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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부인 (초연: 도미이야기)

출연/스태프
* 출연 국수호, 손병우, 양성옥, 김향금 * 스태프 극본/차범석, 작곡/박범훈, 소품도안/이경하
내용
삼국시대 백제를 배경으로 한 도미부인의 설화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무용극화한 작품. 제1장 사당패의 꼭두인 도미가 지휘하는 신명나는 사당패 놀이에서 도미의 아내가 설장고로 마을 사람들을 매혹시킨다. 신바람이 고조되자 사냥복 차림의 왕과 시종이 그 광경에 뛰어 들어 춤추다가 왕이 도미부인을 희롱한다. 사당패와 마을 사람들의 조소에 왕은 자신이 국왕임을 밝히고 사당패를 궁중으로 초청한다. 제2장 궁중 연회에서 왕은 도미 아내에 대한 연정으로 사당패를 불러들이라 재촉한다. 왕 앞에서 연희를 하는 사당패 속에서 도미 부인을 찾지 못한 왕은 그 일행을 가두고 야밤에 도미의 집으로 향한다. 제3장 도미 아내와 사당녀들은 일행의 무사를 빌며 춤춘다. 이때 왕이 도미 아내에게 수청을 강요한다. 사당녀 하나가 왕을 속이고 도미 아내 대역을 한다. 황홀해진 왕이 그녀를 포옹하나 속임수였음을 알고 사당녀를 죽인다. 제4장 음산한 형장, 도미의 처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왕은 처형을 명하고 도미는 두 눈을 잃고 절규한다. 제5장 장님 도미는 걸인 신세로 떠돌다가 어느 마을에서 쓰러진다. 도미는 환상 속에서 옛날의 사당패 가락을 듣고 아내를 만나게 된다. 사람들이 도미를 구하고 방방곡곡을 유랑하던 사당패들이 마을에 당도한다. 놀이판이 무르익자 신명이 오른 도미가 익숙한 춤솜씨로 덩실거린다. 사당패들이 그가 도미임을 알게된다. 도미는 그의 아내와 동료들고 함께 신명을 불태우고 운명한다. 제6장 도미의 영혼을 위로하는 한풀이의 고풀이와 망자를 인도하는 굿춤이 펼쳐진다. 도미 아내가 그 길을 따라 하늘로 올라간다. 맞은 편 아늑한 곳에서 도미의 영혼이 아내를 맞이하고 사랑의 길을 걸어간다. 참고 : <그 인생과 예술> 송범, 교양사, 1992.
예술가
송범 (1926~ ) 1926년 충북 청주 출생. 1945년 양정중학교를 졸업하고 조택원과 장추화에게 사사를 받았다. 1961년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을 역임하였으며, 1962년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이사를 맡았다. 1973년부터 1992년까지 국립무용단 단장을 역임했으며, 1974년부터 1991년까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무용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1982년부터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968년 서울시 문화상, 1973년 국민훈장 동백장,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1984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등을 수상하였다. 대표작품 <별의 전설>(1973) <왕자호동>(1974) <도미부인>(1984)
재공연
- 1984년 5월 24일~27일 국립극장, LA 올림픽 문화행사 참가 작품 - 1984년 8월 30일 국립극장 대극장, 84국립극장 가을공연 개막잔치, LA올림픽 예술참가작품 귀국공연 - 1984년 10월 8일~10일 국립극장 대극장 - 1985년 12월 18일~19일 국립극장 대극장 - 1986년 8월 15일~17일 국립극장 대극장 - 1986년 12월 20일~21일 국립극장 대극장 - 1988년 3월 4일~7일 국립극장 대극장 - 1992년 11월 26일~29일 국립극장 대극장, 송범 단장 퇴임기념공연
평론
획일적인 군무가 아니라 성격이 다른 등장 인물들과 이야기 전달을 위한 동작이 있어 그러한 극적인 목적에 따라 안무 되었다. 안무가 송범은 전통무용의 안무에다 등장 인물들의 갈등과 정서들을 능란하게 조화시켰다. <도미 이야기> 는 한국의 민속무용과 고대 아시아 무용극을 새롭고 훌륭하게 조화시켜 보려는 시도라 할 수 있었다. (< 춤> 1984년 9월호, 루이스 시갈) <도미부인>은 무용극으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공연을 가진 작품이다. 무용수들의 호흡이나 공간 활용, 극의 흐름을 연결하는 세련미, 조명이나 무대미술 등 여러 면에서 괄목할 성장을 보여 주었다. (<객석> 1986년 8월호) <도미부인>은 국립무용단이 창작 무용극의 정립을 목표로 전문 직업무용단으로 정착한 지 10년 만에 나왔다는 시기적 의의를 대변한다. <도미부인>으로 국립무용단의 흐름은 한 단락을 그은 셈이고 이는 기존 한국 무용극이 새 무용극으로 이행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도미부인>이 고조시키는 흥겨움이라는 미적 범주가 지속될 수 있은 것은 구무를 간단없이 배치한 데 크게 힘입고 있으며 또 이를 통해 작품의 줄기가 살지어지곤 했다. (<국립무용단 공연 해설> 1992년 10월, 김채현)
관련자료
“새 방향을 모색하는 한국무용-LA 올림픽 문화제에 참가한 한국국립무용단을 보고” <춤지> 1984년 9월호, 루이스 시갈 “해외공연은 극장성이 있어야” <춤지> 1988년 4월호, 김준길 “한국무용극의 새로운 방향 제시” <객석> 1986년 8월호 “진정한 무용가를 만나는 기쁨” <객석> 1986년 8월호, 양성옥
관련사이트
국립무용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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