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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작품/자료명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초연장소
연강홀
작/연출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광보
장르구분
1990년대 이후
출연 / 스태프
출연 베르테르/서영주 롯데/이혜경 알베르트/김법래 카인즈/김일권,김재만 하녀장/김선미 레오노레/추정화 소문꾼/김현동 집사/정의욱 사비나/문혜영 법관/정수한 오르카/최나래 하녀/이미선 스태프 각색/고선웅 연출/김광보 작곡/정민선 음악감독/구소영 무대디자인/오윤균 편곡/허수현 조명/김창기 안무/조성주 의상/조문수 음향/김기영 분장/김유성 무대감독/김희영
내용
베르테르는 마을 무도회에서 로테를 만나고 그녀의 검은 눈동자를 바라보며 운명적인 사랑을 예감한다. 로테에게 약혼자 알베르트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베르테르는 로테의 집을 방문한다. 로테는 베르테르에게 우정의 표시로 책과 리본을 선물한다. 베르테르는 그것을 사랑의 징표로 생각하며 열정에 사로잡히고! 한편 도시로 나갔던 알베르트가 돌아오자 베르테르는 실의에 빠진 채 여행을 떠난다. 여행에서 돌아온 베르테르에게 로테의 결혼 소식이 들리고 다시 만난 로테는 베르테르에게 차갑기만 한데 로테를 향한 베르테르의 사랑은 더욱 깊어간다. 이를 부담스러워하던 로테는 베르테르에게 더 이상 찾아오지 말아달라고 말한다. 한편 베르테르와 친한 하인이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번민하다 살인을 저지르고 베르테르는 그를 위해 변론을 하지만 결국 그 하인은 처형된다. 낙심하여 살아갈 희망을 찾지 못하는 베르테르! 억제할 수 없는 감정에 로테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로테는 작별 인사만을 건넨다. 베르테르는 여행을 빙자하여 알베르트에게 호신용 권총을 빌리고 끝내 목숨을 끊는다.
뮤지컬 넘버
1. Overture “금단의 꽃” 2. 집사, 무도회 사람들 “발하임의 5월” 3. 레오노레, 사비나, 베르테르, 사람들 “질투” 4. 베르테르 “내 마음 흔들리면” 5. 로테, 피아노 연주곡 “금단의 꽃” 6. 베르테르, 로테 “리본에 묶여버린 마음” 7. 하인들 “하인들의 노래” 8. 베르테르, 카인즈 “사랑하고 있다면” 9. 오르카, 농부들 “왕년의 사랑” 10. 베르테르 “그래 어쩌면” 11. 로테, 하인들 “오늘은 즐거운 날” 12. 로테, 베르테르 “하룻밤이 천년” 13. 베르테르 “글렀어 다 글렀어” 14. 마부 “너무 짜게 구시네” 15. 알베르트, 로테, “반가운 내 사랑” 16. 오르카 “짐작은 했어요” 17. 카인즈 “마님의 입맞춤” 18. 로테, 알베르트 “달빛산책” 19. 베르테르 “발길을 뗄 수 없으면” 20. 동네사람들 “최고의 커플” 21. 오르카 “청춘이 백년인 줄 알아” 22. 베르테르 “뭐였을까?” 23. 알베르트, 로테 “장사꾼의 후처를 사랑한 남자” 24. Background Music 25. 알베르트, 베르테르 “무례와 사랑” 26. 베르테르, 로테 “번갯불에 쏘인 것처럼” 27. 꽃처녀, 실연한 처녀, 베르테르, 사람들 “꽃노래” 28. 소문꾼, 저자거리 사람들 “발하임의 살인사건” 29. 베르테르 “오, 카인즈” 30. 베르테르, 법관, 알베르트 “구원과 단죄” 31. 카인즈 “깃털처럼 가벼운 내 마음” 32. 알베르트 “죽음의 냄새가 나” 33. 로테 “하나님” 34. 로테, 베르테르 “제발” 35. 로테 “공연한 걱정이겠지” 36. 베르테르 “발길을 뗄 수 없으면”
리뷰
소설 <베르테르>는 고독한 영혼의 고백이 주관적으로 재현되는 서간체의 형식을 띠고 있고, 그러므로 그 퍼스텍티브도 모놀로그적인 것으로 머문다. 이에 반해서 뮤지컬 <베르테르>는 부딪치는 영혼들의 갈등이 강렬한 리듬으로 재현되는 드라마의 형태를 취하고 있고, 그러므로 그 퍼스펙티브는 당연히 다이알로그적이다. 모놀로그적 퍼스펙티브와 다이알로그적 퍼스펙티브, 이것이 <소설 베르테르>와 <뮤지컬 베르테르>의 가장 기본적인 차이점이라고 할 것이다. 소설에서는 모든 것이 베르테르의 시각에서 걸러지지만 뮤지컬에서는 이러한 걸러짐 없이 모든 갈등이 현장에서 재현된다. 이로써 베르테르의 입지는 소설에 비해서 상대화된다. 로테도 더 이상 베르테르의 주관적 느낌이라는 프리즘에 한번 걸러진 상태로 독자에게 매개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로테 그자신의 모습으로 온전히 우리 앞에 선다. 모든 공연예술의 정수는 바로 이 희유한 일회성 - 그가, 그녀가 바로 지금, 그리고 오로지 지금에만 우리 눈앞에 서 있다! – 에 근거하는 것 아니던가. 뮤지컬에서는 무엇보다도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이 이러한 일회성을 계속해서 반추하게 만드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베르테르의 처연한 슬픔이 솔로로 메아리치고, 그 뒤를 베르테르와 알베르트의 갈등이 긴박하게 뒤따른다. 정확하고 단호한 알베르트의 오만한 시선만큼이나 그 노래 또한 분명하고도 강인한 톤으로 관객에게 전달된다. 아름다운 처녀 로테의 흔들리는 마음을 따라 그녀의 내면심리가 아릿한 솔로로 열리고, 절망에 찬 베르테르와 가슴 무너지는 로테의 듀오가 다시 무대를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참고 : 오순희, 2001년 공연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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