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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사위

작품/자료명
소리사위
초연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안무가
김매자
장르구분
1981년 이후
출연 / 스태프
출연 창무회 스태프 안무/창무회 공동안무
내용
생활의 중압감을 견디지 못해 뛰쳐나가려 하지만 결코 헤어나지 못하는 현대인의 몸부림과 좌절, 그리고 그 속에서의 안주를 다룬 작품
창무회
1978년 12월 창단된 창무회는 김매자 및 이대 무용과 제자들에 의해 우리춤의 춤사위들을 깨는 창작춤 지반을 굳혔다. 무대 공간은 회화적 처리를 시도했으며 군무는 판소리 발림에 해당되는 변루 춤사위, 타는 지열의 춤맥을 이어나갔다. (김영태 - 무용평론가) 창작 활동과 전통 보전의 사명감은 창무회가 갖고 있는 과제로 우리가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가에 따라서 해답이 내려지리라 믿는다. (창무회 선언) 1986년 창무춤터가 개관되었다. 대표작품 <불림소리>, <하늘에 묻어버린>, <터>, <새다림>, <넋들임>, <혈>, <벗는 발로>, <열림굿>, <토맥>
리뷰
<소리사위>는 상당히 많은 사람을 당황하게 했을지도 모르는 작품이다. 윤전기가 회전하는 요란한 리듬 속에 갖가지 소음이 뒤섞이면서도 으네거의 <퍼시픽23>의 긴장감보다 더욱 짙은 열기로 윤전기는 계속 회전한다. 그 주변을 여성무용수들이 어지럽게 오간다. 이 발표회가 ‘한국무용’으로 못을 박고 있는 터에 이것이 어떻게 한국무용이냐는 반발이 있음직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 참신한 착상과 우리 무용의 틀을 왜곡해서 한정시키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어디론가 날아오르려는 그 자세를 높이 평가하는 관객도 있을 것이다. 그들이 표현하고 있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우리의 현실, 오늘의 단면이었다. 인쇄기계 소리, 기차 소리, 시계침 소리, 질주하는 차 소리 등 소음에 지나지 않는 소리를 배움으로 평상복을 입은 남자와 한복의 여자들이 쓰러지고 모이고 흩어지다가 신문지 더미에 묻힌다. 인생살이의 구비길이랄까. 예술로의 험난한 길이랄까. 동원된 음악(소리)이나 의상 및 조명 등의 무작위적인 일상적 처리 또한 이채롭지만, 무엇보다도 문제성을 던지고 있는 것은 ‘현대적 상황’을 한국춤이 그려내고 있다는 점이다. (채희완 - 무용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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