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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돌산령지게놀이(楊口돌산령지게놀이)

작품/자료명
양구돌산령지게놀이(楊口돌산령지게놀이)
전승지역
강원도 양구군 동면 팔랑마을
지정여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7호
구분
무속의례
개요
강원도 양구군 동면 팔랑마을에서 성행하는 놀이이다. 팔랑마을 나무꾼들이 돌산령을 오르며 하던 놀이이다. 화전을 일구어 생활하던 산간 농촌지방의 전통 민속놀이로, 대암산(大巖山)도솔산(兜率山) 등을 끼고 있는 마을을 중심으로 전해오고 있다. 1995년 제13회 강원도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수상하였고, 1996년 제3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다. 1999년 7월 30일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었다.
흐름
과거 나무꾼들은 나무를 하러 가기 전에 지게장단을 치며 동네를 한 바퀴 돈다. 나무꾼들이 점차 늘어나면 장단은 더욱 흥겨워진다. 40여 명 정도 모이면, 나무꾼들은 산을 오르면서 ‘지게 상여’를 꾸미기도 하고, 편을 갈라 싸움을 하는 등, 장례 절차를 그대로 흉내내는 여러 가지 놀이를 한다. 이 놀이를 통해 고된 노동의 힘겨움을 잊을 수 있고, 소박하지만 여유가 가득한 산간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지게꾼들의 역동적인 동작과 구성진 얼러지타령상여소리회다지소리 등이다. 이는 산간 농촌에서의 소박한 화전생활에서 생겨난 민속이다. 지게와 작대기만을 이용한 지게놀이는 단순하면서도 다양한 놀이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내용
돌산령지게놀이는 구성은 지게를 이용한 ①지게탑 쌓기 놀이, ②지게걸음놀이, ③지게상여놀이, ④회다지놀이, ⑤지게싸움놀이 등 총 5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①지게탑쌓기놀이 양쪽 마을로 나뉘어 지게장단소리, 얼러지타령을 부르며 이동한 후, 산신에 대한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지게탑을 쌓고 제례와 고사소리를 한다. ②지게걸음놀이 고사소리가 끝나면서 양편은 지게걸음놀이를 할 수 있는 대형으로 만들고 서로 편을 나누어 지게걸음으로 이동을 하여 상대방을 밀어 떨어 뜨린다. 최후까지 남은 쪽이 이긴 것으로 하여 함성을 지르고 지게상여놀이 준비를 한다. ③지게상여놀이 지게걸음놀이가 끝나면 양쪽으로 다시 서로 나뉘어 지게와 지게작대기를 이용하여 지게상여를 꾸민다. 풍물은 주위에서 흥겹게 논다. 상여가 다 꾸며진 마을이 먼저 지게를 치켜들고 양쪽 상여가 올려지면 상여소리에 맞춰 이동을 한다. 상여꾼은 선소리와 뒷소리를 맞춰 한쪽 손은 정해진 동작을 취한다. 두 지게상여는 서로 교차하면서 상여 소개의 선소리와 뒷소리를 구성지게 주고 받는다. 뒷소리는 “어허”로 부른다. ④회다지놀이 상여놀이가 끝나면 회대를 들고 두 개의 원을 만들어 맟춰 회를 다진다. 느린소리로 시작한 회다지는 두 사람씩 최대를 교차하며 흥겹게 다지다가 자진소리가 시작되면 최대를 내던지고 어깨를 걸고 역동적인 동작으로 회다지를 하며 이때 뒷소리는 "에헤 호~오리 도울해야"로 부른다. ⑤지게싸움놀이 회다지 놀이가 끝나면 지게상여는 "어허" 구령에 맟춰 놀이마당을 돌며 서로 기세를 올린다. 가운데서 만난 양편의 지게 상여는 서로 밀고 밀리며 힘겨루기를 한다. 한 편이 밀려 넘어지면 지게싸움이 끝나고, 이긴 편은 지게상여에 사람을 태워 더욱 기세를 올리며 놀이 마당을 돌고 진 편은 그 뒤를 따른다. 이로서 지게놀이는 모두 끝나고 풍물패와 기수가 앞장서서 흥겨운 장단에 맞춰 지게장단을 치며 논다.
연계정보
· 관련도서 <한굿의 굿놀이(상)>, 정수미, 서문당, 2001 <민속놀이론>, 임동권∙정병호∙김선풍, 민속원, 1997 · 관련사이트
용어해설
지게 : 짐을 얹어 등에 지는 운반도구. 회다지소리 : 인간의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통과의례 중 상례시에 불려지는 노래로 횡성 및 강원도 일대에서 전해온다. 장례 행사 중에서 죽은 사람을 금정틀에 묶고 묘를 조성하기 위하여 무덤을 만드는 사람들이 회(灰)를 섞은 흙을 다지면서 부르는 소리로 율동이 곁들여 있다.
관련사이트
팔랑민속관
관련사이트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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