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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문서

내용
충주성의 목사 이자헌은 몽고군의 침입으로 위기에 놓인 성을 지키기 위해 우정대사의 뜻을 좇아 노비문서를 불태우고 노비들은 속량해주고 노비군을 조직한다. 성은 지켜졌으나 질서는 무너졌다. 노승의 꿈도, 그 뜻을 실현하려던 성주의 이상도 모두 현실의 벽에 부딪쳐 무너진다. 참고 : 일간스포츠 1973년 4월 25일자 구히서 연극평론 중
예술가
윤대성 (1939~ ) 1939년 함북 회령 출생. 1961년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2년 드라마센터 연극아카데미 연구과 1기로 입학하여 1964년 수료하였다. 1964년 한일은행에 입사하여 사회생활을 하였고, 196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출발>이 당선되어 등단하게 되었다. 1973년부터 1980년까지 MBC-TV 전속 방송작가로 활동하면서 <수사반장> <알뜰가족> 등을 집필했으며, 1985년 <한지붕 세가족>의 작가로 활동 하였다. 1980년 서울예술대학 전임강사로 취임하여 현재 극작가 교수로 재임 중이다. 제23회 동랑유치진연극상을 비롯하여 한국연극영화예술상, 동아연극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연극제 희곡상, 대한민국방송대상 극본상, 한국연예 예술상,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였다. 대표작품 <망나니> <노비문서> <출세기> <남사당의 하늘> <사의 찬미> <이혼의 조건> 표재순 (1937~ ) 서울 출생으로 1960년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였다. 1959년부터 연세대학교 극예술연구회에서 연출을 맡아오다가 1960년 아카데믹한 실험정신을 표방하며 실험극장을 창단했고1963년 극단 산하의 창립단원으로 활동하였다. 사실주의에서부터 비사실주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연출하였으며, 1966년 <천사여 고향을 보라>로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신인연출상, 1977년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로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연출상을 수상하였다. 1969년부터 1989년까지 MBC-TV 제작국에 있으면서 <대원군> <집념> 등 45편의 드라마를 기획 및 연출하였다. <오즈의 마법사> <해상왕 장보고> 등 8편의 뮤지컬 작품과 <성춘향> 등 6편의 오페라를 연출하였다. 1998년부터 1999년까지 서울예술대학, 1999년부터 2000년까지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2000년부터 현재까지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연극 뿐만 아니라 제24회 서울올림픽 개폐막식 연출과 ‘광화문 2000’ 등 다양한 문화행사의 연출을 맡았다. 대표작품 <제17포로수용소> <열대어>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빠담빠담빠담> <멕베드> <세일즈맨의 죽음>
리뷰
고려시대 몽고 침입 때 노비들의 항쟁을 다룬 연극 <노비문서>는 그의 진가를 높인 대표적인 작품이다. 극단 산하의 19회 공연으로 발표된 이 작품은 왜적과 지배계층에 맞서 저항한 노비들의 애국심과 계급 해방 의지를 역동적으로 형상화하였다. 특히 전통극의 노장과 취발이를 등장시켜 전통연희 요소를 도입한 점이 주목을 끈다. <노비문서>는 1979년 임진택이 마당극으로 각색하여 이화여대 연극반이 공연한 바 있다.
평론
연극의 성과와 관계없이 관객의 관심을 비교적 접근한 작품이다. … <노비문서>는 지배계급과 노비계급의 대결을 그리는 가운데 계급투쟁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지배자의 배신, 민중의 애환과 애정을 그렸다는 점에서 작품의 의의를 짐작하게 한다. 그것은 지배자가 지니기 마련인 권력을 파헤치면서 민중의 생존권을 지배자의 논리성에 내맡겼을 때 빚어질 수 있는 비극을 보여준 듯 하다. … <노비문서>는 불필요한 멜로드라마적 요소의 개입과 이른바 한국적인 몸짓을 내건 생경한 동작으로 감동을 줄였다. (동아일보 1973년) 등장인물의 성격에 따라 유형화된 걸음걸이와 몸짓을 부여한 연출의 자세와 주인공들의 죽음을 그들이 세차게 이상을 밀고 나갈 때가 아니라 멈칫 뒤로 물러났다가 다시 한발짝 내 딛는 순간으로 잡은 작가의 감각이 즐겁다. 한가지 말을 하고 싶은 초조함 때문에 자칫 거칠어질 수도 있었을 취발이 역을 멋과 웃음을 담아가며 중요한 역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망설임도 움츠림도 없이 당당하게 소란스러운 노비들이 빈틈이 보이는대로 적당히 어울려 무대의 커다란 외침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좀 더 당당할 수도 있었을 목사 이자헌 역의 전운이 작게 보이고 만 것 역시 작품의 커다란 흐름에 휘몰아쳐진 때문이다. (일간스포츠 1973년 4월 25일, 구히서)
관련도서
<남사당의 하늘-윤대성 신작 희곡집> 윤대성, 정우사, 1994. <한국현역극작가론 1>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예니,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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