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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의 시 5

작품명
램프의 시 5
저자
유정(柳呈)
구분
1950년대
저자
유정(柳呈, 1922~) 함북 경성 출생. 경성중학 재학 때 지방신문에 시문을 발표하는 한편 2학년 때 일본의 문예지 <분게이슈도(文藝首都)>, <와카쿠사(若草)>에 투고시가 당선되었다. 일본에 유학 중이던 이용악·김종한에게 많은 자극과 영향을 받았다. 일본 죠오치대학(上智大學) 문학부 철학과에 입학하고, 호리구치에 사숙(私淑)하면서 일어로 시와 단가(短歌-와카(私歌)를 발표하였다. 제2차대전이 치열해지자 징집을 피하여 고향에 돌아와 생기령 국민학교 대용교원으로 지내는 동안, 당시 모교에 영어교사로 있던 김기림과 가까이 접하면서 해방될 때까지 수시로 왕래하였다. 1946년 월남하여 한동안 시필을 놓고 있다가, 6·25동란을 전후하여 1957년에 시집 <사랑과 미움의 시>를 내놓았다. 그동안 자유신문·중앙일보·동화통신·신구문화사 등에서 신문기자·출판사 편집부원으로 일하는 한편, 정통한 일어 실력으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작품집 등 많은 일본문학을 편찬·간행하였다. 그가 우리 말로 시를 다시 쓰기 시작했을 때의 각박한 현실은, 그로 하여금 보다 인생의 비극적 감동 속에 파고 들게 하였다. <사랑과 미움의 시>의 자서에서 그는 “시에 있어서의 나의 관심은 현실감각의 긴밀한 서정, 그것이었습니다. - 즉 이 각박한 현실생활에서 촉발되는 착잡한 감동을 어떻게 하면 보다 절실하게 표현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라고 술회하고 있다. 이 시집에서 그는 엄청난 현실 속에서 체험했던 아픔과 사랑과 그리움을 현실과 대응시키면서 차분히 노래하고 있다.
리뷰
연작시로 시인 유정의 대표작 중 하나. 발표 당시에는 (一)에서 (五)까지이고, 시집에는 그 중 (一), (三), (五)가 수록되어 있다. 맑은 등피와 그 안에 따뜻이 타오르는 ‘램프’는 스산한 현실 속에서 더욱 맑고 따뜻한 것이며 귀하디 귀한 공간이요, 위안의 장소로서 가족과 형제와 동포를 연결하는 불빛이다. 램프에 이러한 상징성을 두고 쓴 연작시이다. <한국현대문학대사전>, 권영민 편,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관련도서
<한국현대문학대사전>, 권영민 편,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한국현대대표시선 2>, 민영 외 편, 창작과비평사,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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