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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출연/스태프
* 출연 아내/손숙 남편/권성덕 개똥어멈/백성희 할머니/이경행 광대들/윤문식, 최상설, 유동철, 서희승, 문영수, 김종구, 김정례, 권복순, 조경미, 방은미, 김일구, 김동진, 박성숙 포졸 및 마을사람들/심우창, 정상철, 김재건, 박성규, 전국환, 이기열, 김용호 * 스태프 음악·작곡/이상규 조명/정각종 장치제작/조성인 장치·의상·소품디자인/신선희 소품/이경하음향/주석길 장치작화/여운덕 분장/김종한 안무/국수호
내용
(한패의 광대들이 무대로 등장하며 <옛날 옛적에 휘어이 훠이>라는 연극이 시작됨을 알린다.) 첫째 마당 저녁 무렵, 눈이 내리고 있다. 아내는 남편을 기다리며 바느질을 하고 있다. 씨앗조와 콩을 얻어가지고 돌아온 남편은 겨우내 산나물 죽만 먹고 해산하게 될 아내를 위해 씨앗조로 밥을 지어 주려고 실갱이한다. 남편은 도적이 마을에 내려와서 관가를 털다가 한 도적이 잡혀 그 목을 관가에 매달았다는 말을 전한다. 불안한 상황 속에서 부부의 평안한 모습이 강조되면서 첫째마당이 끝난다. (순산을 기원하면서 삼동자굿이 부분적으로 진행된다) 둘째마당 아내가 젖이 안 나와 배고파 보채는 아이를 얼르고 있다. 개똥어멈이 도토리묵을 가지고 와서 동네에 장수가 태어나 밤마다 용마가 운다는 소문을 전해준다. 남편이 황급히 들어와 포졸들이 용마를 잡으려고 산으로 들어간다고 알린다. 이 때 한 할머니가 자장가를 부르며 등장한다. 할머니는 자기가 관가에 목이 걸린 도적의 어머니라고 하며 아들의 목이라도 찾아 묻겠다고 관가를 향해 떠난다. 용마에 대한 불안 속에 둘째 마당이 끝난다. (관가에 걸린 목을 달라고 실갱이하는 할머니 마을 사람들의 탄원으로 목을 찾게 되고 넋풀이굿이 진행된다.) 셋째마당 관가에서는 마을사람들에게 용마가 안 잡히는 화풀이를 해대고, 마을 사람들은 장수가 빨리 잡히기를 원한다. 밭에 나가려던 아내는, 이상한 기척에 놀라 방안을 들여다 보려하니 열린 문으로 방안을 걸어다니는 아이가 보인다. 자기들이 낳은 아이가 바로 장수라는 것을 알게된 부부는 공포감에 휩싸인다. 공포에 질린 남편은 자기의 손으로 아이를 죽여 묻으러 가며 셋째 마당이 끝난다. 넷째 마당 아내가 넋을 잃고 마루에 앉아있다. 이때 아들의 목을 찾은 할머니가 나타나, 볕좋은 곳에 묻어주겠다며 사라진다. 이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아내, 방안으로 사라진다. 아이를 묻고 온 남편, 아내를 찾는다. 대들보에 목을 맨 아내를 발견하고 끌어내린다. 남편, 끌러낸 띠를 대들보에 건다. 말이 우는 소리와 함께 용마를 탄 장수가 등장하며 부모를 데리고 승천한다. 마을 사람들이 광경을 바라보며 다시는 오지 말라고 말한다. (광대들 소도구를 챙겨 퇴장하며 연극이 끝난다) 참고 : 1985년 공연 프로그램
예술가
최인훈 (1936~ ) 1936년 함북 회령 출생. 서울대 법학대학을 중퇴했으며 대학교 재학 당시 고향 회령을 배경으로 한 <두만강>을 초고하였다. 1959년 자유문학에 단편소설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와 <라울전>을 투고하여 등단하였다. 1960년 새벽에 <광장>을 발표했으며, 5.16군사정변 이후 절망을 그린 <회색인>, 박태원 소설 제목을 그대로 인용해 1960년대 후반기 양심적인 예술가상을 제시한 <소설가 구보씨의 1인>, 냉정이데올로기의 근원지를 찾아다니며 존재의 실존적 의미를 탐구하는 자전적 장편소설인 <화두> 등을 집필하였다. 서울예술대학에서 1977년부터 2001년 5월 정년퇴임까지 교수로 역임을 했으면 현재, 서울예술대학에서 소설론 특강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1979년 <최인훈 전집>을 출간했으며, 1970년 평론집 <문학을 찾아서>와 1989년 산문집 <길에 관한 명상>이 있다. 동인문학상과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 중앙문화대상 예술부문 장려상, 서울극평가그룹상 등을 수상하였다. 대표작품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봄이 오면 산에 들에> <광장>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김정옥 (1932~ ) 전남 광주 출생,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느대학 영화전문대학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하였다. 1959년 중앙대 연극영화과에서 강의를 시작하여 1997년까지 37년 동안 후진양성에 전력하였다. 민중극장 대표, 극단 자유의 예술감독으로 일하며 연극, 창극, 오페라, 영화 등 100여편을 연출하였다. I.T.I.(International Theatre Institute)에서 집행위원, 부회장, 회장을 역임하며 제3세계 연극제(80), 세계연극제(97), I.T.I. 총회를 서울에 유치하는 등 20여년 동안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연극의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극단 자유의 해외순회공연을 일곱 차례에 걸쳐 주도해서 일본, 프랑스, 독일 등 7개국 32개 도시를 순회 공연하였다. 한국연극영화상(1967년)을 비롯하여 프랑스문화훈장(1984년), 대한민국예술원상(1993년), 동랑유치진 연극상(1998), 일민예술상(1999) 등을 수상하였으며, 주요저서로는 <연극적 창조의 길> <시인이 되고 싶은 광대> <영화예술론> 등 10여권이 있다. 대표작품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피의 결혼> <무엇이 될고 하니> <햄릿> <대머리 여가수> <해녀 뭍에 오르다> <동리자전>
수상현황
- 1977년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최인훈) 수상
재공연
- 1976년 11월 5일~11월 10일 쎄실극장, 표재순 연출, 극단 산하 (초연) - 1983년 3월 25일~3월 31일 문예회관 대극장, 최석천 연출, 극단 산하, 극단창단 20주년기념공연 - 1985년 3월 8일~3월 17일 국립극장, 김정옥 연출, 국립극단 - 1989년 10월 13일~10월 1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김정옥 연출, 국립극단 - 1996년 6월 22일~7월 7일 예술의전당 소극장, 마뉴엘 루트겐홀스트 연출, 극단 미추, 최인훈 연극제 공연
관련도서
<최인훈 희곡연구> 홍진석, 태학사, 1996.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최인훈 전집 10> 최인훈, 문학과지성사, 1992.
관련사이트
국립극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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