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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나의 것

출연
송강호, 신하균, 배두나, 김지은, 한보배, 김세동, 이대연, 기주봉, 이윤미, 류승범
스태프
제작/임진규 감독/박찬욱 각본/박리다매(박찬욱,이무영),이재순,이종용 촬영/김병일 조명/박현원 음악/어어부 프로젝트밴드 동시녹음/이승철 편집/김상범,김재범
내용
청각장애인인 류에게는 신부전증을 앓고있는 누나가 유일한 가족이다. 그는 누나의 신장이식 수술을 위해 자신의 장기와 전재산 천만원을 장기밀매단에게 건네준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사기로 드러나고, 류는 다시 누나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우연히 알게 된 중소기업체 사장 동진의 딸을 납치한다. 아이를 납치한 류와 그의 애인 영미는 동진에게서 계획대로 거금을 거머쥐지만, 이 사실을 눈치챈 류의 누나는 자살을 하고 만다. 거기다 동진의 딸 유선마저 우연한 사고로 강물에 빠져죽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이때부터 잔혹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이혼을 당하고 딸에게 생의 전부를 걸었던 동진은 딸의 죽음 앞에서 복수의 칼날을 갈고, 누나를 잃은 류 역시 자신을 유괴사건으로 밀어넣은 장기밀매단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두 사람을 둘러싼 물고 물리는 복수의 반전이 펼쳐지는데…….
박찬욱(1963~ )
서강대 철학과 재학시절, 영화패 창단멤버로 영화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예술영화, 작가영화로 출발하여 B급영화, 컬트영화 등 다양한 장르영화에 애정을 표현해 왔다. 1992년 발표한 <달은 해가 꾸는 꿈>은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장르와 장르사이를 비껴가는 독특한 연출방법을 선보인 작품이다. 두 번째 연출작 <3인조> 이후, 한동안 영화평론가로만 활동하던 그가 3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작품은 <공동경비구역 JSA>. 한국 영화의 모든 기록을 깨다시피 하며 대성공을 거둔 이 작품을 통해 박찬욱 감독은 그의 진가를 비로소 세상에 알리게 된다. 그리고 2002년 <복수는 나의 것>을 발표하면서 ‘복수’라는 테마를 소재로 한 일련의 영화들을 기획하기에 이른다. 2003년 발표한 <올드보이>는 그의 그러한 기획력과 뛰어난 연출력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으로, 한국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이라는 크나큰 영예를 안겨주었다.
작품정보
달은 해가 꾸는 꿈 (1992) 삼인조 (1997) 공동경비구역 JSA (2000) 복수는 나의 것 (2002) 올드보이 (2003) 여섯 개의 시선 (2003) 쓰리, 몬스터 (2004)
작품해설
<복수는 나의 것>은 아이의 유괴사건을 통해 벌어지는 잔혹한 범죄 스릴러물이다. 유괴된 아이가 죽으면서 일파만파로 커지는 상황과 변해가는 인간의 심리와 본성에 초점을 맞춘 잔혹극으로 박찬욱 감독의 전편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호흡을 맞춘 송강호와 신하균이 그대로 출연한다. 송강호는 이 영화에서 아이를 유괴당하고 유괴범을 찾아 다니는 아버지 역할을, 유괴범 역으로는 신하균과 배두나가 출연한다. CJ엔터테인먼트가 총제작비 25억 전액을 투자했는데, 지나치게 어두운 내용으로 인해 흥행에는 실패했으나 박찬욱 감독의 작가적 역량이 돋보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론
박찬욱 감독은 이번 네 번째 작품을 통해 부조리한 지금의 세상 한가운데에 가슴 서늘한 단검을 내리 꽂았다. <공동경비구역 JSA>로 상업영화권에서 발판을 다지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던 박찬욱 감독은 이번 작업을 통해 본래의 작가주의적 성정으로 급격히 유턴하며 그것 역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과시했다. 박찬욱 감독은 이제 대중상업영화와 작가주의 영화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대가적 기질의 감독임이 확인됐으며 자신 스스로에게 영화인생 10여 년의 난관 속에서도 세상에 대한 진실을 결코 외면하지 않아 왔음을 떳떳하게 증명했다. - <필름 2.0>, 오동진, 2002년 3월 15일, ‘세상을 향해 꽂는 서늘한 단검’
수상내역
제1회 MBC영화상 촬영상, 조명상, 편집상(김상범) 제3회 부산영평상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제5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관객상 제10회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 편집상(김상범), 음악상(어어부 밴드) 제22회 영평상 감독상, 각본상(박찬욱) 2003년 이탈리아 필름느와르페스티벌 심사위원특별상
관련도서
‘세상을 향해 꽂는 서늘한 단검’, 오동진, <필름 2.0>, 2002년 3월 15일 ‘죽고 죽일 수 밖에 없는 세상’, 이지훈, <필름 2.0>, 2002년 3월 29일
연계정보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여섯 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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