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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호수

작품/자료명
백조의 호수
초연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
장르구분
1981년 이후
출연/스태프
* 출연 김주원, 이원국, 김지영, 장운규, 신무섭, 정주영, 김인경, 김준범, 김하선, 박신영, 김애정, 김정은 외 국립발레단 단원들 * 스태프 작곡/표트르 차이코프스키 조안무/올가 바쉬첸코, 알렉 라츠코프스키 연주/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최승한 무대 의상디자인/사이몬 바르살라즈 조명/미하일 서깔로프 분장디자인/구유진 사진/최병희, 이준호
내용
1막 1장 : 왕자의 생일날 오래된 독일의 한 성에 왕자 지그프리트의 20번째 생일잔치가 열린다. 의식에 따라 왕자 지그프리트에게 기사 작위가 수여되고 그 증표로 칼을 받는다. 잔치가 끝나고 친구들과 귀족들이 떠난 후 홀로 있게 된 왕자는 자신을 따라다니는 천재적인 악마의 존재를 느끼게 된다. 악마는 운명 그 자체였고 끊임없이 왕자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다. 보이지는 않지만 항상 자신과 동행하는 어떤 강력하고 불길한 이끌림에 의해 지그프리트는 환상 속의 세계로 굴복하듯이 빠져든다. 2장 : 백조의 호숫가 천재적인 악마에게 이끌려 지그프리트는 이상한 어느 호숫가에 도착한다. 호수 위에 달빛이 비치는 가운데 마법에 걸린 백조 여인들이 나타나고 그들 중에 오데트를 발견하게 된다. 그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여인 오데트. 지그프리트는 마치 마술에 걸린 듯 그녀의 아름다움에 매혹당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자신이 꿈꾸던 사랑을 만나게 되었음을 느낀다. 오데트는 천재적인 악마의 저주에 의해 낮에는 백조, 밤에는 사람으로 변하는 자신의 신세를 하소연하면서 이 저주에서 풀리려면 한 사람의 변치 않는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지그프리트는 오데트에게 영원히 사랑할 것을 맹세하고 다음날 왕궁 무도회에서 그녀와의 결혼을 발표할 것을 맹세한다. 2막 1장 : 왕궁무도회 여왕의 초청으로 유럽 각 나라의 왕녀들이 성에 도착하고 왕자는 그들 중에 한명을 자신의 신부로 선택해야 한다. 초대 받은 왕녀들은 화려한 춤으로 자신들의 매력을 뽐내지만 지그프리트는 오직 오데트 생각 뿐이다. 그때 갑자기 나팔소리와 함께 신비스러운 기사가 검은 의상을 입은 아름다운 소녀와 함께 흑조들을 대동하고 무도회장에 입장한다. 그들은 악마와 오딜로 악마는 왕자를 테스트하기 위해 오데트의 다른 이면인 오딜과 함께 나타난 것이다. 지그프리트는 오딜의 존재가 미덥지 않지만 고혹적인 춤으로 자신을 유혹하는 오딜을 당해내지 못하고 오딜을 자신의 신부로 공표하게 된다. 그 순간, 무도회장에 어둠이 깔리면서 아름다운 오데트의 환영이 나타나자, 지그프리트는 그가 운명의 장난에 속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자신의 배신을 속죄하기 위해 서둘러 백조들의 호숫가로 달려간다. 2장 : 백조의 호숫가 밤 늦은 호숫가. 음울한 기운이 호수를 감싸고 있는 가운데 오데트는 백조들에게 왕자가 맹세를 어겨서 영원히 백조로 살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때 오데트에게 용서를 구하려고 지그프리트가 달려오자, 악마는 둘을 갈라놓기 위해 방해를 한다. 지그프리트는 운명에 맞서 싸우지만 혼자의 힘으로 도저히 이겨낼 수 없다. 악마가 왕자를 처치하려는 순간 오데트가 온 몸으로 막아 지그프리트를 보호하게 되고, 그 순간 그들의 사랑이 악마의 악한 힘을 이겨내어 결국 악마는 쓰러지게 된다. 참고: 2001년 공연 프로그램
예술가
유리 그리가로비치 (1927~ ) 1927년 러시아 레닌그라드 출생. 상트 페테르부르크 발레학교를 졸업한 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의 솔리스트로 입단한다. 1957년 첫작품인 <The Stone Flower>를 발표하여 ‘새로운 천재의 등장’이란 찬사를 받는다. 1962년 <The Legend of Love>을 발표한 후 1963년 마린스키 극장의 발레 마스터가 된다. 1964년부터 1995년까지 볼쇼이 발레단 예술감독을 맡으면서,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인형> <돈키호테> 등 고전 발레를 새롭게 해석하여 발표하였다. 대표작품 <지젤> <라 바야데어> <레이몬다> <앵가라 1976> <로미오와 줄리엣>
재공연
- 2001년 10월 22일~23일 중국상하이 메이치대극장 - 2003년 5월 3일~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기사
… 또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안무한 작품에선 다른 버전과 차별된 특별한 장면들이 눈길을 끈다. 1막에서 왕자가 호수로 백조사냥을 떠나는 장면 대신 악마에 이끌려 호수로 유인되는 모습이 서정적으로 연출된다. 2막 궁중무도회 장면에서도 다른 버전에 없는 악마-오딜-왕자의 3인무와 흑조군무가 나온다. 또 왕자의 생일을 축하하는 공주들의 춤도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다른 버전에 없는 러시아춤이 추가됐다. 마지막은 해피엔딩. 유리는 비극과 해피엔딩 버전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한국적 상황에 맞춰 왕자가 악마를 이기고 백조 오데트 공주를 살려내는 대단원을 택했다. 이 때문인지 악마의 종말이 싱겁게 처리됐다. (<경향신문> 2001년 6월 5일, 유인화) 33년간 볼쇼이극장 예술감독으로 있으면서 볼쇼이 신화를 만들어낸 그리고로비치와 손잡고 만드는 두번째 작품으로, 무대장치와 의상, 장신구, 소품을 전부 러시아 그라스나다르 극장에서 제작해 들여온다. 악마의 마법에 걸려 낮에는 백조로 변하는 오데트 공주와 그를 구하려는 지그프리트 왕자의 비극적 사랑이 기본 줄거리. 그러나 이번 작품은 다른 버전에서 단순한 악마에 불과했던 로트바르트를 지그프리트 왕자의 무의식을 지배하는 존재로 묘사해 극적인 긴장감을 높이고, 공주와 왕자가 물에 빠져 죽는 대신 악마를 물리치고 사랑을 이루는 해피엔딩으로 바꿨다. (<한겨레신문> 2001년 5월 30일)
평론
원작의 4막을 2막으로 압축한 점이 특징이었고 악마 로트바르트를 현실에서 싸워 물리치고 행복을 쟁취한 왕자와 공주의 용감한 해피엔딩은 특별한 화제였다. 왕자와 악마의 대결을 염두에 둔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해석에서는 왕자가 처음부터 작품을 끌어가는 극적인 주역이었다. 속임수에 빠져 실수한 왕자의 맹세는 의미를 잃었고 왕자에게 싸움을 걸고 패배하는 악마가 오히려 예정된 희생자였다. 이원국처럼 경험이 풍부한 주역이 아니고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배역이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백조들이나 휘황찬란한 왕궁이 사라진 이유는 안무의 중심점이동화적인 아름다움에서 왕자의 심리적인 갈등으로 옮겨간 데 있었다. 또한 왕궁과 호숫가 장면을 하나의 막에 담기 위한 필연적인 결과이기도 했다. 이런 변화의 배경을 이해한다면 원작의 장점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킨 안무상의 기교는 전문가의 경지를 드러냈다. 국립발레단의 공연을 보면서 ‘발레의 대명사’라는 이 작품의 섬세함이 얼마나 지독한 기량을 요구하는지를 새삼 느꼈다. (<한국일보> 2001년 6월 6일, 문애령)
관련자료
<객석> 2001년 7월
관련사이트
국립발레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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