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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들꽃으로 살아

작품/자료명
이 땅에 들꽃으로 살아
초연장소
호암아트홀
안무가
배정혜
장르구분
1981년 이후
출연 / 스태프
출연 황희연 스태프 안무/배정혜 대본/하종오
내용
내 한 몸 작디작게 태어나 하나의 목숨으로 지평을 열었지만 팍팍한 황사바람 몰려와 한 세월 날 휘덮고 흔들었네. 내가 향그러운 흙 한줌조차 아낀 아름다운 녹두청산을 빼앗기 위해 무리지어 몰려온 시러배들은 날 뭉개고 버리고 쓰러뜨리고 날마다 대지인 내 몸을 짓밟고 그 발길질이 천지를 무너뜨려도 나는 캄캄한 밤나라에서 일어나 크낙한 아침을 열었네. 사람이여 사람이여 가장 오래된 사람이여. 어찌하여 향그러운 흙한줌 뿌려주지 않는가 깊숙한 나의 깊이에서 터져오르는 생명을 끝끝내 온누리를 안고서 화안한 빛을 쏟아내고 말 것이네. 이제 내 한몸 넓디넓게 일으켜 이 땅에 들꽃으로 살겠네. - 하종오
배정혜
배정혜는 5세 때 장추화무용연구소에 최연소자로 입소해 춤을 추었다. 배정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김백봉무용연구소에 다녔고, 12세 때 시증관에서 1회 무용발표회를 가졌다. <타고 남은 재>는 1977년 무용평단에서 최우수작으로 지목되었는데 박외선(당시 이대 무용과 교수)는 배정혜 춤을 보고 “민족 정서와 사회적 풍습을 현대적인 수법으로 미화시켰으며, 훈련된 움직임은 희망적이었다”고 썼다. 배정혜는 1984년 리을무용단을 창단했고, 서울시립무용단장(89년), 국립무용단장을 역임했다. 대표작품 <타고 남은 재>(1977), <대화>(1984), <이 땅에 들꽃으로 살아>(1985), <유리도시>(1990), <떠도는 혼>(1991), <두레>(1995) 리을무용단 배정혜가 창단한 리을무용단은 선화예고, 이대 무용과 졸업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황희연, 오은희, 김현미가 제자들로 무용단장직을 계승했다. 전통춤은 물론 창작춤을 공연한다.
리뷰
다섯 마당에 황희연이 주역으로 출연한 이 춤은 넷째 마당 ‘깨달음’에서 중생들이 가는 길, 그 험난한 길목에서 여분으로 태어난 삶이 아닌 당당한 삶이라는 것을 춤으로 증언했다. 황희연의 춤태가 과격했고 진했기 때문에 열병같은 힘으로 다가왔다. ‘이땅’, ‘들꽃’, ‘살아’의 인성 마무리로 가식처럼 들리지 않았다. (김영태 - 무용평론가)
이미지
제공 : 리을무용단
관련도서
<댄스포럼>, 2001년 10월호~2003년 8월호, '나의 춤 나의 인생' <댄스포럼>, 2003년 10월호, '무용가가 쓰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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