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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낮은 목소리3

작품명
숨결-낮은 목소리3
제작
기록영화제작소 보임
감독
변영주
장르구분
다큐멘터리
출연
이용수, 김분선, 서봉임, 심달연, 김윤심
스태프
제작/신혜은 감독/변영주 촬영/변영주,한종구 동시녹음/김운영 편집/박곡지
내용
강덕경 할머니의 묘소는 경남 산청의 양지바른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성묘를 간 변영주 감독과 제작진은 강덕경 할머니가 좋아하시던 담배를 올려놓아 드렸다. 대구 상인동에 살고 있는 이용수 할머니는 대구에서 발족한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라는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본인 자신도 대만의 신죽 위안소에 끌려가 고통을 겪었던 이용수 할머니는 다른 할머니들 찾아가 그들의 진술을 들으며 고통을 나누어주고 있다. 그녀는 살아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증언하고 후세에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스스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서울 방화동에 살고 계신 김윤심 할머니는 작년 생활수기 부문의 전태일문학상을 받았다. 그간 할머니가 기록 해 오신 이야기는 시상식 후 책으로도 출판되었다. 전남 해남이 고향인 김윤심 할머니는 위안소에서 돌아오신 후 결혼을 했지만, 어렵게 얻은 딸이 자신 때문에 청각장애가 된 것을 알고 고통 속에서 살아오셨다. 평화시장에서 30년 가까이 재봉일을 하며 생계를 이으셨던 할머니는 고달픈 생활 속에서도 틈이 날 때마다 한자 한자 눌러쓴 일기장 같은 노트를 갖고 있다. 1999년 여름. 장대비가 내리는 어느 수요일. 지난 7년간 한 주도 빠짐없이 열렸던 수요시위가 이 날도 어김없이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된다.
변영주(1966~ )
이대 법대를 졸업하고 중대 영화과 대학원을 수료. 1988년 여성영화집단 ‘바리터’의 창립 멤버로 참여해 <작은 풀에도 이름 있으니>(1990), <우리네 아이들>(1990)의 촬영을 맡았다. 1993년 ‘푸른영상’에 몸 담고 있던 그녀는 제주도의 기생관광으로 알려진 매춘 여성들에 관한 다큐멘터리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1993)을 발표했다. 이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그는 어머니가 위안부였던 매춘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그는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민족과 성의 모순이 한데 뒤얽힌 정신대 ‘위안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찍는 데 몰두한다. <낮은 목소리>, <낮은 목소리2>, <숨결>은 이 과정의 결과이며 <밀애>를 시작으로 상업영화계에도 진출, 여성적 시각으로 영화를 그려내고 있다.
작품정보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1993) 낮은 목소리 (1995) 낮은 목소리2 (1997) 잊혀진 장인 양주남 감독 (1998) 낮은 목소리3-숨결 (1999) 지역영화사-전주 (2000) 밀애 (2002)
작품해설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세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숨결>은 <낮은 목소리> 이후, 지난 7년간의 작업을 완결짓는 의미로 제작된 작품이다. <낮은 목소리> 1,2편이 모두 나눔의 집이라는 공동체 공간을 무대로 피해자 할머니들의 일상을 좇아간 작품이라면 3편인 <숨결>은 거꾸로 그들의 증언으로부터 다시 시작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평론
<낮은 목소리2>를 끝낸 뒤, 감독은 ‘할머니들이 직접 쓰는 역사책’을 만들고 싶었다. 그것이 바로 <숨결>이다. “이 영화는 세 개의 ‘커밍 아웃’으로 이루어졌다. 어떤 할머니는 ‘말’로 자신을 드러내고, 어떤 할머니들은 글과 그림으로 ‘커밍 아웃’을 한다.” 변영주 감독의 설명처럼 <숨결>은 카메라의 피사체로서 질문을 당하던 ‘피해자’ 할머니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당당하게 자신들의 역사를 서술해가는 구성이 독특한 다큐멘터리다. - <한겨레21>, 안정숙, 1999년 10월 29일, ‘<낮은 목소리> 변영주감독 다큐 제3편 <숨결> 완성’
수상내역
1999년 부산국제영화제 운파상 1999년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폐막작
관련도서
‘<낮은 목소리> 변영주감독 다큐 제3편 <숨결> 완성’, 안정숙, <한겨레21>, 1999년 10월 29일
연계정보
-낮은 목소리1
-낮은 목소리2
-붉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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