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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승무(僧舞)

작품/자료명
수원 승무(僧舞)
전승지역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지정여부
경기도 시도무형문화재 8호
구분
민속무용
개요
승무는 승복을 입고 추는 춤이다. 불교의식에서 승려가 추는 춤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승려춤이나 궁중무용의 영향을 받아 발전한 형태로 한말(韓末)을 전후하여 광대나 기생들이 추는 춤이 되었다. 수원지방에는 조선 말기까지 화성재인청(華城才人廳)이 있었으며, 1910년 이후에는 화성권번이 있었다. 지리적으로 서울과 인접해 있던 관계로 재인을 비롯하여 권번 기녀들의 왕래도 빈번하였으리라 추측된다. 조선말기 서울의 협률사, 원각사, 광무대 혹은 여러 권번 등에서 활약하고 있던 재인들의 상당수가 수원에 소재한 화성재인청 출신들이었다. 승무는 한말(韓末)을 전후하여 창우(倡優)나 기녀(妓女) 등 기방 예술인들이 추던 춤으로, 사찰에서 행하는 승려 무용, 살풀이춤이나 또는 궁중무, 탈춤의 장삼춤에서 영향을 받아 교방 예술로 발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내용
흰 장삼에 붉은 가사를 걸치고, 백옥 같은 고깔과 버선코가 유난히 돋보이는 차림으로, 염불·도드리·타령·굿거리·자진모리 등 장단의 변화에 따라 일곱 마당으로 구성되는 춤을 춘다. 신음하듯 번민하듯 움틀거리는 초장의 염불 춤사위에서부터, 열반의 경지에서 범속을 벗어날 수 있었다는 하염없는 법열(法悅)이 불법의 진리와 더불어 표상된다는 말미의 북치는 춤사위에 이르기까지, 뿌리고 제치고 엎는 장삼의 사위가 서로 혼용하여 조화를 이루어간다. 소쇄(瀟灑)함 속에 신비로움이, 역감 속에 정교로움이 감도는 조화의 극치를 엿볼 수 있는 승무야말로 고요함 속에 움직임이 있는 정중동(靜中動)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전승자정보
이러한 승무의 전승자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승무의 기능 보유자인 한영숙과 이매방이 있다. 한영숙(작고)의 춤은 한성준계의 승무이고, 이매방의 춤은 호남 지역에서 추어온 이대조계의 호남승무이다.
연계정보
· 관련도서 <무형문화재조사보고서 14. 승무·살풀이춤>, 문화관리국 문화재연구소, 199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정신문화연구원, 1990 · 관련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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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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