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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李昞圭)

예술가명
이병규(李昞圭)
구분
서양화가
생애
서울 양정고보를 거쳐 1925년 일본 도쿄미술학교를 졸업하였다. 귀국 후 일제가 주관한 조선미술전람회(鮮展)에는 출품하지 않고 민족미술가들만의 서화협회전에만 마지막 15회전까지 참여했다. 선전 거부작가들과 조직한 목일회(牧日會)의 동인작품전 등을 통해서만 작품을 발표하였다. 8·15광복 후에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와 목우회(木友會)를 중심으로 활동했고, 제1회 국전 때부터 추천작가·초대작가·심사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사실적 기법의 창작활동을 지속하였다. 소재는 주로 온실의 꽃과 설악산, 가야산 등지의 풍경, 사찰 주변의 풍정을 다루었다. 1962년 대한민국문화포장, 1967년 대한민국예술원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에 <온실 속의 여인>(1963), <온실 일우>(1971) 등이 있다.
대표작품
<자화상>(1950) <온실일우농원>(1958)
약력
1925년 일본 도쿄미술학교[東京美術學校] 서양화과 졸업 1926년~1927년 휘문고등보통학교 도화과 강사 1927년 서화협회 회원전, 동아일보 전시장 1927년~1961년 양정중·고등학교 미술교사 및 교감 1949년~1974년 국전 추천작가, 초대작가, 심사위원 1950년 대한미술협회전(부산) 1953년 제2회 국전, 경복궁미술관 1958년~1974년 제1회 목우회전, 중앙공보관 1961년~1971년 양정의숙 상무이사 1962년 국제자유미술전, 유네스코회관 / 대한민국문화포장 1963년 제13회 서울시문화상 1966년 제12회 대한민국예술원상 1967년 민족기록화전, 경복궁미술관 1970년 Expo’70 한국관미술전(일본 동경) / 대한민국국민훈장모란장 1971년 개인전, 신문회관 1972년 한국근대미술60년전, 국립현대미술관 1983년 제18회 대한민국문화훈장 1992년 한국근대미술명품전, 호암갤러리 1997년~1998년 한국근대미술: 유화-근대를 보는 눈, 국립현대미술관 1998년 아름다운성찬, 국립현대미술관
평론
우리나라 서양화의 역사는 1909년 고희동이 동경미술학교 서양화과에 입학함으로써 그 문을 열었다. 그 후 계속해서 많은 젊은 화가들이 동경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돌아와서 한국에서 양화의 길을 닦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양화를 공부하는 이들 일본 유학생들은 동경을 비롯해서 일본 각지에서 공부하였는데, 관립인 동경미술학교에 가장 많은 학생이 몰려들었다. 이들 동경미술학교 출신의 화가들은 고국에 돌아와서 후진을 양성하는 동시에 한국 아카데미즘의 선두가 되었다. 이병규도 그러한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작품은 철두철미하게 그가 미술학교에서 수학할 적에 몸에 지닌 기술과 정신을 일생동안 持續시킨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눈앞에 展開되는 事物이란 아름다움의 誘發이요, 어느 의미에서는 아름다움 그 自體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繪는 그와 같이 存在하고 있는 아름다운 것을 主觀的 解釋 없이 있는 그대로 再現함으로써 自然의 生命을 그린다는 방법 위에 재창조하는 것이었다. 더욱 그는 그림의 主題를 特殊한 것에서 찾지 않고 그의 생활 주변에 흔하게 있는 사물을 날카롭게 觀察하고 그렇게 觀察한 感覺을 통해서 그것을 再創造하는 것이다. 그의 作品에 溫室·植物·꽃, 그리고 人物 등이 많은 것은 바로 그와 같은 그의 철두철미한 自然에 대한 사랑에 基調를 두기 때문이다. 그의 作品은 대부분 新綠의 季節에, 萬物이 한창 生命力을 誇示할 때의 모습에서 잡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그의 作品은 綠色을 主題로 하면서 거기에 補色을 더해 준다. 이와 같이 녹색을 사랑하는 나머지 그의 作品에 나타나는 綠色의 世界는 뛰어난 諧調와 더불어 녹색의 온갖 아름다운 色相이 實現되고 있다. 물론 녹색이라는 色相이 그의 신비로운 秘密을 나타내려면 光線의 作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나무나 잎 사이로 비치는 춤추는 光線은 畵家 李昞圭가 바라는 造形的인 效果이다. 이와 같은 綠色의 諧調는 언뜻 보기에는 세 층으로 分類되지만 이 畵家에게는 무려 9개 층 이상의 색의 계단이 있는 것 같다. 그러한 녹색을 한층 뛰어난 存在로 만드는 것은 잎이나 나무 사이를 통해서 보이는 하늘이나 空虛空間의 存在이다. 그는 그 空虛空間을 약간 黃色의 色調로 形成시키고 있다. 平生을 근엄한 人格者로서 一貫했던 畵家 李昞圭는 한 마디로 말해서 점잖은 그림을 남겨 놓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현대미술대표작가100인선집 이병규>, 이경성(미술평론가), ‘뛰어난 諧調와 아름다운 綠色의 世界’
관련도서
<한국현대미술대표작가100인선집 이병규>, 문선호, 금성출판사, 1982
관련사이트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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