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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고법(경남)

작품/자료명
판소리고법(경남)
전승지역
경상남도 사천시 벌리동
지정여부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8호
구분
민속악
개요
‘판소리’를 부를 때 고수(鼓手)가 북으로 장단을 맞추는 것을 <판소리고법>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첫째는 고수요, 둘째는 명창(名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판소리에서 고수는 중요하게 여겨졌다. ‘고수’는 단순히 북만 치는 것이 아니라 소리에 따라 추임새로 흥을 돋우고 공간을 메워 소리꾼의 소리를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므로 판소리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이러한 <판소리고법>은 판소리가 정착한 조선 중엽 이후에 창안되었다.
내용
<판소리고법>은 각 지역과 고수에 따라 다양한 특성이 있다. 이곳 경남의 <판소리고법>은 고(故) 김명환 선생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그의 전통을 이은 것은 <김명환류고법>이라고 한다. 김명환(1913~1989)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중학교를 중퇴한 뒤 장판개(張判介,1885~1937)등을 비롯한 유명한 고수들로부터 북 치는 법을 배웠고 판소리와 고법의 이론에도 매우 밝았다고 한다. 이 고법은 앉는 자세, 북을 치는 방법, 북을 치는 위치 등에서 다른 고법과 차별성을 갖는다. 첫째는 좌법이다. 고수가 창자의 왼편 조금 앞쪽에 북을 놓고 있는데, 보통은 오른 발을 왼쪽 무릎 밑에 넣고 그 앞에 북통을 놓지만, 김명환류는 왼편 무릎 옆쪽에 놓고 친다. 두 번째는 손놀림으로, 북채를 옆으로 많이 벌리거나 머리 위로 치켜올리는 수법은 아름답지 못한 것으로 여긴다. 셋째는 타점법(打点法)이다. 북통을 치는 자리는 고수에 따라서 4~6점이 보통인데 반해서, 김명환류는 전각(全刻), 매화점(梅花点), 반각(半刻)의 3점이다. ‘전각’은 북통의 꼭대기 가운데이고, ‘매화점’은 북통의 꼭대기 오른편 모서리이고, ‘반각’은 북통의 앞쪽 오른편 자리이다. 그 밖에 <판소리고법>의 장단에는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엇모리, 엇중모리 등의 종류가 있다.
전승자 정보
김재근(1923.9.1)은 김명환으로부터 <판소리고법>을 전수받아 <김명환류고법>을 전승하고 독특한 추임새를 개발하여 1995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연계정보
· 관련도서<경상남도 문화재 안내판 문안집>, 경상남도 문화예술과, 2001· 관련가치정보
연계정보
-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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