천산 길목을 지키는 수호신과 만난다. 수호신들을 인간이 올 곳이 아니라며 바리에게 돌아가라고 하지만, 아버지의 광증을 고치기 위해서는 자신을 불태워도 천지수를 구하러 가겠다는 바리의 효심에 감동하여 길을 열어주고, 바리는 천지수를 구하러 길을 떠난다. 제12장 광야 광기에 빠진 우루왕은 미친 척하는 을지와 광대들과 함께 광야를 헤매다가 사악한 딸들에 대한 재판놀이를 하고, 우루왕을 찾아온 고흘은 매륵을 만나 두 딸들이 우루왕을 암살할 계획이 있다는 음모를 알리며 우루왕을 사로성으로 피신시킬 것을 권유한다. 제13장 연화의 성 솔지의 밀고로 첩자라는 누명을 쓴 채로 사로잡힌 고흘은 솔지의 흉계로 자신이 을지를 내쫓았음을 깨닫게 되고, 이어 잔인한 추밀에게 두 눈을 뽑힌다. 그러나 추밀 역시 그의 잔인한 행동에 분개한 부하에게 칼을 맞고 죽는다. 제14장 가화의 침실 가화는 자신의 침실에서 솔지와 정사를 나누고, 전쟁에서 용맹하게 싸우면 지휘권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가화의 남편 야노는 연화의 사신으로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들이 솔지의 음모로 꾸며진 계략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제15장 광야 고흘은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사랑하는 아들 을지를 내쫓은 것을 괴로워하고 자신을 시도하나 행랑아범의 지혜로 목숨을 구한다. 이때 마침 광야에서 여우잡이놀이를 하던 우루왕 일행은 눈이 먼 고흘을 만나 신세를 한탄한 후에 다시 광야를 헤매게 된다. 홀로 남은 고흘은 우화충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숨어서 아버지를 보호하던 을지가 나타나 우화충을 죽이고, 아버지를 위기에서 구한다. 그 와중에 우화충에게서 서찰을 발견하고 모든 것이 솔지의 음모임을 알게 된다. 제16장 연화의 막사 앞 문상을 온 솔지는 연화와 정분을 나눈다. 변장한 을지는 야노에게 가화의 음모가 적힌

  • 내용

    우화충의 밀서를 전달하고, 전쟁에 승리한 뒤에 밀서를 읽어보고 자신을 불러 모든 것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다. 제17장 천산 바리는 아버지를 광증에서 치료할 수 있는 천지수를 구하기 위해서 천산의 명의 무장승을 찾아 헤매다가 지쳐 쓰러진다. 바리는 천지수로 뛰어내리는 무장승의 시험을 통과한 후에 병든 아버지를 살릴 수 있는 천지수를 구하게 된다. 제18장 강가의 평야 조선국과 사로국의 피의 전쟁이 시작된다. 전쟁은 조선국의 승리로 끝나고 솔지는 사로왕의 목을 베며 전쟁 영웅으로 탄생한다. 피의 전쟁터에 도착한 바리는 광기에 지쳐 쓰러진 우루왕을 발견하고 천지수를 먹여 정신을 되살린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 솔지에게 붙잡혀 목숨을 잃을 처지가 된다. 바리는 우루왕을 대신하여 솔지가 보낸 자객의 칼을 맞게 된다. 우루왕은 자신의 잘못으로 사랑하는 셋째 딸 바리가 목숨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괴로워한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바리는 우루왕과 재회하나 우루왕은 바리에게 자신의 어리석음을 용서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끝내 숨을 거두고 만다. 바리는 죽은 우루왕을 안고 천지신명에게 죽은 혼령들을 위로해 달라고 절규하며 무녀가 되어 상생의 춤을 추며 노래한다. 바리는 무녀가 되어 무굿으로 우루왕과 길대부인, 원한 서린 혼령들을 불러내어 상생의 춤을 추어 저승길로 인도하고, 저승길을 가던 우루왕과 길대부인이 바라보는 가운데 무녀로 남는다. 에필로그 : 광대들의 노래 <div align='right'>- 참고: 2001년 프로그램

  • 김명곤 (1952~ )

    1952년 출생. 전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였다. 1977년 <뿌리깊은 나무> 편집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1978년에는 배화여고에서 교편을 잡기도 하였다.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예술극장 한마당의 대표, 1986년부터 1999년까지 극단 아리랑 대표를 지냈다. 1998년부터 1999년까지 2년간 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 의장을 역임하였으며. 2000년부터 현재까지 국립중앙극장장으로 일하고 있다. 국립극장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연출가로 배우로 활동하였으며 현재도 연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극 출연 작품은 <아벨만 이야기>, <아리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유랑의 노래> 등이며 <서편제>, <태백산맥> 등의 영화에도 출연하였다. 창작 희곡으로는 <창작판소리 수궁가>, <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 <유랑의 노래> 등이 있고 저서로는 <광대열전>, <뿌리깊은나무 민중자서전-신기남편, 함동정월편>, <김명곤의 광대기행-限>, <비가비 광대> 등이 있다. 대표작품 <밤하늘의 별처럼> <인동초> <어머니> <백범 김구> <유랑의 노래> <우루왕>

  • 재공연

    2000년 12월 14일~1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001년 7월 13일~2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002년 5월 26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쉬로버대극장

  • 평론

    (……) 서양 고전 작품과 우리 설화를 접목시킴으로써 세계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 가운데 무리없이 한국적인 것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루왕> 공연은 더 큰 의의가 있다 하겠다. <우루왕>의 근간은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이다. 극 중 장소와 시대배경,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바뀌었을 뿐, 스토리라인은 똑같다. 여기에 우리의 가장 오랜 서사무가 ‘바리데기’ 설화가 겹쳐져있다. 아버지에게서 버림받은 딸이 바로 그 아버지를 위해 몸을 바친다는 동서양 공통의 모티브가 접목된 것이다. 그러나 <리어왕>에서와는 달리 <우루왕>에서는 목숨을 건진 바리가 무녀가 되어 타계한 부친의 영혼을 달리며 상생의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점이 다르다. ‘생명과 상생의 판타지’라는 부제에 걸맞는 형식과 결론으로 <우루왕>에서는 독선과 광기로 파멸을 자초하는 인간의 부조리한 행태보다 용서와 화해, 영혼의 구제라는 주제에 힘이 실려 있으며 그래서 희망과 비전이 제시되는 에필로그 전의 마지막 장면은 신비로움과 감동을 전한다. 외국 작품의 한국화는 ‘억지 춘향격’으로 와 닿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우루왕>은 이미 언급했듯 동서양 공통의 원형적 모티브를 접목시키고 있기 때문에 혹여 <리어왕>을 모르더라도 매우 친근한 우리의 옛날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다. 객석을 통해 등장하면서 관극 분위기를 북돋우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담당하며 극의 틀거리를 제공하는 광대패들은 <리어왕>의 광대에, 희랍극의 코러스에 해당하기도 하고 동시에 우리 전통 연희의 한 형식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으로 이 공연의 핵심을 대변하는 훌륭한 장치였다. 마치 지구상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무대(디자인 박동우)는 <우루왕>의 보편적 주제와 무드를 전달하는 데에는 좋았지만 특히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연기자들의 경우 둥근 경사면에 신경을 쓰느라 자신들이 가진 것을 맘껏 펼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적 정서를 근간으로 한 음악과 노래는 전반적으로 효과적이었지만 때로 미세한 조절이 잘 안되어 배우들의 노래를 죽인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서의 광대들의 노래는 음악 연주에 묻혀 노랫말이 잘 들리지 않았다. 조명은 미세한 부분보다 크기가 있을 때 좋았다. 공연 전반은 우리도 이만한 스펙터클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부심을 줄만큼 웅장했고, 모든 요소들이 분명 수준 이상이었다. (……) <div align='right'>- <한국연극>, 김미혜 (……) 이 작품은 연극적 요소 외에도 무용, 창(唱) 또는 뮤지컬의 노래 등이 어우러진다는 의미로 ‘총체극’이라는 수식어가 사용됐다. 국립극단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국립극장에 소속된 4개 단체가 참여했다. 셰익스피어의 <리어왕>과 우리 무속의 <바리데기> 설화를 접목시킨 이 작품은 큰 변란을 예고하는 일식이 일어나는 가운데 우루왕(김성기)이 딸들에게 효심을 물어 영토를 분배하면서 시작된다. 우루왕은 총애하던 두 딸 연화와 가화가 배신하자 광증(狂症)에 시달리며 황야를 떠돌고 막내 딸 바리(이선희)는 지극한 효성으로 아비의 광증을 치료할 명약을 찾는다.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달리 깊게 울리는 창과 국악 선율에 맞춘 전통 춤사위가 매력적이다. 야외무대에서 실내로 공연장이 바뀌면서 무대가 왜소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기우였다. 회전되는 둥그런 언덕 무대와 좌우의 망루, 조명을 활용한 무대 장치가 작품의 스펙터클한 느낌을 살려줬다. (……) <div align='right'>- 동아일보, 2000년 12월 20일, 김갑식 (……) 지난 13일 오후7시 30분 경북 경주시 인왕동 석빙고와 계림 사이에 위치한 반월성터에 들어선 2500여 관객들은 특설무대 양끝에 설치된 9m 높이의 2개 망루에 눈길을 멈춰야했다. 신라왕 석탈해의 설화가 전해지는 반월성터는 사적 제16호로 지정된 문화재. 국립극장은 문화재를 훼손할 수 없는 탓에 한치의 땅도 파지 않고 그대로 3단의 무대를 쌓아 올렸다. 또 1000개의 라이트가 분산 배치된 조명시설과 고구려벽화를 차용한 각종 무늬, 황룡사지 출토 치미를 활용한 무대배경은 막이 오르기 전부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막이 올라 백두산 신시를 도읍으로 광대한 제국을 가진 우루왕의 천신제가 펼쳐졌다. 제국의 공주 가화, 연화는 입에 발린 치사로 제국의 땅을 절반씩 얻지만, 전쟁과 음모를 예언하는 공주 바리는 쫓겨나고 만다. 이후 가화와 연화는 영토도 권력도 내놓은 우루왕을 도리어 성밖으로 내몬다. 미치광이가 되어 광야를 헤매는 우루왕을 위해 바리 공주는 험난한 여정을 떠나고, 결국 천산의 무장승을 만나 천지수를 손에 넣는다. 그동안 제국은 음모와 배신, 전쟁이 이어지

  • 평론

    는 황폐한 땅으로 변한다. 그러나 천지수를 마신 우루왕이 제정신을 차려 바리 공주와 함께 무한한 생명을 상징하는 해원과 상생의 굿판으로 모든 어려움을 마무리한다. 김명곤 국립극장장은 “‘리어왕’의 정교한 서사와 바리데기 설화의 원초적 서사가 결합해 한층 극적인 드라마로 탄생했다”고 자평했다. <div align='right'>- 문화일보, 2000년 10월 17일, 정동근

  • 연계정보

    -국립극단
    -장민호(張民虎)
  • 관련사이트

    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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