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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출연/스태프
* 출연 도법/이도련 탄성/유영환 방장/윤주일 원주/공호석 월명/최승일 망령/최정우 여인/이미경 * 스태프 무대/임영빈 조명/이광우 미술/ 최연호 음향/한철 분장/박팔영
내용
주인공인 도법 스님은 전직 미대교수이자 유명한 조각가이다. 그러나 입산한 뒤로는 예술을 멀리한 채 오로지 선방과 토굴을 전전하며 수행에만 전념해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큰스님한테서 봉국사의 불상을 조각하라는 명을 받게 된다. 처음엔 불상제작이 세속적 일 같아 선뜻 나서지 못하지만, 결국 지고의 불법과 지고의 예술이란 동류의 것이며 오히려 표현된 조각작품 속에서 지고의 불법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강한 집념에 의해, 도법은 승낙하고 3년 시한의 부상 제작에 들어간다. 그러나 동료 스님들은 도법의 맡겨진 마지막 원력이라고 스스로 다짐하며 그 동안 수행에서 얻은 깨달음을 불상에 담고자 전력한다. 그 후 3년이 지나 불상이 거의 완성되어 가던 어느날, 도법 앞에 난데 없이 전신이 피투성이인 망령이 나타난다. 망령은 도법이 만든 불상을 엉터리라면서 부숴버리라고 한다. 만약 부수지 않을 때는 자기가 부수겠다고 협박한다. 그리고 며칠 후 실제로 그 불상이 망령에 의해 부숴지고 만다. 도법은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불상을 다시 만들자니 시간도 없고 엄두도 나지 않는다. 망령에 대한 증오심이 그의 행동을 극으로 치닫게 한다. 망령이 작별주를 마시러 온 마지막 날 밤, 그는 망령과의 치열한 다툼 속에서 정신착란 현상을 보이게 되고 끝내 조각칼로 자신의 두 눈을 찌르게 된다. 그 순간, 그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이 세상에는 미, 추가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자기 스스로가 그저 아름답거나 추하다고 보는 것이었고, 그리고 자신의 두 눈은 바로 그런 세속적인 미, 추의 한계였던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또한 망령의 실체도 바로 자신의 불안의 그림자였음을 알게 된다. 그는 법열의 충만된 기쁨으로 망령의 모습을 그대로 조각하여 불상을 완성한다. 희한한 부처가 이 세상에 탄생된 것이다. 징그럽고 추악하여 구역질이 나오는 묘한 부처가…. 참고 : 1990년 공연 프로그램
예술가
이만희 (1954~ ) 1954년 충남 대천 출생으로 1978년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를 졸업하였다. 1979년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미이라 속의 시체들>로 동아일보에 입선하였으며 1989년 <문디>로 연극계에 데뷔하였다. 1983년 월간 문학에서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그것은 목탁 구멍 속의 작음 어둠이었다>로 1990년 삼성문예상, 서울연극제 희곡상, 1991년 백상예술대상 희곡상을 수상하였으며, 1994년 영희연극상과 1996년 동아연극상 희곡상, 1998년 대산문학상을 받았다. 대표작품 <문디>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불 좀 꺼주세요> <피고지고 피고지고> <아름다운 거리> <용띠위에 개띠> 강영걸 (1943~ ) 1943년 서울 출생의 연출가. 1970년 드라마센타에서 공연한 <버스 스탑> 연출로 데뷔하였다. 극단 민예극장의 대표와 한국연극연출가 그룹 회장을 역임했으며 극단 민예극장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였다. 1989년 한국연극예술상, 1990년 백상예술상 연극연출상과 LA 올해 예술가상, 1994년 국립극장 올해의 연출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표작품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불 좀 꺼주세요> <돼지와 오토바이> <피고지고 피고지고> <그 여자의 소설>
리뷰
한 인간의 세속적 번뇌와 깨달음의 과정을 극화한 불교극으로 인간의 본질적 고뇌에 접근한다. 깊이 있는 대사들은 문학적, 철학적이고 전체적으로 조화가 뛰어나며 고고한 탈속의 세계가 아니라 속세와 연결된 번민 속에 따뜻한 휴머니티가 담겨있다.
수상현황
- 1989년 제19회 삼성도의문화저작상 수상 - 1990년 제14회 서울연극제 작품상, 희곡상(이만희), 남자연기상(이도련), 특수부문상(박팔영) 수상 - 1991년 제27회 백상예술대상 연출상(강영걸), 희곡상(이만희), 인기배우상(윤주일) 수상
재공연
- 1990년 4월 27일~5월 10일 문예회관 소극장, 강영걸 연출, 극단 민예, 삼성도의문화저작상 애정작품 선정 공연 - 1990년 8월 25일~9월 6일 문예회관 소극장, 강영걸 연출, 극단 민예, 제14회 서울연극제 참가공연 - 1991년 1월 2일~1월 31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강영걸 연출, 극단 민예 - 1991년 5월 3일~5월9일 포스터 극장, 강영걸 연출, 극단 민예 - 2002년 5월 21일~6월 9일 학전블루소극장, 강영걸 연출, 극단 천지인, 서울공연예술제 참가 공연
평론
… 소재로 택한 불교에 대한 충실한 이해가 호감을 준다. 산사의 생활도 아주 인간미 있게 그려주고 있다. 그래서 종교를 소재로 한 연극이 자칫 빠지기 쉬한 유혹에서 벗어나고 있다. 말하자면 연극을 단순히 전도나 포교의 수단으로 만들어버리는 수준을 벗어나 인간 이해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셈이다. 물론 드문드문 불교의 상투적 표현이 여과 없이 끼어든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없지 않으나, 기본 주제는 현대를 살아가는 필부풀부에게로 충분히 이해될 만하다. … 구성이 튼튼한 희곡이긴 해도 그것이 관객들로부터 열기에 찬 호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여섯명의 남성 연기자들의 좋은 앙상블에 의한 든든한 뒷받침 때문이다. (<한국연극> 1990년 6월호, 김문환) 이만희라는 작가는 불가와 인연이 많았음을 얘기한다. 그 얘기대로 그는 절과 스님들의 일상 생활을 오밀조밀 바닥에 깔고 불상 조성을 하는 도법과 그를 지켜보는 탄성 두 스님의 철학적인 대화를 만들어냈다. 전원 삭발하고 이 연극에 도전한 민예의 배우들은 조용하고 깨끗하게 작품을 풀어내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절 살림을 맡은 원주스님역으로 여성적인 맡투와 걸음걸이를 부끄럽지 않게 펼쳐낸 공호석, 조금은 경직됐으면서도 무대의 중심으로 빛을 낸 도법의 이도련, 제격으로 어울리는 얼굴과 말씨를 얻은 탄성의 유영환, 날렵하게 망령역으로 뛰어다닌 최정우, 늙은 방장스님 역으로 고법노승의 이미지를 회화적으로 그려낸 젊은 배우 유주일, 천진한 개구쟁이 젊은 스님 역을 만나 신바람이 난 최승일, 말없는 여인 역을 겸손하게 감당해낸 이미경 등 이 무대의 배우들은 제각각 한몫을 하고 있다. 배우와 함께 삭발정진하는 자세를 보인 연출 강영걸의 손길과 소극장 무대 공간을 살린 최연호의 무대색조가 그 바탕을 제공했다. (일간스포츠 1990년 5월 5일, 구히서)
관련도서
<이만희 희곡집 1> 이만희, 월인, 1998. <이만희 희곡집 2> 이만희, 월인,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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