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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몽녀

출연/스태프
*출연 윤봉춘, 노재신, 김일해 *스태프 제작/분도주차랑(일본), 감독,각본/나운규, 촬영/이명우, 조명/최진, 편집/이명우, 녹음/이필우
내용
김봉사의 수양딸인 오몽녀는 성숙한 처녀가 되어 마을 총각들의 호감을 산다. 그런데 양아버지 김봉사 또한 더러운 탐욕으로 오몽녀를 못살게 굴자, 그녀는 강물에 몸을 던져 죽고 싶은 심정 뿐이다. 어느 날 마을 총각들로부터 겁탈의 위기에 몰린 오몽녀가 배 안으로 몸을 피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젊은 어부는 노를 젓기 시작한다. 오랜동안 서로 관심이 있던 두 사람은 자유를 찾아 멀리 떠나고 뭍에 남은 사람들은 망연자실하여 떠나는 배만 바라보고 있다.
예술가
*나운규(1902~1937) 함경북도 회령 출생으로 아호는 춘사. 한국 무성영화 시대의 대명사로, 짧은 생애 동안 총 27편에 이르는 다작들을 직접 감독, 연기, 제작하는 열정을 과시한다. 그의 작품 전반 속에는 당시 일제에 핍박받던 한국인의 비애와 저항정신, 자유에 대한 열망이 깔려 있어 대중들의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나운규프로덕션을 설립해 다양한 영화들을 연출했으나 갖은 병고에 시달리다 서른 여섯이란 젊은 나이로 작고한다.
작품정보
아리랑 (1926년) 풍운아 (1926년) 들쥐 (1927년) 옥녀 (1928년) 사랑을 찾아서 (1928년) 벙어리 삼룡 (1929년)
리뷰
*작품해설 소설가 이태준의 처녀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나운규의 유작이다. 나라 잃은 현실을 ‘오몽녀’란 수양딸의 처지에 비유해 그 슬픔을 희화적으로 반전시킨 부문이 인상적이다. 추잡하고 치정적인 소재를 예술적인 경지로 승화시키려는 감독의 열의 또한 돋보이는 작품이다. *평론 나운규의 <아리랑>이 조선 영화계에 있어서 새로운 기축을 보였다면 이 <오몽녀>는 조선 영화라는 것보다도 나운규씨의 실추되려는 예술적 생명을 다시 살리는 작품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첫째, 나운규가 이태준의 더구나 처녀작인 <오몽녀>를 제재로 삼은 데 예술가로서의 길을 다시 찾아 든 것으로 보거니와 얼마나 이 작품에 자기의 고민을 사랑하였으며, 즉 자기 재생에 초조하였는가를 볼 수 있다. (<조선일보> 안석영, 1937년 1월 25일)
관련도서
<나운규>, 조희문, 한길사, 1997 <춘사 나운규 전집-그 생애와 예술>, 김갑의(편저), 집문당, 2001 <씨네 21>, 2002년 10월 18일 373호, ‘탄생 100주년 맞은 <아리랑>의 나운규 서른 여섯 해 삶과 영화세계'
연계정보
-아리랑
-풍운아
-사랑을 찾아서
-들쥐(野鼠)
관련사이트
한국영상자료원_영상문화정보 제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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