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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보라살

작품/자료명
넘보라살
초연장소
포스트극장
안무가
김은희
장르구분
1981년 이후
출연/스태프
출연 김은희(독무) 스태프 음악/이춘희(긴 아리랑) 김소희(구음) 무대미술/이형주 의상/김말희
내용
그녀의 흐느낌이 자신들의 삶을 충족하고자 하는 그들의 불순함에 있어, 그 어떤 사랑이란 이데올로기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 불순함이 싫다. 심장과 폐를 뜯어가는 그들의 몰염치함이, 또 내일이면 잊혀지고 말, 더 큰 희생을 요구하고 있음을 아는 것이 싫었다. 그들 스스로 사라질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최대치의 용기는 그들로부터의 완전한 혼자됨이다. 그들은 가볍게, 너무나도 가볍게, 그녀가 죽었다는 얘기를 낄낄거리며 했다. 그녀의 어린 딸은 아직 채 눈을 뜨지 못하고 힘겹게 숨을 쉰다. 머리가 센, 그녀 앞에 마음마저 멀어졌던 붉은 땅이 몸을 턴다.
예술가
김은희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였다. 1986년 창무회에 입단하여 <하얀애인> <정령의 오후> <설> 등을 안무하였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에 출강하고 있으며, 최은희 무용단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품 <달팽이> <길ⅠⅡⅢ> <바람의 여인> <넘보라살> <달궁> <그늘집>
리뷰
<넘보라살>은 죽음을 소재로 삼은 작품으로 1998년 <두번째 넘보라살>를 발표하여 영혼을 위로하고 죽은 자와의 이별을 풀어내고 있다.
재공연
- 1998년 6월 19일~21일 문예회관 소극장, 젊은 문화축제 ‘98場’ 참가. - 1999년 2월 <두번째 넘보라살> 문예회관 대극장, 한국 현대 안무가전 - 1999년 2월 <두번째 넘보라살> 포스트 극장, 드림앤비젼 댄스 페스티발 초청공연 - 2000년 2월 <두번째 넘보라살> 스피아맥스 극장, 스피아 맥스 프린지 페스티발 2000 참가 - 2000년 6월 29일~7월 1일 <두번째 넘보라살>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문화축제 ‘2000 場’ 참가. - 2000년 9월 <두번째 넘보라살> 문예회관 대극장, 제24회 서울연극제 초청공연
평론
무대 중앙에 쌓인 푸른색 톱밥 더미 위에서 춤을 추는 김은희의 얼굴은 무표정하고 분노를 담고 있다. <아리랑>으로 시작되는 도입부에서 잠시 고개를 빠르게 한 번 돌리는 동작 외에는 계속 검은 드레스를 입고 있는 뒷모습만 보이다가 한 순간 시선을 객석으로 향한다. 한발로 서서 안쪽으로 회전하는 묘기나 무릎을 구부리고 발바닥으로 밀며 옆으로 이동하는 동작에서는 신선함이 돋보인다. (<우리무용 100년> 김채현 외, 현암사, 2001) 김은희의 <넘보라살>은 또 다른 그녀의 대표작이 될 것 같다. 객석을 숨죽이게 하는 그 위력은 안무력과 기량과 연출력에서 번갈아 가며 느껴지는데 한치의 허점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함이 직업무용가로서의 완성을 대변했다. 아리랑으로 시작되는 도입부에 고개를 재빨리 한 번 돌린 후 지루할 만큼 검정드레스의 뒷모습을 보이다 적절한 순간에 시선을 객석으로 향하는 판단력은 작품과 관객을 꿰뚫고 있는 증거로 보였다. (<무용예술> 1997년 3월호, 문애령) 독무에서 자신의 춤을 갱신하려는 의지와 춤태의 몰두는 특히 <넘보라살>에서 시퍼런 칼날과 맞닿아 있다. … 서슬퍼런 독무였다. 김은희의 춤은 엷어지면 형체가 없어지고, 메시지가 강할수록 그의 아름다움(극에 달하는…)이 살아난다. (김영태/무용평론가)
관련자료
<우리무용 100년> 김채현 외, 현암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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