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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짓는 늙은이

출연/스태프
*출연 황해, 윤정희, 남궁원 *스태프 제작/이종벽, 기획/김승업, 감독/최하원, 가곤/여수종,신봉승, 촬영/유영길, 조명/박응선, 음악/최창권, 녹음/손인호, 미술/김호균, 소품/박명수, 효과/최형래, 편집/현동춘
내용
홀로 움막 속에서 독을 구우며 생활하는 송 영감은 우연히 옥수라는 젊은 여자의 생명을 구해준다. 마땅히 갈 곳 없던 옥수와 함께 살며 늙으막에 아들 당손이까지 얻은 송 영감은 새삼스런 행복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송 영감의 독짓는 일을 배우러 젊은 청년 석현이 찾아오자 옥수는 석현에게 마음을 빼앗겨 함께 도망가 버린다. 허탈감을 이기지 못한 송 영감은 결국 자살을 하고, 오랜 세월이 흐르고 난 뒤 옥수는 움막을 찾는다. 그 순간 장성한 당손은 초췌한 여인을 그저 의아해 하면서 바라볼 뿐이다.
예술가
*최하원(1937~ ) 서울 출생으로 본명은 최승용.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이승구 감독의 연출부에서 본격적인 영화 수업을 시작한다. 1968년 황순원 원작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를 영화화하면서 감독 데뷔하는데, 유난히 문예물 제작에 관심을 쏟아 문학적 감수성이 높은 문예감독으로 불린다. 1990년 <화랑대>에 이르기까지 총 27편을 연출했으며, 단국대 연극영화학과 교수,영화진흥공사 상무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작품정보
나무들 비탈에 서다 (1968) 독짓는 늙은이 (1969) 무녀도 (1972) 다정다한 (1973) 초대받은 사람들 (1981)
리뷰
*작품해설 토속적 소재를 다룬 소설이 모태인 1960년대 문예 영화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평론 황순원의 원작을 각색한 <독짓는 늙은이>는 평생 독을 굽는 일을 하던 도공이 인생의 마지막에서 맞는 애환과 허탈한 심정을 흙과 불의 이미지를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가난에 몰려 젊은 도공과 함께 도망친 아내에 대한 원망, 젊은이에게 밀려 서서히 그러나 분명하게 닥치는 몰락의 쓸쓸함을 묘사하고 있는 원작의 비장함은 영화에서도 토속적인 열망과 갈등의 모습으로 시각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작이 묘사하고 있는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도 결코 원작의 무게에 짓눌리거나 단순히 스토리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적인 감성을 새롭게 창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평론가, 조희문)
수상내역
제6회 한극연극영화예술상 연기상(황해, 윤정희) 제7회 청룡상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제4회 인도국제영화제 작품대상, 인기상(윤정희) 제42회 아카데미 영화제 출품
연계정보
-황순원(黃順元)
관련사이트
최하원 (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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