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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풀이

작품명
넋풀이
구분
1980년대 초중반
작품소개
<넋풀이>는 1979년 겨울 노동현장에서 일하다 숨진 고 박기순(당시 전남대학교 국사교육학과 3학년)과 1980년 5월 27일 도청에서 계엄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고 윤상원(당시 시민군 대변인)의 영혼결혼식을 노래굿 형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사실 이 작품은 공연 자체보다도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유명하다. 1980년대 이후 민중가요를 대표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백기완의 시 <묏비나리>(1980)에 제1회 대학가요제에서 은상을 차지한 김종률이 곡을 붙인 것으로 <넋풀이>에서는 영혼결혼식을 하는 남녀가 함께 부른다. 이 작품은 노래극으로 만들어졌으나 공연되지 못 한 채 지하방송 ‘자유광주의 소리’ 창설작품 테이프로 녹음되었고(1982년) 1983년에야 서울 YMCA 다락원에서 광주 놀이패 신명에 의해 윤만식 구성·연출로 공연되었다.
작품내용
천둥번개 소리. 여자의 울음소리. 노래 – 젊은 넋의 노래 윤상원의 어머니가 등장하여 광주민주화운동에서 떳떳하게 죽은 아들의 죽음을 슬퍼한다. 노래 – 무등산 자장가 박기순이 학교를 그만 두고 노동현장으로 들어가게 된 과정을 여동생이 소개한다. 노래 – 회상 박기순의 여동생과 윤상원의 남동생은 언니와 형의 죽음이 헛되지 않으리라 믿는다. 노래 – 에루화 에루얼싸 징 소리가 들리고 무당이 한 많은 두 넋을 결합한다. 시 낭송 – 돌아오는구나 돌아오는구나 노래 – 못 오시나 윤상원과 박기순이 풀 죽은 산 자들을 오히려 격려한다. 노래 – 격려가 윤상원과 박기순의 영혼결혼식과 함께 통일이 되기를 기원한다. 노래 – 임을 위한 행진곡
출연/스태프
스태프 원작/노래테이프 <넋풀이> 작/공동창작 구성·연출/윤만식
예술단체
놀이패 신명 1980년부터 1981년까지 활동했던 광주의 ‘극회 광대’를 이어 1982년 탄생한 단체가 ‘놀이패 신명’이다. <안담살이 이야기>를 창단공연으로 이후 <넋풀이>, <일어서는 사람들>, <황토바람> 등 마당극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마당극 이외에도 광주·전남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탈춤, 풍물, 마당극 교실을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공연하고 있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펼쳐온 전국 순회공연과 ‘아시아연극인페스티벌’, ‘세계마당극큰잔치’ 등의 국제행사 참가를 통해 ‘전라도 마당굿’의 전통을 잇고 있다.
비평
(……) '임을 위한 행진곡'은 광주지역 문화운동단체와 대학가요제 출신 김종률이 함께 만든 노래극 <넋풀이>에 나오는 노래이다. 광주항쟁 당시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 도청을 사수하다 죽은 윤상원 열사의 영혼결혼식을 소재로 한 <넋풀이>에는 이 노래 말고도 '회상', '무등산 자장가', '에루화 에루얼싸' 등의 노래가 나온다. 말하자면, 죽은 자의 입장에서 산 자를 격려하며 꽹과리로 반주하는 노래가 바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다. 노래극 <넋풀이>는 이 노래 외에 문병란의 시와 굿 등으로 이루어질 정도로 모든 장르와 양식의 총체적인 작품을 추구하고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오월의 노래 2'와 더불어 1980년대 중반기의 양대산맥을 이루기도 하였다. (……) ‘5·18과 음악운동’, 노동은, <기억의 투쟁과 문화운동의 전개>, 역사비평사, 2004
관련도서
<전라도 마당굿 대본집>, 놀이패 신명 엮음, 들불, 1989 <기억의 투쟁과 문화운동의 전개>, 역사비평사, 2004
연계정보
-일어서는 사람들
-꽃등 들어 님 오시면
-황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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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패 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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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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