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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고무(東萊鼓舞)

작품/자료명
동래고무(東萊鼓舞)
전승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지정여부
부산 시도무형문화재 10호
구분
민속무용
개요
동래고무는 고려초기 여악(女樂)을 관장했던 교방청(敎坊廳)의 기생들에 의해 행해졌던 향악정재(鄕樂呈才)인 무고(舞鼓)가 동래 교방에 전래되면서 추었던 북춤이다. 원래 교방청 또는 장악원에서 관장했던 정재(呈才)는 궁중과 마찬가지로 지방 관아에서도 추었으나, 변형된 형태로 현재까지 전래되고 있다. 즉 동래고무는 궁중의 정재와 민속춤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1905년 영문(營門)이 혁파되자 교방청도 폐지되었으나, 그곳에 예속되었던 기생들은 1915년경 기생조합을 형성하였고, 1920년대에 처음으로 권번(券番)이 창설되면서 동래권번, 봉래권번이 개설되었다. 1930년대에 들어와서는 기녀들의 수가 늘고 다소간 장소에 대한 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처음에는 4고무(四鼓舞)였던 춤이 8고무(八鼓舞)의 동래고무로 형성되었다. 이 고무는 8·15 광복직후까지도 가끔씩 추었으나 권번 폐지와 함께 중단되고 말았다.
내용
동래고무의 중요한 춤사위는 머리사위, 뿌림사위, 맞춤사위, 옆실이, 평사위, 상대무, 팔수사위, 북춤사위, 팔자사위, 인사태 등이다. 동래고무는 궁중 무고의 영향을 받아 손을 여미는 동작, 우아한 디딤법, 나비가 하늘거리는 것 같은 팔동작, 북을 치기 위한 동작들이 제약된 여건 하에서도 순수 신체적 동작변화로 구성되어 춤에 세련된 아름다움이 깃들어져 있다. 춤사위는 대체로 섬세하면서 단아한 편이며, 춤의 구성은 단조로우면서도 변화가 있고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북춤사위는 궁중 무고나 통영 북춤과는 아주 상이한 무태(舞態)를 지니고 있다.
전승자정보
1986년 현 보유자인 김온경(金溫慶)이 발굴보고서를 내고, 동래권번의 마지막 기생이었던 김해월(金海月) 등의 고증을 얻어 1987년 1월 부산민속예술관에서 첫 시연회를 가진 후 현재까지 사단법인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에서 전수에 힘쓰고 있다.
연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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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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