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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섬
- 출연
- 서주희, 임유진, 김혜나, 손병호, 최지연, 정승길, 박길수, 김홍수, 백현진, 류동원, 조영찬
- 스태프
- 제작/장윤현 감독,각본/송일곤 촬영/김명준 조명/정순신 음악/노영심 동시녹음/김완동 박종근,윤종민 편집/문인대
- 내용
- 화장실에서 유산한 남모를 아픔을 갖고있는 10대 소녀 혜나는 얼굴도 모르는 엄마를 찾기 위해 남해행 버스를 탄다. 그리고 거기서 우연히 가족에게 버림받은 30대 중반의 여자 옥남을 만난다. 남해행 버스가 그들을 버려두고 간 곳은 어느 인적 드문 산골. 쪽빛 바다를 기대했던 옥남과 혜나를 기다리는 것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하얀 눈밭 뿐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곳에서 삶의 의지를 상실한 유진을 만난다. 유진은 후두암으로 더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된 뮤지컬 가수이다. 자살기도를 시도했던 유진을 우연히 살리게 된 혜나와 옥남, 그리고 유진. 운명처럼 길 위에서 만난 세 여자는 모든 슬픔을 잊게 해준다는 꽃섬을 향한다. 죽음을 기다리는 노인, 욕쟁이 트럭운전사, 코믹한 게이밴드, 우직한 뱃사람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며, 옥남, 혜나, 유진은 신나는 소풍을 가듯 서로 부딪기며 마침내 꽃섬 가는 배를 타게 되는데......
- 송일곤(1971~ )
- 송일곤 감독은 상업영화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한국영화계 내에서 보기 드물게 진지한 작업을 계속해 오고있는 젊은 감독이다. 서울예대 영화과를 졸업하고 이후 폴란드 우쯔 국립영화학교 감독과에서 수학했다. 폴란드 유학시절 제작한 <간과 감자>는 제4회 서울단편영화제의 대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하였고, 이를 계기로 단편영화계에서 그의 이름이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한다. 이후, 1999년 제작한 <소풍>이 칸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서 당당히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쥐면서 그의 작가적 역량은 주목받기 시작한다. 2001년에 발표된 첫 장편 <꽃섬>은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그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킨 작품이다.
- 작품정보
- 광대들의 꿈 (1996) 간과 감자 (1997) 소풍 (1999) 플러쉬 (2001) 꽃섬 (2001) 거미숲 (2004)
- 작품해설
- <소풍>으로 칸영화제 단편경쟁부문의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송일곤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디지털 영화로 제작된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세 여인이 우연히 만나 남해의 꽃섬이라는 곳을 찾아가는 내용의 로드무비이다. 장윤현 감독의 씨앤필름이 제작을 맡았고, 가수 노영심이 음악을 맡은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 평론
- 상처와 그 치유의 과정을 디지털 카메라로 조용히 관찰한 연출의도나 날개, 바다, 배, 트럭, 시체 등의 갖가지 영화적 상징을 요소요소에 배치한 감독의 뚝심은 상찬받아 마땅한 점이지만 <꽃섬>을 자꾸만 시장 밑바닥으로 가라앉히는 불안요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대가 아무리 사유의 깊이보다는 얄팍한 웃음을 요구한다 해도 변하지 않고 아름다운 것은 늘 있는 법이다. - <필름 2.0>, 신기주, 2001년 11월 21일, ‘상처를 치유하는 영화적 제의’
- 수상내역
- 제2회 도쿄필름엑스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관객상 제5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젊은비평가상 2001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신인감독상 2002년 스위스 프리부르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언급상, 국제평론가협회상
- 관련도서
- ‘상처를 치유하는 영화적 제의’, 신기주, <필름 2.0>, 2001년 11월 21일
- 연계정보
- -간과 감자
- 관련멀티미디어(전체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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