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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발

작품/자료명
향발
구분
정재
개요
향발은 두 손에 작은 향발을 들고 춤추는 정재이다. 향발무의 무보(舞譜)는 <악학궤범(樂學軌範)>에 전한다. 1719년(숙종 45)의 <숙종기해진연의궤(肅宗己亥進宴儀軌)>, 1744년(영조 20) <영조갑자진연의궤(英祖甲子進宴儀軌)>, 순조 이후의 여러 가지 진찬의궤에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향발무는 무고(舞鼓) 등과 더불어 빠지지 않는 인기 레파토리였음을 알 수 있다. 악절에 맞추어 경쾌하게 울리는 향발 소리는 연향의 흥취를 돋구기에 충분하였으리라 보인다. <악학궤범>과 조선조 말기의 <정재무도홀기>에서는 향발 정재의 연행에서 오양선(五羊仙) 창사를 쓰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내용
<악학궤범(樂學軌範) 권5>의 '시용향악정재도의(時用鄕樂呈才圖儀)'에 기록된 향발 정재의 진행순서는 아래와 같다. 여기 여덟 사람은 '나이 어린 기녀를 가려 두 사람이나 네 사람, 여섯 사람, 열 사람 또는 열두 사람을 임시로 계품(啓稟)한다.' 미리 향발을 왼손·오른손의 모지(母指)와 장지(長指)에 각각 맨다. 악관이 보허자(步虛子) 영(令)을 연주하면, 제기(諸妓)는 그 가사를 (가사는 오양선 정재의에 보인다) 부르고, 여기 여덟 사람은 공수(拱手)하고 나아가 가지런히 일렬로 선다. 박을 치면, 공수하고 팔을 펴서 서로 손을 끼고 나아가 '좌우의 여기 각각 네 사람이 먼저 안 겨드랑이를 끼고 다음에 바깥 겨드랑이를 끼고 다음에 안 겨드랑이를 낀다. 꿇어앉았다가 좌우의 여기 각각 네 사람이 모두 안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바깥 무릎 위에 얹는다.' 다시 서서 공수하고 팔을 펴서 읍(揖)하고, 전과 같이 꿇어앉아 두 손을 뿌리고서 소매를 여미고 엎드렸다가 일어나 춤춘다. 1강(腔) 걸러 향발을 치면서 '좌우의 여기 각각 네 사람이 먼저 바깥 손을 들어 세 번 치고, 다음에 바깥 손을 들어 세 번을 들어 세 번 친다.' 무진(舞進)하고 '좌우의 바깥에 선 여기가 먼저 나아간다.' 대무(對舞)한다. 박을 치면, 매 강마다 향발을 치면서 사이사이로 자리를 바꿔 등지기도 하고 마주보기도 하면서 춤춘다. '자리를 바꿀 때에 왼편 첫째 여기가 오른편 첫째 여기 위로 나아가고, 오른편 첫째 여기는 왼편 첫째·둘째 여기 사이로 나아간다. 나머지 여기들도 이와 같이 한다.' 악사는 절차의 느리고 빠름에 따라 1강 걸러 박을 치고, 여기 여덟 사람은 무퇴(舞退)하여 '좌우의 바깥쪽에 선 여기가 먼저 물러간다.' 가지런히 선다. 박을 치면, 1강 걸러 향발을 세 번 치는 것을 전과 같이 한다. 박을 치면, 전과 같이 염수하고 꿇어 앉았다가, 다시 서서 팔을 펴고 공읍(拱揖)하고, 전과 같이 꿇어앉아 두 손을 뿌리고서 거두고, 부복하였다가 일어나 팔을 펴고 공읍하고서 물러가면 음악이 그친다.
이미지
연계정보
· 관련도서 <한국전통무용연구>, 장사훈, 일지사, 1977 <신역 악학궤범>, 이혜구 역주, 국립국악원, 2000 · 관련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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