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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맥

출연/스태프
* 출연 김복자, 박제행 외
내용
세개의 방공호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은 공통된 소망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거지 움 같은 이 땅굴생활’을 하루 빨리 면해보자는 것이다. 깡통을 두드려 대야, 두레박, 남포 따위를 만드는 것으로 생업을 삼는 깡통영감의 후처 옥매는 전처 소생인 복순을 기생으로 집어넣음으로써 땅굴생활을 면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처가 죽은 뒤 혼자 거북이를 키워온 털보영감은 거북이를 미군부대 고용원으로 보냄으로써 땅굴생활을 청산하려고 한다. 방공호에 사는 인물 중 원칠은 유일하게 고등교육을 받은 인물이건만, 땅굴생활을 면할 대책은 커녕 병든 형수에게 약 한 첩 지어줄 힘도 가지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나치게 큰 꿈을 추구하는 이상주의자로, 담배 목판을 메고 나가 나날의 생계를 해결하는 현실적 생활인인 형과 매사에 불화를 빚는다. 거북이와 복순은 공장 직공이 되기 위하여 각각 아버지와 어머니의 눈을 피하여 가출한다. 이들의 가출을 두고 옥매와 털보영감은 길길이 뛰지만, 깡통영감은 젊은 것들이 새 세계를 찾아나선 것이라고 위안한다. 한편 현실과 이상의 갈등으로 대립하던 원팔과 원칠은 원팔의 아내 한씨의 죽음을 계기로 화해에 이르게 된다. 참고 : 두산세계대백과사전
예술가
김영수 (1911~1979 ) 극작가이자 소설가. 1911년 서울출생으로 계산보성학교, 배재고보중고등학교를 거쳐 일본의 와세다대학 영문과를 중퇴하고 조선일보 학예부기자를 거쳐 고려영화주식회사 선전부장, 고려문화사 편집국장, 어린이 신문 주간 등을 역임하고 이해랑, 김동원 등과 1933년 동경에서 동경학생예술좌를 조직하였다. 1934년 희곡 <광풍>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같은 해 <동맥>이 동아일보에 당선되어 희곡작가로 문단에 데뷔하였다. 이어 방송극 연구그룹을 조직하여 이를 연구했으며, 귀국하여 JOAK에 드라마 수편을 발표했다. 이후 동양극장에서 극작생활을 시작했으나, 1939년 소설 <소복>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됨으로써 소설도 쓰게 되었다. 대표작품 <총> <민중전> <오남매> <단층> <사육신> 박진 (1905~1974) 서울 출생의 극작가이며 연출가. 일본대학 예술과 중퇴 이후 연극에 투신, 토월회에 가입했으며 간부로서 연출을 맡아 활동하였다. 이어 산유화회, 화조회를 조직(1928년)했으며, 동양극장에서 안종화, 홍해성 등과 더불어 연출가로서 활동했다. 광복 후 문교부 주최 제1회 연극경연대회에서 <혈맥>(1946년)을 연출하여 연출상을 수상하였다. 국립극단 단장(1959년), 예술원 회원(1960년), 한국연극협회 이사장(1962년), 국립극장 운영위원장(1973년) 등을 역임하였다. 연출작품으론 <향토심>(1927년) <화란을 당한 자>(1928년) <꽃피는 나무>(1943년) 등 수백편에 달한다. 극작가로서는 장막극<소낙비>(1927년)가 데뷔작으로 <명기 황진이>(1936년) <공작선생>(1951년) 등이 있다. 대표작품 <혈맥> <야화> <딸들 자유연애를 구가하다> <나의 독백은 끝나지 않았다>
리뷰
1963년 한양영화사에서 김수용 감독이 영화화하여 제3회 대종상과 제1회 청룡영화상 등 여러 분야의 상을 받았다.
수상현황
- 1948년 제1회 전국연극경연대회 최우수작품상, 희곡상(김영수), 연출상(박진), 남우주연상(박제행), 여우주연상(전복자) 수상
재공연
- 1948년 1월 동도극장, 극단 신청년 - 1949년 동도극장, 극단 신청년, 재공연 - 1969년 중앙예술극회 - 1977년 극단 공간 - 1998년 6월 12일~6월 21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임영웅 연출, 국립극단, 한국연극재발견 기념공연
평론
1948년 6월 문교부 주최 제1회 전국연극경연대회 참가작으로 공연 이후 수차 재공연되었다. 일관된 사건 진전이나 기승전결의 짜임새를 갖춘 것이 아니라 광복 직후 서울 변두리 서민층의 생활상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상황 중심 작품이다. 등장인물 개인의 삶은 다양한 변화가 보이기는 하지만 극이 끝날 때까지 전체 상황에는 크게 변화가 없다. 산비탈에 만든 방공호를 집 삼아 살고 있는 세 가족, 즉 복덕방을 하는 털보영감과 아들 거북이, 땜질을 하는 영감 부부와 딸 복순이, 지식 청년인 원칠과 그 가족을 중심으로 하여 전개된다. 이 밖에도 산비탈 주변을 근거지로 살고 있는 여러 부류 사람이 수시로 드나들면서 어지럽고 무질서하고 절망적인 현상을 희비극적인 분위기로 엮어 낸다. … 광복 이후 현실을 이념적인 편향성 없이 관찰하면서, 당시 사람이 지녔던 복합적 심리, 그늘진 삶의 내면, 가치관 혼재, 욕망과 구원, 시대적 모순과 구조적 부조리 등을 통하여 민족적인 좌절과 꿈을 진솔하고 성실하게 표현한 사실주의극의 대표작이다. (<우리연극 100년> 서연호 이상우, 현암사, 2000)
관련도서
<우리연극 100년> 서연호 이상우, 현암사, 2000
관련사이트
국립극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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