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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포구락무(晋州抛毬樂舞)

작품/자료명
진주포구락무(晋州抛毬樂舞)
전승지역
경남 진주시 이헌동
지정여부
경상남도 시도무형문화재 제12호
구분
민속무용
개요
진주포구락무는 진주에서 전승되고 있는 포구락무이다. 포구락무(抛毬樂舞)는 채구(彩毬)(용알, 공)를 구문(毬門)의 풍류안(風流眼)에 던져 넣는 놀이를 음악과 무용으로 형상화한 궁중가무(宮中歌舞)의 하나이다. <고려사(高麗史)>와 <악학궤범(樂學軌範)> 등에 따르면 포구락무는 고려시대(高麗時代)에 중국에서 도입하여 조선시대(朝鮮時代)까지 전승하였다. 진주포구락무는 고종(高宗)때 진주부사(晋州府使)를 지낸 정현석(鄭顯奭)의 교방가요(敎坊歌謠)에 놀이의 내용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는 궁중문화가 지방으로 소개된 것인데, 진주교방(晋州敎坊)에서 연희한 이윤예(李潤禮)(여, 95년사망)씨의 증언에 의하여 복원되었다. 정재(呈才)가 지방 교방(敎坊)으로 내려오면서 의상, 도구, 절차 등이 변화한 것으로 진주포구락무는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화관(花冠), 몽두리, 죽간자(竹竿子)가 없다는 점과 상벌의 방법 및 개수장(開收場)의 창사(唱詞), 세령산(細靈山)의 반주 등은 진주포구락의 특성이라고 꼽을 수 있겠다.
내용
진주 목사 정현석의 교방가요(敎坊歌謠)에 기록된 포구락의 진행순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여러 기녀들이 동헌 마당에 구문(毬門)을 설치한다. 여러 기녀들이 일제히 절한다. 풍악이 울리면 쌍쌍이 마주하고 춤을 춘다. 기녀 두 명씩 구문 동편과 서편에 앉아 공을 가지고 희롱하다가 일어선다. 나머지 기녀들은 쉰다. 공을 집어들고 춤을 춘다. 왼손은 머리에 올리고 오른손은 높이 들어 풍류안(風流眼) 속으로 던진다. 여러 번 어루다가 던진다. 적중시킨 사람은 머리에 꽃을 꽂고, 적중하지 못한 사람은 뺨에 먹물로 점찍는다. 만약 공을 떨어뜨리지 않았으면 다시 잡아서 다시 던진다. 또 적중시키지 못한 사람도 역시 그와 같이 한다. 만약 풍류안(風流眼)에 포구(抛毬: 용알)를 넣었더라도 그 안에 얹혀서 떨어지지 않은 사람은 상(賞)도 없고 벌(罰)도 없다. 나머지 기녀들도 차례로 짝을 지어 이상과 같이 던진다. 의식이 끝나면 일제히 춤추고 일제히 절하고 물러 나간다.
전승자정보
진주교방(晋州敎坊)에서 연희한 이윤예(李潤禮)(여, 1995년 사망)씨의 증언에 의하여 복원되었다. 진주에 사는 정금순씨가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연계정보
· 관련도서 <교방가요>, 성무경 역주, 보고사, 2002 · 관련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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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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