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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촌 및 공원

작품명
아시아 선수촌 및 공원
소재지
서울시 송파구 잠실1동
건축가
강기효, 문정일, 조성룡
장르구분
1971년~1988년
내용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유치로, 서울시는 아시아경기대회 중 선수와 임원 숙소로 사용할 선수촌 및 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현상설계를 통해 아파트 설계 및 주변 공원에 관한 안을 공모하였다. 당시 아파트는 주거공간에 대한 고려보다 편리와 효율성의 추구를 더 우선시하여 결과적으로 획일화 된 주거공간과 삭막한 외부공간이라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규모로 치러진 이 선수촌 현상설계는 건축가들의 공동주택 설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게 해 공동주택에 대한 새로운 제안들을 가능하게 했다. 총 1,356세대의 대규모로 지어진 <아시아 선수촌>은 인근 아시아 공원과 초등학교 부지를 제외한 약 5만평의 대지에 지어져, 크게 일곱 개의 주거지역으로 나뉜다. 9/12/15/18층의 여러 높이로 된 고층숙소 등은 모두 18개 동의 아파트로 구성된다. 단지 내를 관통하는 도로에 의해 동서 지구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 중앙부에 중심 시설인 상가와 관리시설, 식당이 자리잡고 있는데, 중심 광장을 에워싸고 커뮤니티 시설로 이용된다. 각 구역은 단일한 상자형태의 매스가 아닌 9~18층의 변화하는 스카이라인을 가진 2~3동의 아파트가 ‘ㄷ’자형으로 집합해 있다. 이러한 스카이라인의 변화는 단지 전체로 반복되면서 연속성과 통일감을 부여하고 있다. 각 구역은 지상과 지하 레벨의 주차장을 가운데 두고 보행자 영역과 아파트 건물로 둘러싸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또 보행자 영역에는 단지 안을 가로지르는 넓은 길을 따라 각 아파트로 연결되는 보행로가 나 있다. 자동차 통로와 완전히 분리된 넓은 마당이 각 아파트 앞에 마련되어 있는데, 이 마당은 다시 필로티를 통해 단지 전체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자리한 코어 부분은 기존 아파트와 달리 세대별 현관에 붙어 있지 않고 계단과 경사로 끝에 두었다. 덕분에 아래, 위 2개 층의 현관에서 엘리베이터 입구를 바라볼 수 있어서 범죄 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각 숙소단위는 4가지 형(전용면적 30/40/47/53평)으로 나누어 각기 3~5개의 침실로 이루어졌다. 아파트에는 한 세대 한 대 꼴의 주차시설이 제공된다. 3개 층마다 계단식으로 솟아오르는 아파트 건물의 일부 옥상에는 옥상정원이 마련되어 있으며 모든 세대에 넓은 발코니가 딸려 있다. 지하 1층, 지상 최고 18층 규모로 철근콘크리트 구조이다. 주요 외벽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패널로 제작했다. 모든 세대의 주요 향은 남서, 동남으로 면하고, 현행 법규상의 인동 간격을 동지 때 측정한 최소 일조시간으로 제한하여 아파트를 배치함으로써 에너지 절약을 고려하였다.
건축가
강기효 1944년생으로 1966년 인하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였다. ‘유신특수설계공단’, ‘포항제철 설계단’을 거쳐 ‘서울건축’, ‘우원건축’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우양건축’ 소장으로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강서고등학교>, <엑스포 아파트> 등이 있다. 문정일 1943년생으로 1967년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였다. 1970년 ‘(주)우일건축’에서 활동했으며 1976년 ‘우원건축’을 개설, 현재는 ‘(주)창일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로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목동 실내빙상경기장>, <트레이드타워 사옥>, <인천시 북구 청사>, <민정학원> 등이 있으며 ‘서울시건축상’, ‘한국건축문화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조성룡 1944년생으로 1966년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동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공군본부 시설감실’, ‘우일건축연구소’에서 근무하였으며, 1975년 ‘우원건축연구소’를 설립하였다. ‘한국건축가협회’ 이사를 역임하였으며, ‘건축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사무국장, '서울건축학교' 교장으로 활동하였다. 현재 ‘조성룡도시건축’의 대표로 있다. 저서로는 <4·3그룹>, <디자인 사전> 등이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세비야엑스포 한국관>, <양재 287.3>, <의재미술관>, <선유도 공원> 등이 있다. ‘대한건축사협회 작품전 대상’, ‘서울시건축상’,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한 바 있다.
리뷰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올림픽은 각각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와 <올림픽 선수·기자촌 아파트>라는 두 개의 훌륭한 집합주택을 남겼다. 한국 젊은 세대의 건축가 조성룡이 설계한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는 점차 높아가는 계단형 매스 처리에 의한 다양한 스카이라인의 연출, 남동향과 서남향으로 배치함으로써 각 세대에 균등하게 고려된 일조, ‘ㄷ’자형으로 구성된 외부 공간의 구성이라는 점에서 이후의 집합주택 설계에 큰 영향을 미친 교과서적인 사례가 되었다. (<한국현대건축총람2-한국의 현대건축·건축가> 한국건축가협회, 기문당, 2000)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나 <올림픽 선수·기자촌 아파트> 등은 건축가들이 공동주택 설계에 적극적으로 참여케 하는 동기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주거동의 배치와 보행자 동선, 외부 공간의 구성 방식과 건축물의 상세 설계에 이르기까지 종래의 아파트와는 확연히 다른 개념과 조형성을 구현함으로써 <목동·상계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와 더불어 공동주택 계획 기법의 발전에 분기점을 이루게 된다. 이들 아파트는 공유공간 처리 방식인 건물과 땅이 만나는 방식, 건물과 하늘이 만나는 방식, 건물 안과 밖의 문제, 건물과 건물 사이의 관계 등에서 기존의 아파트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 건축 100년-방일영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총서9> 신영훈·이상해·김도경 공저, 현암사, 2001)
연계정보
*관련도서 <공간>, 1983년 7월호, ‘아시아선수촌 및 공원기본계획국제현상공모’ <공간>, 1983년 10월호, ‘아시아선수촌 및 공원기본계획국제현상공모당선작결정-우현건축연구소안, 대호건축연구소안, 우성건설안’ <공간>, 1985년 10월호, ‘공동주택, 새로운 시대성의 반영-오택길, 이종우, 조성룡’ <공간>, 1986년 7월호 <건축가>, 1986년 7월호 <건축가>, 1986년 8월호 <건축문화>, 1986년 7월호, ‘올림픽-경기장과 선수촌’ <꾸밈>, 1986년 7월호, ‘특집 ’86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과 환경디자인’ <꾸밈>, 1986년 11월호 <서울의 건축>, 한국건축가협회, 발언, 1995 <한국현대건축 100년>, 국립현대미술관 편저, 1999 <한국현대건축총람2-한국의 현대건축·건축가>, 한국건축가협회, 기문당, 2000 <전국건축문화자산>, ’99건축문화의 해 조직위원회, CD, 2000 *관련사이트*관련가치정보
연계정보
-선유도공원
-의재미술관
-합정동 주택
-양재 287.3
관련사이트
한국건축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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