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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병창(경상북도)

작품/자료명
가야금병창(경상북도)
지정여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구분
민속악
개요
‘가야금병창’은 단가나 판소리 중 어떤 대목만을 가야금으로 반주하며 부르는 남도음악의 하나이다. 조선 말기부터 불려지기 시작했으며 순조 때의 명창 김제철(金齊哲)과 신만엽(申萬葉)이 처음 도입하였다고 한다. 심상건(沈相建), 강태홍(姜太弘), 오태석(吳太石) 등이 명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장단은 진양, 중모리, 엇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등이 쓰이고 있고, 가야금의 선율은 소리의 선율에 제주하는 것이 원칙이나, 소리의 선율은 가야금에 맞도록 기악화시키고 소리의 공간을 가야금의 선율로 대신하며, 가야금 간주를 가끔 넣어서 흥을 돋우기도 한다. 장구 반주가 곁들여지는 것이 통례이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녹음방초>, <호남가>, <청석령지나갈제>, <죽장망혜>, <춘향가> 중 <사랑가>, <흥보가> 중 <제베노정기>, <수궁가> 중 <고고천변> 등이 있다.
내용
우리 나라 전통 음악에서 자기 반주에 의해 소리하는 음악 형태는 오직 ‘가야금병창’ 하나에 국한한다. 가야금병창은 소리만으로 볼 때 판소리 창의 진면목에 미치지 못하고, 기악적인 측면에서는 가야금산조의 음악성을 따를 수 없다. 그러나 가야금병창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장구 반주까지도 필요없이 혼자서 소리와 기악 연주를 즐길 수 있고, 남을 즐겁게 할 수 있는데 그 의의가 있다. 가야금병창은 본질적으로 판소리에서와 같이 극적인 요소에 의한 변화성을 요구하지 않고 또 가야금산조와 같이 고도한 기교에 이르지 않아도 가능한 음악인 까닭에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장단에 의하여 연주된다. 즉 중모리나 중중모리 장단에 의하여 부르는 판소리의 목 푸는 소리인 ‘단가’는 판소리 중 대중이 즐기는 대목을 부르기도 한다.
연계정보
· 관련도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 <한국전통음악대전집>, 한국문화재보호협회,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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